이미지 및 번역 출처는 돖드립






ARENA 37'C 2013년 9월호 동방신기 인터뷰

 
동방신기
 
꿈을 현실로 바꾼 두 사람
지금부터 향해가는 새로운 문 넘어로
데뷔 때 부터 꿈으로 내걸었던 염원의 5대돔 투어를 4월-6월에 걸쳐 해내어 대성공을 거둔 동방신기.
투어 중에 이루어진 취재에서는 라이브의 소회와 팬들에 대한 생각 등을 물어보았습니다.
표지권두 특집은, 라이브에 대해& 키워드&서로에 대한 생각&라이브 리포트 등 호화 4부 대특집!
다양한 사진도 기대하시길! 9월4일에는 또다시 신곡 SCREAM을 발매!!
 
Part 1. 꿈의 집대성 <5대 돔 투어>에 대해
Part 2. Personal Interview~ 서로에 대해~
Part 3. KEYWORD INTERVIEW
Part 4. 도쿄 돔 라이브 리포트

 

 

 

Part 1. 꿈의 집대성 <5대 돔 투어>에 대해
 
동방신기만의 색/ 모두와 함께 보내는 시간
그 모든 것을 지금이라는 "시간" 속에 담았습니다.
 
-사이타마 수퍼아레나를 시작으로 개시한 5대돔투어는 영상을 포함하여 연출도 스케일이 커지고, 약 3시간 반 동안 전혀 싫증을 느낄 수 없는 무대였는데,
"과거", "현재", "미래"라는 테마를 가진 앨범 TIME을 라이브에서 어떻게 표현하려고 생각하셨나요?.
윤호: 동방신기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을 계속해 왔었지만, 과거 부분에서는 Heart, Mind and Soul이나 Survivor같은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을 오랜만에 불렀습니다.
이외에도 TIME에 수록된 곡 중에도 현재 뿐 아니라 Humanoids나 Android와 같이 미래의 사회에 대해 쓰여진 가사가 붙은 곡도 많고요, 그것들이 전부 섞여 있는 이미지예요.
시간은 형태도 없고 눈에도 보이지 않지만 "지금을 소중히 하며 살아간다면 내일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의미죠. 
평소에는 별로 의식하지 않는 "시간"을 테마로 함으로써 투어를 통하여 동방신기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여러분과 보내는 시간 속에 "이런 추억이 있었지" 하는 메시지도 담고 싶었어요.
 
-과거의 곡을 선보인 것은 그런 의미도 있었군요  
윤호: 그렇습니다. 과거가 있어서 현재가 있는 거니까, 지금을 의식하며 열심히 산다면 더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거죠. 
창민: 이제까지 불러온 노래도 지금 불러보면 또 느낌과 감각이 틀립니다. 저희들에게도 그런 변화는 기분 좋은 것이죠. 
음악이란 것이 듣는 쪽도 점점 감상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불렀던 곡을 부르면 객석에서 "와앗~~"하는 성원이 올라오지만 과거에 들었을 때의 추억이나 냄새등 여러가지 일들이 되살아나는 것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 표정도 살펴봅니다.
-팬의 표정까지 알수 있나요? 
창민: 알수 있어요.
-"그리웠던 곡이네!!" 하는 표정?
창민: 저희들도 그 곡을 불렀을 시절을 돌아보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지금과는 발성방법도 감정을 넣는 방법도 다르고, 곡에 대한 마음도 이전과는 달라졌고요.
그런 부분도 여러분께 전달되지 않았을까, 하고 느낍니다.
-곡도 성장한 거군요.
창민: 예. 그리고 이제까지의 곡 뿐만 아니라, 작년의 라이브에서 "신곡입니다!"하며 부른 곡도 오늘까지의 시점에서 보면 저희들에게 있어서도 뭔가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것은 저희 둘 뿐 아니라 팬 여러분도 같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예상보다 더 잘하고 싶어서 투어는 매번 부담이 됩니다.
 
-그렇군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한번 부른 것 만으로도 곡은 변화하는 것이군요. 그리고 이번 라이브는 오프닝 영상이 SF액션 영화와도 같은 박력인데다가,
첫곡부터 케이지에 들어간 두 사람이 위에서 내려오는 연출이 있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어요. 어떤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셨나요. 
윤호: 매번 매번, 여러분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는 그런 다짐으로 무대에 오르는데, 작년의 투어가 너무 내용이 충실해서 좋았기 때문에 실은 이번 투어에 몹시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게 매번, 매번 과거를 웃도는 색깔을 보여주어야 하거든요. "동방신기는 다음에는 이런 것을 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뛰어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확실히 투어도 작품도 매번, 매번, 기대치가 올라갑니다. 
윤호:그렇습니다. 작년의 투어에 비교하면 춤으로 꽉채운 무대였고 그런  멋진 모습을 보이면서도 힘을 빼야할 부분은 릴랙스하고, 함께 노래하거나 신나하거나 즐거워한다는 그런 갭을 보이고 싶었지요.
 
-기민하면서도 격한 댄스를 보이는 남자다운 동방신기와,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동방신기 양쪽 모두를 볼 수 있는 라이브라고 생각했습니다. 
윤호: 예를 들어 Rat Tat Tat 에서는 여러분과 하나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컬러풀한 연출로 도로코을 타고 노래한다거나 말이죠. 
여러가지 것들에 도전한 것이 이번 투어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컨셉트는 처음부터 하이라이트가 많은 댄스곡을 선보이고, 도중에 발라드를 사이에 두고 스타일리쉬한 저희들을 보여드린 후에 모두가 즐기는 곡도 있다는 것이었어요.
셋트리스트도 스탭분들과 함께 상의해서 결정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세 컨셉트로 나뉘어 있는 것을 의식해서 제대로 표현한다면 관객들이 좋아하실 "선물"이 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해서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동방신기의 모든 것이 꽉 채워진 진한 라이브였었죠. 
윤호:(걱정스러운 듯) 그래도 다음엔 어떻게 될런지.. 얼마 전에도 스탭분과 "이번 투어, 힘들긴 한데 다음 투어는 어떨지요" 하고 얘기를 나누었죠(웃음) 역시 부담은 됩니다.
-창민씨는 어떻습니까?
창민: 다음 투어 말인가요? 고되겠지요!!(웃음)
 
-벌써 다음 투어를 생각하시네요(웃음). 이전에  ANDROID와 BLINK를 취재하였을 때 점점 어려운 댄스로 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라이브에서도 힘들었던 부분은요?
윤호: 체력적으로는 중반의 Y3K, Purple Line에서부터 Humanoids 로 이행하는 부분입니다. 빈틈없이 춤을 추지 않으면 안되는 곡들 뿐이고,
게다가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서 마음을 다잡아 열심히 해야하고, 직후  I Know부터 시작하는 발라드 섹션 전까지는 호흡을 가다듬지 않으면 안되는 거예요.
그 부분이 좀 힘들었습니다(웃음). 매번 그 부분의 댄스 곡이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긴장을 한답니다.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무대(밑에서 올라오는 서브스테이지가 프로펠러처럼 회전)" 위에서 춤을 추잖아요? 그게 의외로 위험합니다.
-어떻게 위험한 거지요?
윤호: 모두 한줄로 서서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도중에 춤을 추니까 밸런스를 잘 잡지 않으면 전원이 휩쓸리는 사고가 일어날 수 밖에 없어요. 
창민: 그 부분은 모두의 일체감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스탭들도 긴장하게 됩니다. 프로펠러도 그렇고 무대도 미끄러져 나오니까 늘 놓은 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상태가 되지요.
그것도 흔들리는 상태라서 솔직히 힘듭니다. 돔과 같은 큰 공연장은 모니터의 음도 잘 들리지 않아서 체력적으로도 퍼포먼스적으로도 음향적으로도 가장 하드한 섹션이지요.
보시는 분들이 좋아하신다면 그것이 제일 좋은 것이긴 하지만요.
 
-그렇군요. Y3K는 음악도 댄스도 완벽하게 완성된 상태여서 라이브에서 보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창민: 처음에는 그 연출을 고안한 스탭을 많이 원망했습니다 ㅋ
-너무 힘들어서요?
창민: 그렇습니다 ㅋ
윤호: 포메이션 변화가 너무 많아서요. 저희들의 포지션이 자꾸 변해가는 Purple Line에서부터 무대 끝(아레나로 돌출한 무대 통로부분)으로 이동해서,
프로펠러 스테이지를 타고 빙글빙글 도는 Humanoids라던가 순서를 외우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것도 댄서분들 10명과 함께 퍼포먼서를 하는 것이니 누구 하나라도 실수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창민: 이런 격한 댄스를 하는 곡이 3곡 이어지고, 그것도 프로펠러까지 출연한 것은 처음이었죠. 
윤호: 스탭분들도 "여기가 하이라이트야!" 하며 힘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창민: 너무 힘줬죠 ㅋㅋ
 
-그런 고생도 하셨네요(웃음). 그러면 이번에 처음으로 불러보고 반응이 좋았던 곡은요? In Our Time은 대합창이 되었죠. 
윤호: 네. In Our Time은 모두 좋아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남성 팬들도 늘어났는데 함께 불러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또 저는 "보고 싶어 보고 싶어 견딜수 없어"는 모두가 좋아하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도로코를 타고 노래하면서 많은 관객분들과 눈을 맞췄습니다.
-아까도 창민씨가 표정까지 알 수 있다고 하셨는데 큰 공연장이라서 보고 있는 쪽은 과연 "(우리를) 보고 있을까"하고 생각하거든요. 
윤호: 제일 윗 좌석까지 저희들은 볼 수 있어요. 도로코로 객석을 돌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코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 대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기도 해서 행복한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창민: 저는 One and Only One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발라드인데 프로펠러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멋지다는 감상이 많아서 생각한 것보다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주 많은 것이 전해져 온 발라드였습니다
창민: 감사합니다.
 
-그리고 솔로파트에서 선보이신 T-Style(윤호)과 Rock with U(창민)는 신곡이지요.
윤호: 그렇습니다. 각자의 색을 제대로 보일 수 있는 곡을 골라 불러보기로 했는데....
저의 T-Style은 처음엔 "윤호 스타일"이라는 타이틀이었지만 그보다는 "T"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소중했어요.
저희들만이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을 여러분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안무도 연출도  "T"를 의식했습니다.
-윤호씨의 곡은 세련된 R&B의 요소도 있는 무드있는 곡이고, 창민씨의 곡은 하이톤을 살린 남자다운 록이었죠. 
창민: 그 외 여러 후보곡이 있었는데, 스탭여러분들과 상의한 결과 이 곡이 가장 라이브에서 흥을 돋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 부른 솔로곡과는 또 다른 맛의 록이죠. 노래부르면서도 신이납니다.
 
신곡을 처음에 선보였을 때는 반응이 약해서 두근두근거렸습니다 (웃음)
 
-그리고 잊어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 싱글 발매 전에 미리 선보인 Ocean이지요. 엄청난 해방감이 있는 섬머송이여서 라이브에도 잘 어울렸지요. 
윤호: 엄청 분위기 띄우죠(웃음). 저희들이 녹음 직후 라이브에서 불렀는데, 완전히 몸에 익지 않은 채 불렀지만, 그 긴장감이 오히려 여러분께 좋은 느낌으로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동방신기는 Somebody to Love, Sky, Summer Dream등 이전부터 사랑 받아온 곡들이 있는데, 거기에 지지 않을만한 신곡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름 투어는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니까 그런 텐션으로 흥이 나는 곡으로 하고 싶었고, 사비 부분은 계속 점프하면서 노래하지요.
 
-녹음직후 라이브에서 불렀다고 하셨는데, 녹음은 어려웠나요?
창민: 특히 고생한 점은 없었어요. 라이브 리허설과 겹쳐서 스케줄이 빡빡했던 것이 힘들었던 정도죠. 낮에는 댄스 리허설을 하고 밴드 리허설도 하고, 밤에는 레코딩을 하고 그랬죠.
그래도 지금까지의 동방신기의 여름노래 중에 가장 분위기 업되면서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여서, 피곤해졌어도 저희 둘은 자연스럽게 분위기 살아나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좋은 느낌으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윤호: 보통 동방신기의 노래는 3분 정도이지만, 실은 이 곡은 5분이나 됩니다. 그래도 분위기를 살려서 노래했습니다.
서두의 Ooga, Jaka Ola give me Beat 하는 부분도 꼭 찬찬히 들어보세요. 제가 그 부분만 10트랙이나 불렀다구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버전의 목소리가 들어있답니다.
-그럼 음원을 체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Ocean은 안무도 신이나지요. 라이브에서는 모두 타올을 돌리고 말이죠. 
윤호: 그렇습니다. 그래도 신곡이라 투어 첫날은 모인 여러분이 진중하게 곡을 듣는 자세여서 "어? 이 신곡 반응 나쁘잖아?" 하고 두근두근거렸어요(웃음) 그래도 점점 흥이 나게 되었지요.
 
-팬의 반응도 중요하지요(웃음). 그리고 "붉은 빛" "나를 비추네" 하는 가사는 여러분이 붉은 팬라이트를 흔드는 풍경, 레드오션을 말하는 것이죠.
윤호: 그렇습니다. 팬 여러분의 모습이 가사에도 제대로 들어있답니다.
-여담입니다만 MC에서 유행어로 "지금이죠?(이마데쇼?)"를 연발하셨는데 그깃도 TIME에서의 "지금이 소중"하다는 메시지와 연동시켜 하신 것인가요?
창민: 솔직히 말하면 아닙니다. 그래도 그런 해석도 있었나봐요. 
윤호: 다음에는 누가 물어보면 "연동시켰습니다" 라고 말할께요 (웃음)

 

 
 

 
 
Part 2. Personal Interview ~ 서로에 대해~
 
돔투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그들. 서로 가까이 있으니까 알게되는 성장과 변화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또한 무대에 서는 "자기자신" 에 대해서도 새로운 대답을 들었습니다.
 
윤호가 생각하는 자기 자신의 변화 
-무대에 서면 자기자신이 느끼는 변화가 있습니까? 
목표가 명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이클잭슨처럼 노래하고 춤추는 아티스트를 지향합니다.
연출같은 것도 자신이 프로듀스하고 댄스도 멋지지만 다양한 장르의 곡을 부를 수 있고 도래도 잘하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예전부터 존경하고 있었지만, 지금 동방신기가 되면서 더 강하게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이전에는 보컬리스트로서도 인정받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무대를 보니 노래에도 박력이 더 늘어나셨네요. 
이전에는 보컬에서 로우파트를 담당했었지만 더 높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습을 쌓아서 지금은 창민과 같은 정도의 음역까지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댄스를 칭찬받은 적은 많았지만 보컬에 자신이 없었던 시기도 있었어요. 저도 보컬리스트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지요.
그래도 그 부분은 연습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연습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자신이 생겼습니다. 
- 솔로 코너도 있었지요
네. 지금의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이번 투어의 솔로코너에서 부른 T-Style에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섹시하면서도 거기에 조금은 장난꾸러기 같고 귀여운 맛이 섞여 있는 듯한 스타일. 더더욱 연습해서 노래도 댄스도 실력을 쌓아서 앞으로도 제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윤호 →  창민
창민에게서 느끼는 변화 / 성장
노래와 댄스는 두사람 모두 조금씩 성장하였다고 생각하는데 각자의 색이 분명히 나타난 것이 기쁩니다.
예를 들어 창민이가 라이브에서 부른 솔로 곡을 스탭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자기는 이렇게 곡을 표현하고 싶다" 며 확실히 주장하는 것을 보면 성장했구나 하고 느끼지요.
이전에는 주위에서 추천받은 곡을 자기 나름대로 어레인지 했었는데, 자신의 개성을 파악한 후에 어필하게 된 것은 진화라고 생각합니다.
 
창민에게 도움 받은 것
이번 투어 리허설에서는 창민이가 일 때문에 늦게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저 혼자서 두사람 몫의 파트를 노래하는 바람에 몸도 목도 많이 지쳤었지요(웃음).
창민이가 돌아오니 "역시 둘이 좋구나~ " 하게 되더라구요(웃음). 라이브에서도 도움 받은 적이 많지요. 솔로코너에서는 창민이가노래하는 동안에는 조금 쉴 수 있고,
MC에서도 창민이가 말하는 동안에는 물도 마실수 있으니까요(웃음).

창민이 생각하는 자기 자신의 변화 
-무대에 서면 자기자신이 느끼는 변화가 있습니까? 
이전에는 마음껏 노래하고, 그 여세를 몰아 커버곡도 부른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노래를 제대로 잘 부르고, 가사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소중히 하면서 메시지를 확실히 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데뷔 당시 창민씨는 무대에서도 자기 자신을 개방하는 것을 좀 어려워한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몹시 즐거워하며 웃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정말 데뷔 당시는 어렸었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노래를 소중히 하게 되면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업템포인 것도 다양한 가창법을 시도하거나 합니다. 녹음 해서 CD에 수록한 노래보다도 무대에서 라이브감 있는 노래를 전하고 싶고, 제 자신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의 사랑도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동방신기의 노래를 "전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더 깊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창민 → 윤호
윤호에게서 느끼는 변화 / 성장
다음은 어떤 투어를 할까 하고 모두 함께 생각하고 있을 때 역시 가장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곡은 물론 연출에 관해서도 그렇지만 "이런 것을 해보면 어떨까?" 라던가
"저렇게 보여진다면 곡이 더 살아날 것으로 생각해" 라던가 자신이 해보고 싶은 것을 스탭 모두에게 전달해서 미팅을 하면서 무대를 만들어 가지요.
윤호는 이전보다도 적극적으로 자기의 의견을 말하게 되었고, "이것이 동방신기의 무대다!"라는 높은 자긍을 가지고 임하니까요. 그 부분이 가장 크게 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윤호에게 도움 받은 것 
투어 중에 개인 활동으로 일주일에 한번 한국에 가게 되니까 일본을 왔다갔다 하면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빠서 리허설 시간을 못맞추거나 라이브에 집중하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었어요. 그런 때 윤호가 의지가 됩니다.
도중에 무대 연출이 변경되거나 게네프로(처음부터 끝까지 본편 그대로 연습) 때 "창민이가 없었을 때 이렇게 변했어" 하고 알려주지요.
역시 함께 무대에 서는 윤호로부터 어드바이스를 포함에서 듣게 되면 너무 쉽게 이해가 되고, 살았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웃음)
 




Part 3. KEYWORD INTERVIEW
 
촬영 시츄에이션은 미래를 예감하게 되는 [문(扉)]. 라이브에서 전해질 [음악=악보]. 눈을 감게 한 사진=꿈, 싱글 Ocean에 나오는 파티, 그리고 돔투어에 나왔던 원반형 무대로 꾸몄습니다.
여기서는 쁘띠 파티 사진을 게재. 키워드 인터뷰로 "문""꿈"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인상적인 꿈/ 문 넘어로 이어지는 것
 
-문을 열고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요?
윤호: 엇, 갑작스럽게 말이예요?
-네, 촬영장소에 문을 준비했는데 꼭 한번 이미지를 그려봐주세요. 
윤호: 저는 지방에 있는 제가 태어난 집입니다. 여러 경험을 하고, 여러 변화를 겪고 나서 지금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많은 것을 경험한 장소라고 생각하니까요. 거기서 치유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창민: 저는 최근 친구한테 추천받은 만화 <신의 물방울>에 빠져 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와인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면 프랑스라면 좋겠네요(웃음).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마시며 느긋하게 혼자서 여행하고 싶습니다.
 
-떠들썩한 여행이 아니고요?
창민: 그것도 즐겁겠네요
윤호:  포도밭이나 농장에 가는거지? 좋겠다~~
-어쩐지 윤호씨도 같이 가고 싶으신것 같네요. 
윤호:  저는 이전부터 와인을 좋아했어요. 좋은 브랜드를 골라서 마시고.. 
창민: 자, 와인을 선물로 사올께요(웃음)
-그럼 같이 가자고는 안하시는 거예요?
창민: (만면에 웃음을 띄우며) 네!
_아니... 
윤호: 그럼 저는 창민이가 간 다음 혼자서 가지요 (삐친 듯 ㅋ)
-좀 허전한데요. 
윤호:  그래도 창민이한테 좋았던 장소를 물어보고 가면 제가 더 값있게 보낼 수 있는 거니까요!!
 

 

 
 
꿈 
-그건 그렇죠 ㅋ. 그러면 다음 질문. 음악과 라이브에 관련된 꿈을 꾸는 적이 있나요?
윤호: 전에 무대가 전부 금으로 만들어져 있는 꿈을 꿨어요. 객석도 전부 금이고요. 관객들은 용이었구요. 그 꿈을 꾼 날 Purple Line이 오리콘 차트 1위가 되었습니다!
창민:  석유왕이 꾸는 꿈 같어 ㅋㅋ
윤호: 그런 꿈을 꾸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아직 한번 밖에 꾸지 않았지만요. 
창민: 저는 어른이 되면서 꿈을 거의 꾸지 않게 되었어요. 아름다운 꿈 같은건 꾼 적이 없어요. 싸움하는 꿈은 꿔본적이 있어요. 
윤호:  스트레스가 있구나ㅋㅋ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창민이는 피곤함이 쌓여서 그렇구나
창민: 그렇게 알아주세요 ㅋㅋ 그리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꿉니다. 그럼 키가 커지는 꿈이라고 하는데 음악에 관한 꿈은 꾼 적 없어요. 미안합니다.

-자 그럼 서로의 꿈에 서로가 나온 적은 있어요?
창민:  윤호가 나온 적은 없어요. 답변이 안되어 죄송합니다.
-아니, 괜찮습니다 (웃음)
창민: 싸우는 꿈이 많아요. 정말로 벽에 주먹을 날리는 바람에 "아얏~!!" 하면서 깨어나기도 하고 ㅋㅋ
-변화를 바라고 계시는군요
창민:긍정적인 꿈이라면 기쁘겠지만요... 
윤호: 저도 그런 꿈을 꿨는지 모르지만 기억이 안나네요. 생각해 보니 최근에도 말도 안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호러 영화 같은 무서운 꿈인데 분석을 받아보니 매우 좋은 꿈이었어요. 자신이 바라는 일은 전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 꿈이 이번 투어 첫날에 꾼 꿈이예요. 꿈으로 자신을 갖고, 현실에서 노력해서 앞으로도 동방신기로서 주욱 성장해가고 싶습니다!! 


 

 

Part 4. 도쿄 돔 라이브 리포트
 
동방신기 LIVE TOUR 2013 ~ TIME~
2013.6.17 도쿄 돔

4월 사이타마 수퍼아레나를 시작으로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5대 돔 투어의 꿈을 이룬 그들.
4월 사이타마 수퍼아레나를 시작으로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5대 돔 투어의 꿈을 이룬 그들.
이제까지 인터뷰에서 "보컬리스트로서의 컴플렉스"를 밝힌 적 있는 윤호, 그리고 결성 당시에는 무대 위에서 자기 일 하기에 여념이 없어서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없었던 창민.
그런 오래전 추억과는 대조적으로 이 날의 두 사람은 무조건 표현자로서의 매력이 넘치고 있었다.
새빨갛게 물든 관객의 바다에 둘러싸여 "마음 속 깊이 행복하게" 노래를 전하는 모습에 보는 사람들도 감정이 북받혔다. 
응원해 주는 관객에의 감사, 애정, 신뢰. 그리고 두 사람의 이제까지의 노력이 꽃 핀 꿈의 시간이 거기에 있었다.
 
꿈의 시간 - 영원히 남을 추억이 꽃처럼 피었다.
 
"여러분 기다리셨지요? 잘 지내셨지요? 오늘은 여러분과 동방신기 중 누가 먼저 지칠까 승부입니다(웃음). 시작부터 엄청나게 달릴테니까 마지막까지 따라오세요!!" (윤호)
"약 10년전은 멀고 먼 꿈이었던 도쿄 돔이 돔 투어가 되었고, 이 꿈 같은 시간속에서 최고의 추억을 만들겠습니다. (돔을 바라보며) 공연장에 안개 같은 것이 생겼는데(웃음),
그 정도로 여러분의 응원이 뜨겁다는 것이니 열심히 하겠습니다!!" (창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를 시작으로 개시한 동방신기 최초의 5대돔 투어는 6월17일 도쿄돔에서(도쿄돔만 3공연) 파이널을 맞이하였다. 전국 총동원 관객수는 약70만명.
<과거, 현재, 미래>가 컨셉인 최신 앨범 TIME에 따라 구성된 투어는 틀림 없는 과거 최강의 스케일로 전개된 라이브였다.
넓은 무대를 살려내어 화려함을 다한 아찔한 연출과 영상. 그럼에도 동방신기는 돔을 관객과의 거리를 느끼게 하지 않는 친밀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라이브 오프닝 곡은 두 사람이 따로따로 곤돌라를 타고 무대에 내려와 무대 통로에서 댄서들과 함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Fated. 레드오션의 객석은 전반부터 대열광!!
One More Thing을 몸짓, 손짓을 더하여 풍부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윤호, 웃음을 띄우는 창민에게 대환성이 끓어 올랐다. 조명은 마치 빛의 쇼같았고,
스크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마술같은 연출을 포함하여 한순간도 싫증을 느끼게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인터뷰에서 말한 가장 부담이었다는 Y3K부터 Purple Line, Humanoids로 이어지는 격한 댄스 곡의 섹션도 압권이었다.
밑에서 올라와 프로펠러처럼 회전하는 무대에서 댄서들과 일사불란한 절도 있는 댄스를 선보이며 부르는 윤호와 창민에게 아낌없이 쏟아지는 박수와 성원.
이 팽팽한 긴장감, 다이내미즘과 남자다움아야말로 새로운 동방신기의 무기다.
 
거기에서 일변하여 달콤한 발라드에 공연장 전체를 감싸며 뻗어나가는 멜로디와 평화로운 분위기를 지닌 One and Only One으로 이어지며 MC타임에서는 윤호와 창민이가
장난꾸러기같은 모습으로 관객을 즐겁게 하였다. 이번 투어에서는 "지금이죠(이마데쇼!)!"를 연발했는데, 파이널에서는 완전히 익숙해진 팬들로부터 박력있는 "이마데쇼!"콜을 받아
두 사람이 오히려 쑥스러워하기도. 그러나 지지 않겠다는 듯 창민이 눈을 크게 뜨고, 웃기는 표정으로 "이마데쇼!"의 최신 버전을 날려서 공연장은 대폭소.
 
턱시도로 갈아입은 윤호가 밴드 멤버와 어울리면서 스텝을 밟는 섹시하고 큐트한T-Style에 가슴을 두근거리면, 창민이는 Rock with U로 분위기를 잡아 무대에서 내려와서 모두와 하이터치.
개성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누어진 솔로코너 다음에는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대흥분한 BLINK. 그리고 이제까지의 대표곡을 메들리로 선을 보인 다음,
두 사람이 토로코를 타고 객석을 돌면서 은테이프가 날리는 가운데 컬러볼과 프리스비를 던지는 후반에는 행복 넘치는 공기가 돔에 가득하였다.
과거가 있으니까 여러분과 함께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지금이 있고, 그것이 미래로 이어져 가는 것. 그런 그들의 강한 마음과 사랑이 직접 전해져 온 라이브였다.
 
앙콜에서 윤호는 "향수병에 걸리거나, 벽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것들을 극복해서 지금의 동방신기가 있습니다"하며 감사를 전하고,
창민은 유명한 작가의 말을 인용하여 "재회하기 위해 필요한 작별입니다" 하여 인사를 하며, 이번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어 공격에 당한 일화로 웃음을 불렀다.
"장어는 남자에게 매우 좋아요"하며 뜨겁게 주장하는 창민에게, 난처해 하는 윤호가 "슬슬 다음 곡으로" 하며 재촉하자, "재회를 위해" 하며 대히트를 기록한 신곡 Ocean을 선보였다.
머리부터 물을 뒤집어쓴 창민. "여러분이 너무 좋습니다"하며 외치는 윤호. 마지막 곡 In Our Time에서는 선명한 붉은 사이리움이 아름다운 푸른빛으로 변하여 객석에 TIME이라는 문자가 떠올랐다.
파이널을 축하하는 모두로부터의 서프라이즈. 이 광경은 두 사람의 가슴 속 깊이 새겨졌을 것이다.
팬과 함께 꾸는 꿈이 이어지는 것. 미래에의 재회를 기대해도 될 것이다.
  

 

편집후기
 
X 월 X일
동방신기 표지 권두.
윤호의 머리가 붉어서 본인에게 물어보자 "조금 전까지 연기를 했었기 때문에 아티스트 모드로 마음을 바꾸고 싶어서" 하며 그 때마다의 활동에 진지하게 마주하는 자세를 알려주었죠.
그리고 드이어 데뷔부터의 꿈이었던 돔 투어에 성공한 두 사람.  라이브 후 인사하러가서 "축하합니다!"하며 건네자
창민이 기쁜 듯이 "감사합니다", 윤호는 "일본에 왔을 때부터 응원해 주셨지요" 하며 이전부터 취재했던 것들을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라이브 중 정말로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올라서.. "하며 감개무량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었구요.
음악과 마주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매력과 인간성에 계속 가슴이 두근거리기만 하였던 ARENA37℃에서의 생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