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 및 번역은 돖드립 출처.





주간 여성 동방신기 인터뷰
 
두 사람과의 리얼한 시간 - 윤호와 창민
 
동방신기
공연장을 압도하는 전력 퍼포먼스와 꾸임없는 본 모습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음악계를 견인하는 동방신기가 
3월6일 새 앨범 TIME을 발매. 
약 1년만에 맞는 두 사람과의 귀중한 시간

 

THE PAST
윤호
 
Q: 어린 시절에는 어떤 아이?
책임감이 강하고 모험을 좋아하고 사이 좋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여러가지 함께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편도 4시간 정도 걸려서 하이킹을 가거나 했지요. 그때도 리더였었어요(웃음)
Q:아티스트가 된다는 예감은 있었나요?
원래는 검사가 되고 싶었어요. 어릴 적부터 책임감도 강했고 친척 중에 법률가도 있었으니까 "나쁜 사람을 붙잡아야 겠다" 고 생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노래와 춤도 매우 좋아해서 중학생 때는 친구와 동아리를 만들어 댄스 대회에 출전했지요. 거기서 1위를 한 순간부터 인생이 변했습니다.
Q: 어릴 때부터 계속 좋아하는 것은요?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진을 모으는 것도 좋아요. 가족사진이라던가 중학생 때 친구와 찍은 사진을 보면 그 때는 이런 기분이었구나 하고 마음이 편해지고는 합니다.
물론 지금도 가방에 들어있어요. 일기는 아니지만 목표라던지 생각한 것을 적어두는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데 거기에 사진을 넣고 다녀요. 가끔 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Q: 타임슬립한다면요?
과거로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가끔 판단을 틀리게 하는 일이 있었어도 저는 인간이고, 그렇게 해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과거에 가는 것보다는 멋진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작년 도쿄 돔 공연을 봤는데 윤호씨의 눈물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로 울어본 적이 없는데... 그 때부터 운 적은 없어요(웃음) 중학생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지금이 가장 행복해서 감동했다고 생각하였을 때 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시는 도쿄돔에서 공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활동을 쉰 기간이 있어는데, 부활하고 곧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구나,  하고 느낀 공연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추억이 담겨진 눈물이었지요.

 
 

 
창민:
Q: 어린 시절에는 어떤 아이?
매우 씩씩한 아이... 는 아니었구요(웃음), 부끄럼타고 낯도 가리고 사람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 놀거나 하는 것도 좋아했지만 혼자서 게임하거나 장난감으로 노는 것도 좋아했지요.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보통 아이였어요.
Q:인상에 남아 있는 에피소드는?
초등학교 3학년 겨울 방학에 스키장에 가서 다쳐서 4-5개월 정도 깁스를 한 적이 있어요. 스키틑 잘 못하지만 아버지가 억지로 데려가셔서.. 지금 생각해보면 왜 갔을까 하고 생각하지요.
마지막에 중급 코스를 한번 내려오고 돌아가자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굴러서... 조금 안좋은 추억입니다. 그래도 그게 가장 강하게 인상에 남아 있어요.
그로부터 3-4년 트라우마가 생겨서 스키장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어요.
Q: 타임슬립한다면?
저는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옛날에 지어진 절이나 성이라던가 박물간에 가면 흥미가 솟지만 그 시절엔 엄격한 신분제도가 있었잖아요.
그런 시대에 태어나고 싶지는 않아요. 지금보다 불공평한 사회에는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어릴 때에는 싫어했지만, 성인이 되어 좋아하게 된 것은요?
독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는 별로 없잖아요. 지금도 아직 젊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자기자신에게 있어 책에서 얻는 지식이 보이지 않는 무기가 되는구나, 재산이 되지 않을까 하고
최근 생각하고 있어요. 잘나 보이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웃음) 특히 장르를 가리지 안하고 소설과 시, 만화도 읽어요. 최근 읽은 것은 SLAM DUNK. 이전부터 좋아하던 만화인데
전에는 재밌구나, 역시 남자는 이래야 하는 구나, 하고 단순한 것 밖에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지금 읽어보니 새로운 의미가 보이고
그냥 남자들만의 청춘 스포츠물이 아닌, 너무 분석한것 같지만요, 인생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는, 그냥 만화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명작입니다.
  

 

NOW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인터뷰에 응한 동방신기. 약 1년만의 재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느끼게 하지 않는 따뜻함으로 맞아준 윤호와 
작년보다도 적극적으로 응해준 창민.
윤호는 쵸코렛을 집어먹으며 경쾌한 템포로, 창민이는 "제 얘기가 길어서 지루하지요?" 하며 가슴을 울리는 마음씀씀이를 보여주면서 차분하게 리얼한 생각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 새 앨범 TIME이 발매되었네요
윤호: TIME에는 "시간"이라는 의미가 있지요. 이 앨범에는 지금까지 사랑받아온 동방신기의 음악 스타일과 지금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과
저희들이 전하고 싶은 미래에의 메시지가 채워져 있습니다.
창민: 이전보다 더욱더 "엄청 실력이 늘었다!!"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웃음) 감정표현의 폭이 넓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 들어서 기뻤어요. 100%는 아니지만 전작에 비해서 성장한 부분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되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더욱더 잘 하고 싶습니다.
- 수록곡 중 마음에 드는 곡은요?
창민:
 저는 Y3K라던가 One and Only One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Y3K는 음악의 흐름이 마지막까지 예상할 수 없는 점이 재미있죠.
녹음할 때 이곡을 부르며 발성방법과 표현방법을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One and Only One은 가사의 내용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희망적인 메시지가 들어있는 곡을 언젠가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윤호:One and Only One은 저도 좋아요. 동방신기라면 댄스곡의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발라드도 좋거든요(웃음)
미래에의 메시지를 담은 댄스곡 Android와 Humanoids에는 " 더 좋은 세계를 함께 만들자, 자신에게 지지말고 스스로 결정한 길을 나아가자" 라는 생각을 담았습니다.
 
-Android와 Catch me -if You wanna등에서 보여준 전력 퍼포먼스느느 동방신기밖에 할 수 없지요. 댄스 곡이 발매될 때마다 퍼포먼스의 수준이 올라간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윤호:그렇지요. 저희들은 목숨을 걸고 격하게 댄스를 합니다. "아직 젊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는 것도 사실이구요.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질지도 몰라요.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생각합니다. 혼을 담은 댄스에 다른 그룹과는 다른 동방신기만의 매력이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개인적으로는 다음 댄스곡도 기대하고 있어요.
물론 걱정은 됩니다. 그래도 그 두근거림으로 "살아있구나~" 하고 느끼게 되지요(웃음)
 
- 현재의 리얼한 동방신기는 물론, 과거, 미래가 담겨진 앨범. 각자 과거의 자신과 비교해서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점은요?
창민:
 변한 것이 많을 지 모르겠네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렇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럼을 탔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 하거나 춤추고 있어요. 
윤호:변하지 않는 것은 정열. 매번 자신이 생각하는 한계보다 더욱 위를 목표로 노력해왔습니다. 이것은 창민이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그저 "노력, 노력" 그랬는데 최근, 노력은 물론이고, 주위의 스탭과 공연장의 여러분과 함께 즐겨야만 처음으로 멋진 무대가 될 수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윤호씨는 무대 밖에서도 자신에게서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까?
윤호
: 사적으로는 연애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한번 정하면 곧바로 행동에 옮겨 그대로 주욱 밀고 나갔지요. 주위를 볼 여유가 없었어요.
좋아한다고 생각한 여성한테는 적극적으로 어필했었지요. 지금은 여유도 생겼고, 우선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연애가 아니고 목숨을 걸고 상대를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요 
창민: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보다 어릴 적에는 우선 외모부터 봤어요. 아름다운 여성에게 매력을 느꼈습니다(쓴 웃음)
그래도 지금은 외모보다는 다투어도 금방 화해할 수 있고, 친구같은 여성과 평온한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씀은 하셔도 월드투어 중에 솔로 활동도 있고, 연애할 여유도 없이 다망한 두 사람이시죠. 4월부터는 일본에서 "첫" 5대돔 투어가 있네요
윤호
: 신인 시절부터 5대돔투어를 하고 싶었다고 계속 말해왔습니다. 그게 현실이 되었지요. 저는 지금까지 작년의 TONE투어가 가장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보다 더 멋진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함은 물론 여러분에게 감동과 "동방신기의 투어에 또 가고 싶다, 거기 가면 동방신기라서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 하고 느끼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번처럼 마음에 따뜻해 질만한 일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창민: 작년은 아레나 투어. 올해는 더욱 공연장이 커진 돔투어. 무대가 커지면 관객들이 보는 저희들이 더 작게 보이지요.
그래도 여러분과의 마음의 거리는 멀어지지 않게, 가깝게 느껴지는 투어를 만들고 싶습니다.


 
 


Future
한국에서는 10년차, 일본에서도 데뷔 9년째를 맞는 두 사람. 1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윤호:  물론 동방신기 활동을 계속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뮤지컬이나 영화같은 것을 만들고 싶네요.
무대라던가 작곡도 지금 조금 생각한 느낌으로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할 수 있을까.....? 그런 즐거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해야 할 것들을 해야죠. 더욱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동방신기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0년 후는 아버지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아버지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0년은 정말 눈 깜짝할 시간이겠죠.
창민: 10년 후 .. 웅,.. 35세라면 누군가와 결혼해 있지 않을까요..... 미래는 어떻게 될까 잘 모르겠지만,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이 "좋다"는 마음가짐에 지지않는 정열을 10년 후에도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노래부르고 싶습니다.
앨범과 싱글을 발매할 때 나오는 스코어가 중요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죠. 음악에 대한 정열을 잃지 않고 솔직한 느낌으로 노력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10년 후의 자신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