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쓸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닷홈 트래픽이 터져서 임시로 이사 전 블로그에도 백업을...

** 콘미팅 못간 루저가 기억조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천사같은 분들께 녹본을 받아 열심히 쳐내려간 스크립트입니다. 직접 안가서 정말 녹본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안들리는 곳 오기입 스루패스 많읍니다__) 빠지거나 틀린 부분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합니다.

*** 녹본 제공해주신 드립님(@tvxqdrip), 류다님(@ryuda_t)님께 감사드립니다.



-Intro VCR-


무대타임 (Something - 주문 - Your man)


MC1


:: 인사 ::


윤호: 오늘도 열기가 엄청 나네요? 

창민: 엄청 뜨겁네요 오늘. 

윤호: 먼저 이렇게 또, 정식으로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자 하나 둘 셋! 

윤호, 창민: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입니다! 

윤호: 저희 동방신기 스페셜 라이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윤호, 창민: 환영합니다! 

윤호: 큐! 

(반응없음)

윤호: 어제는 뭔가 퓨전이 나와가지고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오네요. 왜 그랬어요. 

창민: 자 그럼, 우선 개개인 인사를 먼저 드리는게 맞는...거죠?

윤호: 네! 먼저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윤호: 여러분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의 유노윤홉니다! 그 뭐랄까, 오늘 사실 여러분들을 바라보는데, 오랜만의 팬라이브라서 그런지 좀 매우 떨리고 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 그냥 저희랑 같이 놀면 되는거예요. 아셨죠? (팬들: 네!) 네 그럼 좀 있다 봐요, 안녕!

창민: 아아아, 네. 저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14년째 서른한살 막내를 역임하고 있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입니다. 어디가서 대접받을 나인데 서른 한살로 아직까지 막내로 살아가는데 여러분들께서 그래도 꾸준히 막내랍시고 귀여워해주셔가지고 감사합니다. 근데 정말 그, 어제도 초반에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너무 오랜만에 이렇게 팬 여러분들과 공연장에서 만나뵙게 되서. 너무 기분이 좋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2년 동안 슬슬 라이브를 준비하면서 저랑 윤호형도 같이 매번 자주 했었던 이야긴데. 정말 진심으로 팬 여러분들과 이렇게 공연장에서 만나는 걸 그 어떤 스케줄보다도 제일 학수고대했었던 것 같아요. 그죠?

윤호: 네네 그렇죠. 근데 정말 깜짝 놀랬던 것은 오랜만의 팬 라이브여서 팬 여러분이 많이 오실까 생각을 했는데 순식간에 매진이 됐대요? 그리고 어제 오늘 합쳐서 현장에서도 구매를 할 수가 있는데, 현장판매도 바로 매진이 됐다고 합니다. 사실 이거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말하고 싶어요. 이게 제 자부심이니까! 안 그래요?

창민: 말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에 대해선 그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예 뭐 아무튼 말씀을 윤호형이 말씀을 드렸지만 (잘 안들림) 근데 오늘은 어제보다 심지어 더 많은 분들께서 자리해주셔가지고.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아무래도 저희가 오늘 이제 콘서트가 아니고 단순한 팬미팅도 아닌 스페셜 라이브다 보니까 여러분들과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여러분들 맘도 똑같죠? (팬들: 네!)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이제 무릎관절도 아프고... 더 이제 앞으로도 찾을 날이, 얘기가 사실 많거든요 길거든요 저희가

윤호: 그렇죠. 그동안 여러분들께 말하지 못했던 것이 많은데, 오늘 천천히 저희들과 같이 좋은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셨죠? 아 의자가 이렇게 멀리 있었어?

창민: 네. 아 우선은, 너무나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지만


:: 근황토크 :: 


창민: 네. 단촐합니다. 근황토크.

윤호: 저는 개인적으로 뭔가가 더 엄청난 것이 나올 줄 알고 기대했었는데 말 그대로 근.황.토.크.군요. 

창민: 뭐 담백하잖아요? 좋잖아요?

윤호: 좋습니다

창민: 그래서 아마도 여러분들께서 많이들 또 알고 계신 부분들도 많지만 그 저희의, 2년 동안의 시간을, 공백이 있었잖아요? 그 시간들에 대해서 여러분들께서 많이 듣고싶어하지 않을까 싶어요.

윤호: 네 맞습니다. 사실 이번에 저희 동방신기가 이렇게 다시 2년만에 공백을 깨고 부활하면서 이번주에는 동방신기 위크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렸었죠? 맨 처음에는 솔로곡도 나왔었구요.

창민: 저희 둘의 솔로곡이 각각 발표가 됐죠. 먼저 이제, 우리 윤호형의 DROP이. 공개 됐었죠?

창민: 이렇게 사진을 보내줬는데

윤호: 네 맞습니다. 먼저 이분들은, 25일 정확히 18시에 나온 노래인데, 저녁 6시죠. 뭐 그렇게 다르게 하느냐. 이 곡 가사 내용은요 그릇된 정의와, 좀 어려워, 왜곡된 진실속에서 많은 이들에게 암흑의 시대에서 벗어나 더 희망차고 밝은 미래로 갔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말이에요. 

창민: 네 정말 대단한 메시지를 갖고 있네요

윤호: 좀 급해가지고 제가 약간 좀 프롬프터 보면서 읽고 있는데, 걸렸죠? 그래도 거의 다 외우면서 하고 있으니까 여러분들 오해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창민: 여러분들께서는 가는게 아쉬울거예요. 자 그리고 이제 사진에 이렇게 계속 비춰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어요. 대한민국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전대미문의 사건. 바지가 그냥 찢어진게 아니라 그냥 정말 어쩌면 저렇게 참혹하게....아이고야. 어떻게 다 가려진 사진들만 다 셀렉해주셨는데

윤호: 사실 오랜만에 그룹으로 인사를 드려서 사실 창민이 없이 혼자할 때 정말 부담감도 됐고 긴장감도 있었지만 열심히 이렇게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렸습니다 하고 진지하게 말하고 싶어도 이 사건이 너무 커지게, 초토화되가지고 아 이걸 어떻게 해야 돼 하는 생각이 드는데, 

창민: 네네 말씀해주세요

윤호: 사실 그날 제가 빨간팬티사건으로 또 유명해졌는데. 네, 아시죠? 사실 그건 다! 의도한 거였습니다!

창민: 어떤 부분을 의도를...

윤호: 바지가 찢어진 거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사실 왜 빨간 팬티를 입었냐, 어떤 저희 카시오페아 여러분들이 상징색이 빨간색이잖아요. 펄레드

창민: 굳이 그 많은 신체부위 중에서 하필 그 은밀한 부위를 가리고 있는 천때기를 빨간색으로...대단합니다.

윤호: 뭐랄까 그 마음 속 깊은 곳 또 은밀하고 깊숙히도 항상 펄레드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 

창민: 네, 그냥. 뭐 지인들과의 술자리였으면 더 심화하게, 깊이 들어가고 싶은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윤호: 그리고 무엇보다도 퍼포먼스무대는 멋졌죠?

팬들: 네!

창민: 빨간 팬티가 멋졌죠?

팬들: 네!

창민: 대단합니다. 저도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정말 너무나 멋있는 무대고 퍼포먼스고 그래서 많은 분들께 소개를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저도 너무 했는데...이게 정말 엉성하게 화자가 될 바에는 정말 화끈하게 노이즈 마케팅 식으로. 어쨌든 전국민 단위잖아요. 

윤호: 아 ??? 는 빨간팬티 유노윤호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창민: 아니 뭐, 뭐. 열정적이고 굉장히 좋았다고 저는. 네. 제 일이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윤호: 좋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윤호: 28일날 

창민: 예예

윤호: 여정이라는 노래로 창민이가 똑같이 18시에 공개를 했죠. 

창민: 여러분들께서 감사하게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가지고 다들 아실거라고 믿는데 제가 직접 작사를 했고 (팬들 환호) 예 뭐, 감사합니다. 예 제가 뭐 더, 예.... 

윤호: 뭐 할말 있으세요?

창민: 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기서 저에게...저작권이란게 들어온다라는 점을... 농담이고. 그 작사한 부분에 대해서 좀 간략하게 소개를 할 예정이라면 각자 다른 삶 속에 살고 있지만 언젠간 내가 만나게 될 나의 운명의 상대를 향해 이제, 인생이라는 여정을 떠나고 있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스토리로 삼아서 지어보려고 했는데. 특히 아, 저 개인적으로는 영화, 그 일본영화죠? 애니메이션인데 너의 이름은,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특히 더 영감을 얻어서 작사를 하게 된 그런 어쿠스틱 팝 발라드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윤호: 여러분들과 저희 시간은 많습니다. 뭐 직접적으로 들어주세요 라는 말은 자존심때문에 못하겠고

창민: 아니에요 들어주세요 

윤호: 뭐랄까 여러분들 아시죠? 홈페이지 들어가거나 요새 또 저희가 브이라이브를 하고 있잖아요?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으니까. 세상이 참 좋아졌더라고요.

창민: 급변하는 시대에 살다보니까 뭐 많은 분들께서 뭐, 그, 노래를 뭐 24시간 사시사철 불철주야로 언제든지 접할 수 있으니까 가까운 음악사이트를 들르셔가지고 뭐 적선하신다 생각하시고... 죄송합니다. 지나쳤네요. 저희 드롭과 여정,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윤호: 또 최근에 저희가, 팬 여러분들께서 굉장히 궁금해했던 것이. 저희가 뭐, 제가 어떤 댓글을 좀 보고 말았어요.

창민: 보고 말았나요?

윤호: 네 보고 말았어요. 군대에서 정말 전형적으로 열심히한 모범 아이돌,

창민: 네네

윤호: 스스로도 부끄러운데. 오늘 개인적으로 또 여기 또 저희 회사 식구들, 친구들도 왔어요. 같이 군복무했던 슈퍼주니어의 은혁군도 왔고 또 동해군도 왔고 특이 형도 왔고 또 샤이니 민호! 블링블링 민호!

창민: 이렇게 사실 정말 진심으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사실 저희 이게 콘서트가 아니라... 예예, 여러분들 뒤를 봐주셔요.

윤호: 갑자기 인사 시켜서 죄송해요. 

창민: 콘서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윤호: 잠깐만 잠깐만. 

창민: 잡혔습니다. 

윤호: 잡혔어요. 감사합니다. 그치만 여기도 봐줘야지! 지금 누굴 바라보고 있는거야!

창민: 아무튼 그래도 진짜 다시 한 번 말씀을 이어서 나가자면 콘서트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실은 팬 스페셜 라이브잖아요. 어찌보면 팬미팅의 성향과도 비슷한 그런 느낌이긴 한데. 이제 공연 횟수가 그렇게 평소 콘서트보다 많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직접 자리를 해서 저희 첫 공연을 함께 관람해주고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서 와준 저희 회사동료분들에게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윤호: 네, 그래서..그러니까 바로 이야기 이어가도 되죠?

창민: 네네

윤호: 네, 그래서 저희가, 제가 궁금했던게 입대 전의 자기의 모습과 입대 후의 자기의 모습이 뭐가 바뀌었는지에 대한, 또 궁금한게 있더라고요.

창민: 어..저같은 경우에는 굉장히..그, 네 촌스런 대답이지만 정말 진심으로 느낀 부분인데, 어, 평소에 이제 가족분들과 같이 생활을 하잖아요. 근데 이 가족이라는게 사실 항상 곁에 있기 때문에 그게 당연하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게 정말 당연한게 결코 당연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옆에 있는 가족들, 팬 여러분들 그리고 지인분들 스탭분들에 대한 소중함을 가장 절실하게 피부로, 온몸으로 느꼈던 그런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반대로 이제 윤호형 같은 경우에는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서도 절대 엄청 이렇게, 1도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더 열정이라는 것이 마구마구 뿜뿜하면서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나. 아니 절대 나쁜 뜻이 아니라 따뜻하고 뜨겁고 강렬한.

윤호: 요새 이런저런 수식어들을 갖고 있어요. 거의가 창민이가 지어줬다는 점. 

창민: 말씀해주세요

윤호: 열정재벌이다, 열정만수르다. 

창민: 열정부자, 열정유전...

윤호: 열정유전. 어디에 가든 열정이 계속 붙어다니는데 야, 저는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예전에는 좀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은데 이제부터는 어, 혼자 열심히 하는 것보다 같이 에너지를 모아서 가는게 더 행복하고 여유도 찾고. 또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해야지 남들도 사랑할 수 있구나 라는 걸 좀 배웠습니다. 

창민: 진화를 하셨다고 

윤호: 저는 무조건 진화하죠

창민: 저번에도 제가 브이라이브에서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진짜 시작만 도대체 언제까지 주구장창 하고... 한 적정의 수준까진 도달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하여튼 말은 제가 이렇게 해도 그 시작을 한다는 단어, 의미가 어떤 의미로 윤호형이 이야기를 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저도 항상 윤호 형의 한발짝 뒤에서, 그에게 힘을 돋워 주려고. 

(팬들 환호)

창민: 자 그리고 이제 또, 저희가 군 복무 그리고 동방신기 위크도 이야기했지만 또 여러분들께서 혹시나 모르시는 그간의 저희의 근황에 대해서 같이 이렇게 설명을 드리고자 하는데 그냥 이야기만 하면은 조금 부족할 것 같아서 부연 설명을 같이 할 수 있을지 이렇게 사진을....


창민: 이거같은 경우에는 이제 제가, 예전에 그 팬분들께는 심심백투어로 알려진 그런 투어를 하면서 찍었던 풍경 사진입니다. 너무 예쁘죠? 하아


윤호: 지금 뭐 들고 있는데요? 저거 뭐예요?
창민: 저거가 아마 아이스크림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지금 만취한 상태거든요. 옥토버페스트라는 이제 전세계적인 맥주축제를 가서 거기서 맥주에 흠뻑 젖어가지고 이미 이성을 잊은 상태입니다. 아주 신이 나 보이죠.
윤호: 대낮부터....아 너무 해맑은데요?
창민: 정말 근심이라는 것을 모르는 듯한 그런 세상 제일 해맑은 표정을 하면서...사실 이제 대낮부터 이렇게 술에 취해서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라는게 사실 지금 제가 거주하고 생활하는 그런 것들에서는 불가능하다보니까 아주 자유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급하게) 자 다음 사진



창민: 이 사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제 또 보러와준 우리 민호군 같은 경우에 너무 잘 알겠지만 최근에 이제 그 파리 생제르맹이라는 프로 축구팀으로 이적을 해서 카바니하고 페널티킥을 누가먼저 차겠냐고 지들끼리 아주 그냥 돈 많이 버는 친구들끼리 싸움이 나고 했었던 이 네이마르라는 선수가 지금 이렇게 광고판으로 되어 있는데, 연결이에요. 아까 그 술에 취해가지고 길거리에 아무도 안 알아보니까 들떠서 저렇게 아주 미치고 날뛰고 있습니다. 




창민: 그리고 이것은 스페인의 가우디라는 건축가를 기념하기 위한 가우디 공원인데 여기서 이제 도마뱀과 같이 굉장히 다정다감한듯한 그런 투샷을

윤호: 개인적으로 저거 뭐예요. 저렇게 좀, 뭐라 뭐라죠? 거북이야 뭐야

창민: 도마뱀이 토하는게

윤호: 아, 토..

창민: 물이죠. 물. 그래서 기념으로 찍은 거예요. 아무튼 너무 이쁜 풍경들을 많이 즐기고 담고 왔으니까 여러분들께서 시간 되시면 한 번 놀러가셔도 좋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 그리고 이제 바로 다음 사진을, 또 보면서 여러분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요

  


윤호: 이게 말이죠,

창민: 예예, 결코 맞짱이 아니에요 여러분. 그리고 사실 여러분께서 모르시겠지만 저희가 코사무이라는 태국의 지역을 가서 저희가 찍은 컨셉의 사진이죠.

윤호: 그렇죠. 저희가 또 코사무시, 코사무시래. 나 오늘 왜 이러지? 코사무이에서 이게 또 팬 여러분들께 그 사진집으로 나갔었어요. 

창민: 네, 모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팬들: 알아요!)

윤호: 알아요?

창민: 여러분? 여러분, 안다 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그렇게 많이 알면 판매량이 그렇게 적을 수가 없어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윤호: 그래서 일부러 그걸 노리고 여러분들께 설명하는 거는 아니에요, 아셨죠?

창민: 그렇게 대놓고 저희가 판매를 촉진시키려고 하는 거는 아니에요.

윤호: 맞습니다

창민: 오해하지 마세요




윤호: 지금 이 사진이 보이는데

창민: 저희의 미래라고 생각을 해요 항상 저는 윤호 형을 우러러 보는 듯한

윤호: 아 그런 모습도 있는데 (웃음) 아 저희가 오랜만에 또 이렇게 경치 좋은 데에서 또 여기 또 수신도 터지지 않거든요?

창민: 아, 핸드폰의

윤호: 네 핸드폰의 수신도 터지지 않아가지고 무엇보다도 좀 더 여유스러운 일상을 좀 보냈던 것 같습니다

창민: 맞습니다




윤호: 이건 절대로 저희가 PPL을 노려서 한 건 아니구요, 그냥 쉬는 시간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찍었는데

창민: PPL도 뭣도 아니고 그냥, 이제 촬영 중간 이제 너무 목이 말라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려고 했는데 그걸 또 사진작가님께서 이렇게 귀엽게 찍어주셨던 그런 현장입니다. 




윤호: 나왔습니다.

창민: 저도 사실은 의상이 있어요. 착한 분들 눈에만 보이는 그런 의상이 있는데 여러분들께서는 다 의상을 입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고 계신거죠? (팬들: 네!!!!) 네 맞아요. 

윤호: 진짜 또 뭐랄까, 창민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상이 별로 없었어요. 그냥 이렇게 벗고 있는거. 그래서 저는 계속 감췄죠.

창민: 저도 의상을 달라고 했는데.무슨 소리냐, 넌 이미 훌륭한, 무엇보다도 훌륭한 의상을 이미 입고 있다...그래서 기가 막혔던 스탭분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찍었던....

윤호: 맞습니다

창민: 더 많은 사진을 확인하시기 위해서는 찾아오실 그 코사무이가..그....여러분들 그걸 손에 넣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지 여러분들 진짜..아니 진짜 제가 영업하는 건 아닌데 하 참...





윤호: 이게 마지막 사진이죠. 우리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찍은 사진이에요. 그래서 무엇보다 제일 신나게 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근데 뭔가가 이게 진짜 연출이 아니라 진짜 물을 묻히고 싶었어요 저는 너무나. 근데 창민이가 워낙 거부를 해서.. 안타깝게도. 

창민: 제가 완강하게 거부를 했던

윤호: 네, 그런 사진입니다. 

창민: 아무튼 뭐 굉장히 더웠지만 너무나 좋은 추억을 남기고 이렇게 또 촬영을 했었던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가장 최근에 저희가 이제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진행을 했는데 

윤호: 저희가 제대하고 처음으로 둘이서 만나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모습이에요.

창민: 전역후 정확하게 이제 3일만에 제가 이제 다시 일터로 끌려나와서, 소같이 열일을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윤호: 처음에는 서울에서 팬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그 다음에는 도쿄,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홍콩까지 이렇게 인사를 드렸었어요. 정말 깜짝 놀랐던 것은, 혹시 어저께 오신 분들 계세요? (팬들: 네!!!!) 어 그렇게 많이 손들면 걸리잖아. 좀 어저께 없다, 안왔다는 뉘앙스를 보여야지. 다시. 어저께 오신 분들 계세요? (팬들: 아까보다 좀 더 작게 네!) 네 별로 안 계셔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자면 

창민: 대답이랑 행동이 맞지 않잖아요. (웃음)

윤호: 기자회견 할 때 많은 분들이 오실까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무려 기자분들이 이백명이 오셨대요. 홍콩에서는 약 100명,

창민: 일본이죠

윤호: 아 일본이 100명이고 홍콩은 약 70명 이상분들이 오셔서. 아직 동방신기 살아 있구나! (팬들 환호) 이런 생각을 했어요. 

창민: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이틀만에 3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콘서트도 아니고 프레스투어를 하고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라는 거 자체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죠?

윤호: 맞습니다. 

창민: 그리고 또 다른 사진을 이렇게 또 보여드리려고 하는데요 




창민: 오늘 여기 공연장 오시면서 다들 확인하셨죠? (팬들: 네) 

윤호: 정말 둘 다 해맑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실 이날 날씨가 오늘처럼 비가 왔었어요. 원래 되게 샤방샤방하고 약간, 역시 동방신기 하면 약간 뭔가 해와 어울리고 약간 빛나는  느낌이 드는데 비가 와가지고 우리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가 그나마 제일 괜찮은 장소에서 제일 흐리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아 뭐라 그래야 하나, 날씨...

창민: 그냥 뭐 잘.. 포샵으로 만진..

윤호: 그렇습니다. 그 포샵이라는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었습니다.

창민: 굉장히 기술이 아주 발전을 해서 날씨가 어두웠는데 화창한 날씨처럼 아주 뽀샤시하게 잘 나왔는데, 아무튼 근데 이 촬영을 하면서도 저희 스탭분들과 같이 이야기했을 때 우리 진심으로 빨리 이 공연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근데 정말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너무나 많이 그리웠거든요 여러분들

윤호: 아무래도 이제 팬 여러분들 2년동안 기다리시게 한 만큼 여러가지 모습으로 보여드리려고 저희가 언제 복귀하지? 언제 복귀하지? 하면서 계속 아껴두었던 것들이 이제 빵빵빵! 계속 나올겁니다. 

창민: 참고로 그리고 이제 여러분들께서도 기사로도 확인을 하셨겠지만서도. 아, 기사 전에 이제 브이앱..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좋아해주셨던 브이앱으로도. 예, 연습실 영상도 찍고 또 이제 먹방하는 것도 여러분들께서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그리고 그 이외에 또 예능 또 출연했었죠?

윤호: 네 맞습니다. 먼저 추석연휴에 나오죠? 해피투게더. 그 다음에

창민: 이제 한끼줍쇼, 아는 형님. 이렇게 나갈 예정인데 참 추석 연휴가 올해는 유독 길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이제, 더 가족분들과 따뜻한 시간 더, 진득하니 길게 보내시면서 또 저희 동방신기가 출연했던 예능도 같이 확인해주시면서 따뜻한 한가위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시겠죠? (팬들: 네!!!!!!)

윤호: 자

창민: 자, 그러면 어떻게 저희 근황의 이야기를 좀 굉장히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본무대에서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데 좀 더 팬 여러분들 이렇게 멀리 있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서 좀 더 저희가 가까이 다가가서 이야기를 좀 더 할까 하는데 어떠세요? 

윤호: 여러분들 원하세요? (팬들: 네!!!) 목소리가 좀 작은데? 원하세요? (팬들: 네!!!!!) 어디까지 갔으면 좋겠어요, 좀 더 앞으로 가길 원하세요? 네 원하시는 것 같으니까 저희가 앞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오늘 저희가 여러분들께 스페셜 라이브의 타이틀이 뭔지 알죠. 유어 프레젠트, 라고 하는 타이틀인데 왜 유어 프레젠트인지 아세요? 아시는 분! 유어 프레젠트의 의미 아시나요? 몰라요? 


(전자음 / 화면에 글씨)


윤호: 어우, 깜짝이야

창민: 대부분의 팬들은 다 알고 계실거예요. 다들 지금 뭐, 정신들이 없으셔가지고. 네. 모르는 척 하시는 것 같은데 설명을 드려야 

윤호: 일단 유어프레젠트는요 와이 오 유 알 피 알 이 에스 이 엔 티의 단어로. (팬들 오오) 왜 오오라 그래, 나 영어 잘해! 헬로 에브리원! (팬들 환호)

창민: 네 정말 유창하시네요

윤호: (웃음) 아무튼 팬이 동방신기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의미도 있지만은 팬들 자체가 동방신기에게 있어서 선물이다, 라는 뜻도 같이. 담겨져 있습니다. 

창민: 그래서 이제 와이와 알이 이렇게 또 대문자로 되어 있죠?

윤호: 그렇죠

창민: 아무튼 또 그래서 그 선물이라는 테마로 오늘 공연을 준비를 하다보니까 저희 동방신기 둘이 팬 여러분들께 좀 더 선물을 드릴 수 있는 어떤 이벤트를 마련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인형 뽑기 코너를 저희가 마련을 했는데, 말 그대로 인형 뽑기 코너입니다. 저희가 직접 둘이서 현장에서 인형을 뽑아서, 그 뽑은 인형에 저희 친필 사인들이 다 들어가 있어요. 그 뽑은 인형을 여러분들께 다 선물을 드리는, 그런 코너를 마련해보았습니다. 

윤호: 근데 제가 어저께같은 경우에는 성공을 못했었어요. 어저께 같은 경우는 성공을 못했는데 성공을 못해도 어떠한 벌칙 미션으로 두 번의 기회를 또 받을 수 있죠?

창민: 그렇습니다. 또 저희가 뽑은 인형의 머리 부분을 확인하면 그 인형에 플러스 보너스 몇개라고 이렇게 써져서 더 하나 그 이상의 인형을 확보해서 여러분께 선물을 드릴 수가 있으니까 저희가 많이 뽑으면 뽑을수록 여러분들께서 선물을 더 많이 겟하 수 있는 그런 기회를 확보하게 되니까 저희를 응원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윤호: 오늘 아무래도 유어 프레젠트의 날인만큼 저희가 몇 가지 선물을 드리는데 오늘 첫번째 선물 잘 받으셨으면 좋겠고 그러려면 저는 오늘 정말 잘 뽑아야해요. 자, 와 내가 어제 어? 내가 일부러 그런거야 그냥. 내가 다 알고 있어 내가. 

창민: 자 궁색한 변명 그만하시고 오늘도 인형을 뽑아보시죠 그럼. 

윤호: 오늘도 저부턴가요?

창민: 아, 뽑으시겠어요?

윤호: 오늘은 뭐 어떻게 할까요 가위바위보로 한 번 정하실까요 아니면 먼저 하시겠어요?

창민: 아 뭐 편하신대로. 저는 뭐 

윤호: 오늘은 반대로 창민이부터 하는건 어때요? 좋죠? 좋습니다, 네. 어제, 아니 이 어려운 걸 창민이는 금세금세 뽑더라고요. 

창민: 자, 개인당 주어진 기회는 세 번씩이니까. 속전속결로 얼른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팬들 심창민! 심창민 연호)


윤호: 네 갑니다. 


(창민 실패)


[BGM: 미안해~ (동방신기, How are you)]


윤호: 네, 오늘 뭔가 첫번째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창민: 바로 두번째 시도 해보겠습니다. 조금 많은 강아지를 뽑아서 여러분들께 분양을 해 드리기 위해서 (실패)


[BGM: 미안해~ (동방신기, How are you)]


윤호: 어제부터 느낀건데 저 핑크가 문제야, 저 핑크가 항상. 어저께 저도 저 핑크 뽑으려다 실패했잖아요. 

창민: 자, 바로 지체없이 마지막 뽑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제만큼 쉽게 되지가 않네요. 자! (성공)


윤호: 이렇게 하나 뽑은 것에 즐거워하고 행복해하실줄은 몰랐습니다. 

창민: 네 하나 뽑았구요...어

윤호: 보너스가 몇 개가 더 적혀 있지 않습니까?

창민: 네 스탭분들의 착오로.. 몇개가 보너스로 되어 있는지 써 있지가 않으니까 제 맘대로 보너스 10개 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호: 네 이게 기억할게 저희 사인이 각자 다 들어가 있거든요. 

창민: 애석하지만 뭐 쓰여져 있지 않으니 뭐 제 맘대로 어떻게 진행을 할 수밖에

윤호: 근데 이렇게 하나 뽑을거면 말 좀 하시겠어요?

창민: 자 일단은, 저는 하나로 만족합니다. 

윤호: 네? 팬 여러분들은 절대 만족 안하실 것 같은데

창민: 그래서, 지금부터 이제 윤호형이 먼저 한 번 뽑아보는 건 어떨까

윤호: 아 제가 

창민: 예예,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윤호: 나 오늘 진짜로 한다? 진짜 할거야 오늘?

창민: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익룡 소리로 우리 윤호형을 응원을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윤호: 자, 갑니다.

창민: 정윤호! 정윤호!


(팬들 정윤호 연호)


창민: 선택을 해서 버튼을 눌렀고... 아이고. (윤호 실패)


[BGM: 미안해~ (동방신기, How are you)]


창민: 자, 지금 실의에 빠질 시간이 없습니다. 앞으로 두번이기 때문에

윤호: 정말, 이 핑크 너무 뽑고싶다. 어저께부터.. 핑크에 꽂혀서....

창민: 자,

윤호: 핑크 하지마? 

창민: 정윤호, 정윤호!


(팬들 정윤호 연호)


윤호: (실패)


[BGM: 미안해~ (동방신기, How are you)]


윤호: 아 어제부터 느낀건데 그 미안해좀 그만 틀어주면 안돼요? 아 진짜, 사람 미안하게 만드네 이거?

창민: 정말 미안할거 투성이에요. 

윤호: 자, 갑니다! 자, 자. 

창민: 하나 정도는 뽑아야 하지 않을까...네.

윤호: 아 정말 뽑고 싶다. 

창민: 뽑기 바랍니다. 정윤호! 정윤호!


윤호: (실패) 


[BGM: 미안해~ (동방신기, How are you)]


창민: 정말... 치욕스럽습니다. 

팬들: (괜찮아! 괜찮아!)

윤호: 저는... 제 자신에... 제 능력에 대해서, 제 재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겠습니다. 아, 나는 정말 인형뽑기에 소질이 없구나...

창민: 괜찮습니다. 춤을 아주 미치도록 잘 추니까. 

윤호: 아 감사합니다

창민: 그래서, 이대로면은 제가 마음대로 열개라고 해가지고 지금까지 11개가 확보가 됐는데..그러면 이제 한 번도 성공을 하지 못한 우리 윤호형한테 기회를 한 번 더 줘보지 않을까요 여러분?

윤호: 감사합니다.

창민: 자 그럼, 이 상자 안에서 저희가 이제 벌칙 미션이 여기 몇 개 적혀 있거든요. 랜덤으로 뽑아서 여기서 지시한 미션을 성공할 경우에 다시 한 번 윤호형에게 2번의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미션 카드 뽑고 윤호 던짐)


창민: 자, 여러분들께서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바로 그 시간, 다가왔습니다. 

윤호: 아, 어제 했잖아!

창민: 걸그룹, 댄스. 

윤호: 아.....

창민: 대한민국 최고의 댄싱머신! 유노윤호의 걸그룹 댄스!

윤호: 오늘은 어떤거 해야 되는데

창민: 자 그럼 바로 음악주세요. 


(윤호/ 선미 가시나 댄스)


윤호: 와, 나의 이 자존심이! 내 이 자부심이!


(팬들 앙코르)


창민: 여러분 뭐라고요? 한 번 더요? 자 그럼 한 번 더! 다시 음악 부탁드리겠습니다. 


(음악 나옴)

윤호: 효과음을 좀 더 전부터 해주세요. 한 번 더 해야지. 네.

창민: 아 지금 본인의, 


(음악 나옴 / 윤호 / 선미 가시나 댄스)


윤호: 죄송합니다. 아. 하긴 했는데.

창민: 본인 미션 중에


(팬들 심창민 연호)


윤호: 뭐요? 더 크게!


(음악 나옴 / 창민 / 트와이스 시그널 댄스) 


윤호: 제가 잊은 게 있어요, 창민이는 여자 춤을 잘 춥니다! 맞죠! 뭔가 그 여자춤을 추고 있을 때의 그 행복한 표정, 아시죠? 


(팬들 한 번 더 연호)


창민: 바로 음악주세요! 네!


(음악 나옴 / 창민 / 트와이스 시그널 댄스) 


윤호: 와, 정말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아, 대단하시네요. 

창민: 그럼... 벌칙도 아닌데 제가 걸그룹 댄스를 췄으니까 저도 미션을 수행한 걸로 쳐서 제가 부여받았던 기회 두 번을 역시 또 윤호형에게 줘서

윤호: 야 이거 진짜, 이거 못 뽑으면 역적된다 나 역적. 

창민: 정말 어제와 똑같은 그림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윤호: 야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는지

창민: 정말 한결같습니다, 자 그럼 바로. 저희 윤호형이 4번 해도 되죠 여러분?

팬들: 네!

창민: 여러분의 응원소리로 윤호형을 들뜨게 해주세요.

윤호: 자 진짜 갑니다

창민: 정윤호! 정윤호! (팬들 같이 연호) ..아 된 거 같은데요? 아!

윤호: (미션 실패)


[BGM: 미안해~ (동방신기, How are you)]


윤호: 아니 이거 핑크 왜이렇게 말을 안듣냐...

창민: 자, 자. 더 많은 강아지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윤호: 나는 꼭 핑크로 뽑을거야

창민: 좀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번만이라도 성공을 해서...

윤호: (미션 실패)


[BGM: 미안해~ (동방신기, How are you)]


윤호: (한숨)

창민: 네, 자 이제 두번 남았습니다

윤호: 핑크! 핑크! 핑크! 핑크! 

창민: 신중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기회 두 번입니다. 자, 진지하게.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윤호: (미션 실패)


[BGM: 미안해~ (동방신기, How are you)]


윤호: (눈치)

창민: 여태까지 한 번도 성공을 못하지 않았나요 어제부터 통틀어서? 대단합니다 진짜

윤호: 제가 딱 마지막에 성공하려고 아껴둔 것 같아요 자 갑니다

창민: 제발 이번만은! 정윤호! 정윤호!

윤호: (미션 성공) 


윤호: 와, 이게 뭐라고 나! 

윤호: 이 소중한 인형, 어? 플러스네? 20갭니다!

창민: 잠시만요

윤호: 어, 20개! 20개야! 네. 플러스 20갭니다

창민: 사기치지 마셔야 합니다. (윤호: 보너스 20개야!) 어딜 봐서 이게 20갠지...

윤호: 아 이게 찢어져서 잘 안 보이는데

창민: 사기도 적당히 쳐야...플러스 2개라고 써 있는데, 안되죠...

윤호: 20개죠? (팬들: 네!!!) 이거 2개야? 20개죠? (팬들: 네!!!!!) 아마 스탭 여러분들은 눈치가 빠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창민: 어떻게 이렇게 하나가 되서 뭐에 홀린 것처럼 이렇게.. 이렇게 다같이 사기를 칠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여러분. 아 그래도 뭐 말씀 윤호형이 드렸다시피 오늘 저희 스페셜 라이브 마지막 공연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 많은 분들께 선물을 드리기 위해서 저희가, 최대한 많은 양을 확보해서 여러분들께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물은 언제 드리죠?

윤호: 어 선물은, 저희가 갑자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갑자기 드릴 때가 있으니까 여러분들 잘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시죠? 어떤 곡에 나올지 몰라요. 갑자기 발라드 곡에 딱 던질 수도 있어요 제가. 

창민: (리액션) 

윤호: 제가 갑자기 뭐, 뭐 오늘 곡이 뭐 강한 곡에서 왜에서 갑자기 받아라! 하면서 던질수도 있는거고. 아 뭐야 뭐 어떻게 뭐 우리야 뭐 항상 우리맘대로 하니까. 아셨죠?

창민: 아무튼 저희가 준비한 선물도 또 몇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 이렇게 여러분들께 많은, 최대한 많은 분들께 강아지를 분양시켜드리기 위해서 준비해봤습니다. 어때요 즐거우셨어요? (팬들: 네!) 감사합니다. 자 그러면은, 뭐 이야기도 많이하고. 한심한 모습도 많이 보여드렸으니까 다시, 이제 또 다음 무대. 또 좋은 무대로. 

(팬들 아쉬운 소리)

윤호: 아니 왜냐면, 우리 갈길이 많아요. 갈길이 많아요 여러분들. 

창민: 앞으로 여러분들과 저희가 나눠야 할 이야기가 너무 방대하기 많기 때문에 이쯤에서 끊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호: 그리고 여러분들께 드리는 선물들이 많기 때문에

창민: 항상 말씀드리지만 적당히 해야돼요 뭐든지. 네. 너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윤호: 좋습니다. 자 그러면은, 이제 인형을 뽑았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조금 있다가 선물을 드리는 걸로 하고, 이제 이어서 다음 무대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무대 가기 전에, 영상부터 보시죠. 



VCR (BGM: Here I stand) 


무대타임 (여정 - 믿기 싫은 이야기 - 항상 곁에 있을게)


MC2


창민: 정말 인형을 많이 준비를 한다고 했더니 많이 준비를 해주셔서 

윤호: 네 정말, 인형을 정말 많이 준비해주셨어요. 저희 빨리 날리고 싶은데 될라나?

창민: 어제, 윤호형 던져드리는데 정말 인형을 쟁취하겠다고 아주 진짜 굉장하게 싸우시는 분들도 계셔가지고 질서를 지키시면서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저희는, 그렇게 치고 박고 싸울거였으면 저희는 줄 생각도 없었으니까. 

윤호: 질서 유지를 해주시면서 항상...네. 


윤호: 조금 이제 여러분들과 스페셜 라이브로 이렇게 여러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저기까지 한 번 날려보고 싶은데 저기는 제 능력 밖이에요. 

창민: 무리하지 마시죠

윤호: 네 맞습니다

창민: 아무튼 근데 오늘 이렇게 팬 여러분들께서 가까이 이렇게 계시니 너무 반가운데 또 저 멀리 계시는 분들도

윤호: 3층에 계신 여러분도 있으시죠, 저희 잘 보여요? 네. 딱 보니까 오늘은 이렇게 거리가 저희가 평상시 하던 공연장하고 좀 다르지만 거리가 가까우니까 여러분의 얼굴이 잘 보이고 있어요.

창민: 어 정말 잘 보이죠

윤호: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보고 있나 이혁재? 은혁이 보고 있나?

창민: 저기 (웃음) 어 뭐 굉장히 잘 보고 있을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윤호: 네 알겠습니다

창민: 예 잘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저희 뒤로 이렇게 스탭분들께서 준비를 해주셨는데 다음 저희가 아까 여러분들께 여러가지 선물을 드리려는 이벤트를 만들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바로 그 다음이벤트가 바로 이것입니다. 

윤호: 동방신기 그리기. 


:: 동방신기 그리기 :: 


창민: 말그대로 동방신기 저희 둘이 서로의 모습을 그려서 이제 완성된 그림을 직접 저희가 이 자리에서 사인을 해서 여러분 중에 추첨을 해서 선물을 드리는 그런 코너죠?

윤호: 네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창민이 모습을 제가 그리는 거고, 저의 모습은 창민이가 그리는 건데 완성된 그림에다 사인을 해가지고 추첨을 해서 드리려고 합니다.

창민: 네 그렇습니다. 

윤호: 그림은 관객 두 명을 추첨해서 선물로 전달을 할 예정인데 창민이가 아까 다 얘기했잖아요. 그죠? 자 인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볼텐데 인간적으로 어제의 그림은 그리지 말자. 어제의 그 희대의 작품. 

창민: 여러분들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제가 아주 유용하게 써가지고 이제 윤호 형의 신체 일부를 빨간색으로 좀

윤호: 아니 근데 어제 그림을 너무 잘 그렸어요. 나 진짜 깜짝 놀랐네

창민: 더 잘할게요 

윤호: 네 

창민: 네 오늘도 여러분들 기대하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윤호: 아 어제 제가 개인적으로 어제 제가 진심을 다해서 창민이를 그렸거든요? 근데 하나도 안 똑같다고 사람들이. 똑같지 않았어요? (팬들: 아니요!) 아 똑같을 순 없죠. 그래 창민이가 좀 잘생긴건 내가 인정해. 하지만! 그 특징을 집중적으로 내가 이렇게 그림을 그렸는데! 왜! 하나도 안 똑같애? 

창민: 자 여러분들의 그런 성에 안차는 그런 부분이 있겠죠 분명히? 뭔가 있을거예요 저희가 모르는. 아무튼 저희는 최선을 다했고 또 그거, 그림에다가 저희가 사인을 해서 드리는 거니까 이 많은 분들 중에서 딱 두 분만 그 그림을, 저희가 그린 정말 말도안되는 그림을 집에, 액자에 넣어서 벽에다가 거실 수 있는 아주 화끈한 찬스를 드리는 거니까.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그림을 저희가 선물해드리는거니까 아주 의미가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윤호: 네 그러면 오늘은 어떻게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할까요?

창민: 자 오늘은 어떻게 진행을 하는게 좋겠습니까. 어제..

윤호: 어제는 제가 먼저 그려봤으니까 오늘은 뭐 역으로 창민씨부터

창민: 제가... 아 제가 먼저 그림을 그리는 걸로

윤호: 네

창민: 알겠습니다

윤호: 시간은 3분 내에 그려야되고요 3분동안 음악이 주어질텐데 네, 제가 직접 포즈를 취하면서... 오늘은 어떤 포즈를 지었으면 좋을까요? 뭐 어제랑 똑같은거? 얼마나 우려먹으려고 그러는거야?

창민: 뭐 어떤 거죠?

윤호: 어제 제가 사실 제가 인터넷 짤에서 본 내용인데..뭐 촌철 살인예고? 뭐?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셔도 제 귀에는 안 들립니다. 어제한거? 아 뭐라고 하는거야 도대체? 

창민: 아아~ 아까 그 추셨던 그 가시나, 그거를. 그 떽띠한. 그 포즈를 취해주셨으면 좋겠대요. 

윤호: 아 방금 발음이 떽띠한이라고 얘기했는데. 

창민: 네 아주 떽띠하게

윤호: 떽띠하게, 창민이가 참고로 약간 디귿 받침의 노래를 참 맛있게 잘해요 

창민: 아 그렇죠 제가 그 마싯는도 마딛는으로 

윤호: 마딛는

창민: 아무것도 모르는 그 고등학교 나이 때 그....딴 식으로 교태를 부리고. 무슨 뜻이었는지도 모르면서도 참 

윤호: 그럼 팬 여러분들이 원하시니까

창민: 옹졸한! 그런 아주 그냥 그...추파였죠?

윤호: 귀엽습니다!

창민: 감사합니다

윤호: 얼굴이 고대로예요

창민: 감사합니다

윤호: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창민: 일단은 지금 제 피사체는 말고 이제, 윤호형의 피사체를 지금 이제 정해야되는 시간이니까. 자 그럼 아까 그 늠름하게 춤을 춰 주셨던 그 가시나 자세로. 

윤호: 그 가시나의 표정과 자세를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즈, 그림 그리는 시간 / BGM: 그 대신 내가)


창민: 그럼 그림을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팬들 모자 써달라고 아우성) 아 참고로, 맞아요, 모자를 저희가 깜빡하고 있었네요. 지금 이게 뒤에 숨어져 있어가지고. 정윤호님, 빨간모자를 습득하셨습니다. 

윤호: 아 벌써 써야돼? 야 참, 바라시는게 많습니다. 알겠습니다. 

창민: 제가 오늘 그림을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참...진짜. 어, 오늘 어떻게...(다리부터 그리는 중) 어제와 같은 그림을 그리진 않을거예요. 상상의 나래를 약간 적용을 시켜서 그림을 그릴 뿐이니까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적당한 선에서 제가 네, 잘 할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자. 어제보다 좀 더 오늘 기대했었죠? 윤호형이 이야기를 해 줬지만. 연예계의 몇 대 그 유명한 짤 중에 두고두고 아직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는 살인예고를. 정말, 정말 짜증나십니다 진짜. 진짜 이거를 실제로 가까이. 진짜. 대단하십니다 진짜. 

윤호: 아 나 포즈를 잘못 취한 것 같아 이거 오른손 좀 아픈데?

창민: 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 아주 훌륭하니까 가만히 제발 움직이지 마시고 고대로 계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윤호: 여러분들 지금 창민이가 무엇을 그리는지 보이시죠?

창민: 여러분들께서 다들 이 그림에 아주 군침을 흘리고 계십니다 지금. 굉장히 지금 여러분들께서 굉장히 지금 만족하고 계세요.

윤호: 뭔가 불안하고 뭔가 이렇게...뭔가 이상한 느낌이 자꾸 드는 이유가 뭐죠?

창민: 아니아닙니다. 전혀 걱정하시는 일 없을거고요. 아주 지금 훌륭하게 그림이 완성이 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윤호: 아 그런가요?

창민: 예예예. 해서 아, 근데 진짜 잘생겼네요. 그리다보니까 제가 느낀건데.  

윤호: 잘생겼나요? 저는 제가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팬들 야유)

창민: 선생님? 선생님 그런 말씀 마시고요. 

윤호: 그렇지만 저는 매력이 많죠. 

창민: 예. 짤도 많고요. 아니 근데 다 사실 관심이고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시니까

윤호: 맞습니다 저는 그런 짤들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창민: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무관심이라잖아요

윤호: 또한 그 모든게 관심이기 때문에 모든 걸 안고 갈 수 있습니다. 저는 대인배니까요!

창민: 우리 윤호형은 그릇이 참 큰 남잡니다 여러분. 난 뭐, 걱정하지 않으실거고. 저는 그림을 이제 거의 다 그렸습니다 진짜. 어,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훌륭한 그림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호: 어, 와. 표정이 믿을 수가 없는데? 

창민: 자. 됐습니다! 그림을 완성했고요. 

윤호: 여러분들이 하나 둘 셋 하면 공개를 외쳐주신다면 창민이가 멋있게 저의 피사체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창민: 아우. 정말 여러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그런 그림이 아닐까 감히 저는 생각을 합니다. 

윤호: 아 정말 너무 기대가 되요. 

창민: 자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윤호: 여러분이 하나 둘 셋 외치시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시작. 하나! 둘! 셋!



창민: 오해하실 것 같은데

윤호: 뭐야 이게!

창민: 펄레드는 항상 저희의 몸 안에 흐르는 거니까. 몸 안에 있잖아요. 네, 그러니까...

윤호: 아니, 이게....그래서 이게, 펄레드의 의미인거죠?

창민: 아이 그렇죠 

윤호: 마음속 깊숙히 은밀한 곳까지 감춰져 있는 

창민: 왜 햄스트링 쪽으로 좀 유독 피가 이렇게 쏠려 있는지는 여러분들께서 알아서들 판단하시고 아무튼 굉장히

윤호: 나는 그런 혈액순환이 잘되는 남자니까

창민: 네, 대단하십니다 진짜. 항상 매번 감탄합니다 진짜. 

윤호: 아유 감사합니다

창민: 아무튼 여러분들께 제가 드릴 선물을 이렇게 그리게 됐고요. 자 그럼 추첨을 바로 할까요 아니면 윤호형이 그림을 그리고 나서 바로..?

윤호: 제 것 까지 다 하고 함께 추첨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창민: 그게 낫겠습니다. 자 여러분께서 잘 보실 수 있게 제가 이렇게, 네. 이렇게 세워서 둘테니까. 마음껏! 아주 마음껏 감상을 하실 수 있으십니다. 

윤호: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에는, 그림 하면 또 저죠. 저는 진짜 진지하게 그리는건데 사람들은 진지하게 안 보더라고요. 오늘은 또 어떤 명작이 탄생할까. 코뿔소에 이어서 또 새로운. 윤호라는 이력을 좀 남겨볼까 합니다. 이거 왠지 군대갔다 왔는데 이거 왠지 쓰니까 다시 베레모 쓸 때 느낌 들어. 

창민: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 투성이었죠?

윤호: 아우 좋았습니다. 저는 군대 갔다온 걸 제 자부심으로 알기 때문에

창민: 저는 그럼 포즈를 그냥 하면은 조금 심심할 수 있으니까 최근에 봤던 영화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그 어떤 주인공의 자세를 해서 살짝, 좀 더 역동적인 자세를 제가 드릴테니까 알아서 잘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윤호: 아, 오늘 쉽지 않네요. 그럼 음악 주시죠. 


( 창민 포즈 / BGM 비누처럼 )


윤호: 오늘은 옆모습 위주로 한 번 가도록 하겠습니다. 창민이가, 참고로 창민이가 이목구비가 되게 큰 남자에요. 그래서...오늘 좀 창민이 잘 그려줘야 되는데. 

창민: 선생님의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셔도. 팬 여러분들께서 그걸 원하실 겁니다.

윤호: 좋습니다. 지금 되게 잘 나오고 있어요.

창민: 네네, 기대가 됩니다 아주 그냥. 엄청.

윤호: 기대하셔도 좋아요 지금. 

창민: 신이 납니다.

윤호: 되게 디테일해요. 디테일하게 해주세요. 최선을 다해서 디테일하게. 그리고 실제 잘 그리고 있어요. 

창민: 그런가요?

윤호: 그죠? 오 한 번 나올 수 있죠 이정도면?


윤호: 창민이의 그 극대화된 이 이목구비를 마음껏 표현을 해야 돼요. 

창민: 선생님...

윤호: 여러분들, 창민이는 어떨 때가 제일 섹시하다고 생각을해요?

(팬들 대답)

윤호: 1번, 웃통을 깠을 때. 

윤호: 2번, 걸그룹 댄스를 출 때? 

윤호: 3번. 애교 부릴때. 

윤호: 저는 개인적으로 창민이가 좀 더 애교를 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잘 어울려요, 그죠? 근데 창민이가 쑥스러움을 좀 많이 타기 때문에. 

창민: 네, 저는 진짜 많이 낯을 가리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저를 이해를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윤호: 아 오늘은 좀 잘 그리는 것 같아요. 

창민: 아 선생님, 


[팬들 : (애교를) 보여줘! 보여줘!]


창민: 뭘 말하는지는 알겠지만 뭘 하다가 지금 보여달라는 얘기가 나왔죠?


[팬들: 애교!!!]


(창민 어이없어하면서도 애교 / 팬들 환호성)


창민: 자 여러분들의 그런 뭐, 저는 상관하지 않는데....


(팬들 환호성, 한 번 더! 한 번 더!)


창민: 아, 뭐라, 뭐라고 하시는거죠 여러분? 한번 더요?


(하트, 내 마음 속에 저장 애교)


윤호: 거의 완성되어 있습니다.

창민: 아 진짜 빠르게 해주세요

윤호: 명작이 나오고 있어요

창민: 더워지고 있습니다 빨리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호: 아 왜냐면 어제는 제가 좀 약간 슬럼프라(?) 색깔을 많이 안썼거든요.  

창민: 예예 (끙끙)

윤호: 그래서, 오늘은 좀 잘 해보려고. 거의 다 됐어요

창민: 자세를 잘못 잡은 것 같아요, 다리에서 쥐가 납니다

윤호: 그럴 수 있어요 괜찮아요

창민: 선생님

윤호: 야, 언젠가 나아질 거야.

창민: 진짜 심하니까 빨리...

윤호: 네. 이제 끝났어요 끝났어. 됐다 됐다! 오늘은 되게 잘 그렸다. 

창민: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윤호: 만족해, 나 오늘 이 정도면 창민이 같애. 

창민: 어떻게, 잘... 아이고야. 됐나요? 

윤호: 네

창민: 어유 감사합니다. 

윤호: 똑같습니다. 여러분들. 정말 자세까지 완벽한. 아, 훠카소의 작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창민: 자 그럼 하나 둘 셋 하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윤호: 짠! 와, 완벽하지 않습니까? 잘 그리지 않았어요? 창민이 하면 눈이죠! 눈과 이 코! 또 립글로즈! 인이어까지 표현하고 이 반곱슬! 딱이잖아! 이 포즈까지! 와 완벽하지 않아요?

창민: 네..입술이....섹시하다 못해 아주 흉측스럽네요...

윤호: 야 제가 생각, 아니 나도 오늘 그림그리면서 아 나 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이 생각을 했어요. 잘 그리지 않아요? 

창민: 이 코의 점은... 코딱진가요? 뭔가요?

윤호: 아니 이게, 사실 창민이가 노래를 부를때 코에 호흡이 가끔 많이 들어갈 때가 있어요. 그래서 흡, 이렇게 있죠, 고음을 부를때. 그래서 그 모습을 연상케 해서 한 번 그려봤는데

창민: 뺌!

윤호: 어때요 좀 비슷한데요 오늘은?

창민: 아 네 확실히 어제보다는 굉장히 열과 성의를 다해서 그리셨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윤호: 네 맞습니다. 자 이렇게 그림을 두개를 그렸는데 이거를 이제 추첨을 통해서 여러분께 선물로 드려야 되잖아요, 그렇죠? 본격적으로 추첨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야 그래도 오늘은 좀 잘 그린 것 같애갖고. 어제는 반응이 정말 싸했거든요. 난 그림을 그렸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싸한거야. 

창민: 장난치지 마라

윤호: 어 장난치지 마라, 난 진심으로 그렸는데!

창민: 웃기지 마라. 

윤호: 어 그래도 오늘은 좀 여러분들 표정이 밝네요. 난 만족해, 만족하고 있어.

창민: 감사합니다. 자, 그럼. 상자에서, 말 같지 않은 그림을 가져가실 분들을.

윤호: 저도, 저도 원하시는 대로 이렇게 드리고 싶은데 이게 뜻대로 잘 안돼요. 진짜 많아요.


(추첨의 시간)


윤호: 네 이렇게 두 번째 선물까지 진행 되고 있는데 사실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게 이렇게 물질적인 것보다는 사람의 마음이 서로가 통하는게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어서. 이 다음 선물은 이제까지 선물을 드렸던 거와 좀 다르게 준비를 해봤죠? 


:: 편지읽기 ::


창민: 벌써부터 음악이 굉장히 쓸쓸해지는데.. 여러분들께서 예상하시는 바로 그런 코너입니다. 바로 저희 동방신기가 이제 저와 윤호형, 그리고 윤호형과 제가 서로에게 주는 편지를 한 번씩 썼고요. 그리고 이제 저희 한 명 한 명이 팬 여러분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서 여러분들께 드리는 저희 마음의 편지라는 그런 선물을 준비를 해서 여러분들 앞에서. 네, 진심을 담아서 이렇게 읽어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윤호: 네, 좋습니다. 아 정말 저는 좀 개인적으로 진지하게 썼기 때문에.

창민: 저도 진지하게 썼습니다! 

윤호: 아 진지한게 느껴졌어요. 잠시 후 만나볼 수 있고. 먼저 제 편지부터 가볍게 한 번 여러분들께 창민이에 대한 생각을 썼는데 한 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창민: 바로 뒤에 의자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호: 어, she? (브금이 흘러나오기 시작해서) 아니 그 쉬 말한 거 아니야. 저 지금 감정잡고 있거든요? 


윤호 편지 (BGM: She..)


윤호: 우리 착한 촹돌이에게. 감정잡고 있다니까. 


이렇게 편지로 글을 남기려고 하니 조금은 쑥스럽네.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무대에서 편지를 읽게 되니까 느낌이 엄청 새롭다 야. 물결. 어, 14년 동안, 아니 연습생부터 함께 한 것까지 한 16년이나 되었네? 고등학생 때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처음 봤을 때 여리고 순수했던 창민이가 그 긴 세월 동안 형 때문에 마음 졸이고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울고 싶을 때도 많이 있었을 텐데. 항상 이해해주고 묵묵히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 


사실 서로 스타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두 명이 동방신기 활동하면서 서로 같은 곳을 향해 가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창민이 너였기 때문에, 너랑 함께여서 힘든일보다 즐거운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애. 가끔 다투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너만의 스타일로 열정을 가지고 묵묵히 가는 모습이 시간이 지날수록 진짜의 너의 모습이라고 더욱 느껴지고. 나랑 가치관도 똑같아서 힘든 순간에도 더욱 더 빛을 내었던 것 같애. 사실 형도 남자다운 성격이라 표현하는 것을 쑥쓰러워하지만 말없이 열심히 하는 널 보면서 나도 내 마음을 다잡은 적도 많고. 나도 사람이라 때로는 지칠 때도 있었지만, 난 혼자가 아니다, 라고 너 때문에 더 힘이 났던 적도 많았거든. 2010년도 에스엠타운에서 오랜 공백을 깨고 무대에 선 게 그렇게 겁이 나고 긴장된 적도 없었지만 다시 한 번 너랑 손을 잡고 이 둘이면, 우리 둘이서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겠다-라고 느꼈었어. 그 동안 그리움에 뭔가 꽉 막혀있던 그 무언가가 올라왔거든. 그게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군대 가기 전에 일본에서 돔 콘서트, 마지막 날에는 아이처럼 뭔가 눌렸던 감정이 폭발해서 서럽게 울고 있을 때, 다독거리는 네 손이 무엇보다도 듬직했던 거 알지? 창민이가 이제는 형보다도 더 듬직해진 것 같다. 항상 라이벌처럼 나를 더욱더 성장시켜주고, 때론 가족처럼 옆에만 있어도 든든하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너를 보면서 난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야, 벌써 동방신기 14년이나 되었다. 둘이 되고 더 성장하고 다시 군대라는 시간을 보내고 더욱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앞으로의 동방신기도 너랑 멋지게 잘 가꿔나가자. 고맙고, 사랑한다. 창민아. 


창민: 네. 네. 참. 진실한 글. 주옥같은 글씨. 잘 봤습니다. 자, 그럼 바로. 이어서 제가 윤호형께 바치는 편지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음악 주세요. 


창민 편지 (BGM: 이것만은 알고 가)


To. 세계 최강 비쥬얼 댄싱머신 윤호형에게.


안녕 형?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가요계에서 최강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긴 뜻의 이름, 최강창민, 바로 형 동생 창민이야. 이렇게 팬들과 함께 좋은 자리에 와서 그런지 형 참, 신나고 좋아보여. 하지만 이렇게 많은 팬분들 앞에서 형을 향한 나의 마음을 공개, 아니 고백하라니. 애사심이 투철한 나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주식회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조금은 원망스러운 순간이야. 형도 알겠지만 나는 낯가림이 심하거든. 오글거리고, 창피하지만 크나큰 용기를 내서 계속 이 편지를 써 보려 해. 


우리가 만난지 무려 약 16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 둘은 나름 무사히 크고 작은 파도들을 잘 헤쳐가며 지금까지 온 것 같아. 기쁜 순간들도 너무 많았지만 그와 더불어 힘든 순간들도 많았잖아. 그래도 난 항상 옆에서 뜨거운 가슴을 안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형을 보면서, 형을 따라왔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 형의 열정을 볼 때마다 나는 지하 깊숙한 곳에서부터 석유가 마구마구 솟아올라 뿜어져나오는 미국, 텍사스 지역의 유전을 보는 듯해. 아, 유전보다 형의 열정이 더 대단한 것 같아. 왜냐하면 유전은 언젠간 고갈이라도 된다지만 형의 열정은 고갈은 커녕 태양열 에너지마냥 끝이 없을 것을 나는 알거든. 정말 대단해, 형은 정말 멋진 형이야. 하트. 


농담식으로 얘기했지만 진심으로 생각하는건데, 나보다 순수하고 정도 많고 열정도 많은 너무나도 착한 사람이기에 형을 따라왔고, 형과 함께 했고,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더 멀리, 더 눈부신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거라 나는 믿어. 정말 형에게 고마운 부분이, 매우 커. 예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형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어 내게는. 형은 정말 대단해. 형은 정말 멋진 형이야. 후훗^^*. 형의 그 열정, 그 무시무시한 뜨거운 가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내가 좋아할만한 형이야. 역시, 형은. 


자, 그러면 쑥스럽고 오글거리는 이 편지에 종지부를 찍을까 해, 형. 항상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이제 어딜 가든 적은 나이가 아니라며 대접받는 나이인 만큼 조금은 춤추는 횟수를 우리 조금씩 줄여보는건 어떨까? 넘치는 무대 매너와 열정과 패기, 물론 좋지만 그 열정이 과다하면 우리 몸이, 정확히 이야기하면 나의 갸날프고 얇디 얇은 뼈들이 언젠가 무너져버리지 않을까 걱정이야. 형은 남자답고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지만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스치는 바람에도 뼈까지 시려오는 유리알같은 서울 남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줘. 


어쨌든 지금처럼 사이좋게 멋진 무대, 좋은 음악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시아, 나아가 세계로 우뚝 설 수 있는 포부를 가진 팀이 되도록 하자. 아무튼 형은 최고야. 정말 멋져! 그럼 이만. 


2017년 9월 24일, 연습시간이 PM 6시이지만 형이 지각하고 있어서 편지를 쓸 수 있는 PM 6시 2분. 열정만수르의 동생 창민이가. 하트.


ps. 이번 생에는 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할테니 부디 다음 생에는 그 열정을 타인에게 나눠 주고 태어나도 될 것 같아, 형. 데헷!



윤호: 네

창민: 자, 그럼 지체하지 않고 바로 말씀드렸다시피 팬 여러분들을 향한 또 저의 마음을 진짜 진심을 듬뿍 담았으니까. 자, 준비하시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음악주세요. 



카시오페아에게 창민이



To. 가끔 볼때는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것 같아 언제나 든든한 우리 카시오페아, 카블리 어르신들. 


안녕하세요 저로 말할것같으면 가요계에서 최강이 되라는 포부가 담긴 이름의 이름이 최강창민이에요. 제가 공손하게 존댓말을 쓰는 걸 이해해주세요. 왜냐하면 이제 여러분들의 나이도 제법, 세상 물정을 다 아실 나이일거라 생각을 하기 때문에? (팬들의 격한 반응으로 잘 안들림) 아무리 생각을 해도, 깍듯하게 글을 써볼까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부분이지만, 저희 동방신기가 데뷔한지 어느덧 14년차 고참 가수가 되었네요. 이제 어디로 돌아다니면 인원이 두 명밖에 안되는 팀에 막내, 무려 서른 살 막내를 하느라 아저씨 소리를 듣는게 익숙합니다. 하지만 저희 둘을 위해서 항상 저희를 뜨겁게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의 존재를 알기에, 아저씨 소리를 들어도 고개 빳빳히 들고 다니며 그렇게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아저씨로 불리는 이 마당에 여러분들께서는 어떠하신지요. 그 사이에 누군가의 반려자, 누군가의 어머니, 아니면 누군가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아니면 그냥 외로운 나이가 좀 달라지신 누군가가 되시진 않으셨는지요.  이 모든 게 다 여러분들을 아끼고 끔찍히 생각하는 저의 애정표현이겠거니 생각하고 너그러이 현실을 받아들여 주세요. 데헷. 이런 오글거리지만 저를 진심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주식회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게 참으로, 매우 감사합니다. 낯가림과 수줍음이 많은 저에게, 이런 자리를. 후후. 정말 감사합니다. 하트. 


농담식으로 이야기했지만 지금까지의 약 14년도 그렇고 특히 저희가 잠시 자리를 비웠던 그 2년동안도 묵묵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2년동안 생각한건데, 세상에 너무나 당연한것은 없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너무도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저와 윤호형, 윤호형과 저를 너무나 당연하다는듯이 지지하고 기다려주시는,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지를 더더욱 깨닫게 된 시간들이 아니었나 싶어요. 제가 받고 있는 이 관심과 사랑을 제가 보답할 수 있는 선에서, 정말 더 열심히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여러분과 저희가 같은 시간, 같은 추억이라는 아름다운 여정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자 그럼 진심을 너무 표출해서 손가락 발가락이 사라질 것 같은 이 편지의 종지부를 찍으려 합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서 썼으니 이 이상은 저에게 더 바라지 말아주세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펜을 붙잡고 글씨를 너무 오래 쓰면 손가락이 아파서 호들갑을 부리는 유리알같은 서울 남잡니다. 데헷. 어쨌든 정말 고맙고 또 고마워요. 더 열심히 해서 아시아, 나아가 세계로 우뚝 설 수 있는 포부를 가진 팀을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팬으로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저와 윤호형, 윤호형과 저도 밭을 가는 소처럼 더 열일할게요 그럼.


2017년 9월 24일 여정이란 단어를 참 좋아하는 열정만수르의 동생 창민이가. 

ps. 사랑해. 



윤호: 야, 정말 팬 여러분을 쥐었다 폈다 하는 이런 느낌. 야...

창민: 죄송합니다 생각보다 저의 진심을 담아내느라 편지가 너무 길어서...읽는 시간이 너무 지체되지 않았나, 여러분들께서 지루하시지...

윤호: 아녜요 아녜요. 팬 여러분들은 더욱 더 바라실 거예요, 그렇죠? (팬들: 네!)

윤호: 그렇다면, 이제 제가...아 창민이가 너무 재밌게 써가지고. 그리고 진실도 느껴지고. 저는 너무 진지하게 쓰지 않았나 쑥스러운데. 

창민: 정다정~

윤호: 들어보시죠, 음악 주세요. 



카시오페아에게 윤호가 (BGM: she..)


To. 카시오페아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입니다! 항상 땡스투나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글로 인사드리는게 너무 오랜만이에요. 그만큼 사실 저는 글로 제 마음을 표현하는 거에 대해서 서툴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더 뜻깊은 날인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저. 잘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의미있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그 시간이 동방신기에 대해서, 그리고 정윤호에 대해서,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했습니다. 2003년 12월 26일, 동방신기가 세상에 알려지고, 14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팬 여러분들께서 끝까지 믿어주시고 또 같이 아파하고 같이 기뻐하고 어떻게보면 제일 낮은 곳과 제일 높은 곳까지 함께 했던 동방신기의 또다른 멤버로서, 부모의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고 다독거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처음 저희를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해주셨던 분들도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되셨을거고, 또 누군가는 한 아이의 부모가 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렇게 끝까지 믿고 좋아해주셔서 더욱 더 감동이고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 웃음표시. 늘 데뷔초부터 감탄보다는 감동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서 진짜 감동을 드리는 게 뭔지, 이제서야 조금씩 깨닫는 것 같습니다. 단지 무대에서 공연만 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서 소통하고 여러분들께서 이 공연을 보러 오기까지의 노력과 애정, 그리고 각자의 히스토리들이 다 느껴져서. 요새는 무대 안에서 좋은 책임감과 좋은 무게감을 동시에 느낀답니다. 사람이 살면서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게 가족을 꾸린다거나 누군가를 책임지고 살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라고 들었는데 저는 참 운이 좋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동방신기 안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고 또 리더로서 제 자신과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동방신기가 가지고 있는 이름이 우리의 이름을 넘어서 모두의 소통의 이름으로,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이름이 된 것 같아서 너무나 뿌듯하고 잘 지키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인간 정윤호로서 감동을 드리고 싶다, 라는 마음을 진심으로 느끼게 해주셔서 부족하지만 이렇게 지금도 최선을 다하게 되는 거 같아요. 2년동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고, 활동도 더 많이 해서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많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신중해지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이 강해지니까요.팬 여러분들.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윤호가 되겠습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모습들,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느낄 수 있게 계속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진정성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있는 힘껏 쥐어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젠가 그랬듯이 많이 믿어주셔서 고맙고, 이 자리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유노윤호, 아니 인간 정윤호 이만큼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동방신기도 같이 만들어나가자구요. 사랑하고, 고맙고, 소중합니다. 


ps. 동방신기 더욱더 날아오르겠습니다.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입니다. 


유노윤호 올림. 



창민: 팬 여러분들께 또 저희의 마음을 담아서 직접 쓴 편지까지 읽어드렸습니다. 

윤호: 네, 여러분들 어떠셨어요?

(팬들: 좋았어요!!!!!!!)

윤호: 진짜로? 근데 사람이 이렇게 말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로 쓸 때 제일 솔직해지는 것 같아요. 그만큼 좀 뭐랄까,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런데. 가끔은 이렇게 글씨로나마 여러분들께 저희들의 진심을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 선물들을 준비를 해봤는데 때로는 저희들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선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도 맞는 것 같아서. 이 다음 무대는요, 여러분들께 저희들의 진심을 담은 노래를 준비했는데

창민: 노래 선물이죠?

윤호: 네,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아시는 노래가 나오면 같이 따라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셨죠? (팬들: 네!!!) 그럼, 들려드릴게요. 



무대타임 (넌 나의 노래) 


VCR


무대타임 (Drop - I don't know)


MC3

윤호: 여러분 어떠셨어요 괜찮으셨어요?

팬들: 네!

윤호: 야 제가 영상을 보고서 느낀거지만 (창민: 예!) 야, 저는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사이에 정말 맛있게도 많이 먹었더라고요. 야, 부러웠습니다.

창민: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디오 겹쳐서) 아 말씀하세요. (양보받음) 아, 다름이 아니라 어, 윤호 형이 굉장히 열심히 식단관리를 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굉장히 몸이 이제, 뭐. 더 멋있어지고 있어요. 언제 또 여러분들께서 확인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윤호: 저는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부쩍 나이가 들어가고, 또 다시 리즈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수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제가 먼저 뭔가를 보여드리고! 권장을 드린다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같이 몸 만들어가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괜찮아요? (팬들: 네!) 자신 있어요? (팬들: 네!) 진짜다? (팬들: ....네!)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나중에 때가 됐을때. 위를. 이렇~게. 

창민: 오케이 거기까지. 

윤호: 네. 너무 걱정 안해도 돼요. 자신 있을 때 보여줄 거니까. 


(팬들: 보여줘! 보여줘!)


윤호: 여러분들이 어떤식으로 외치셔도, 사실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여기 안에 다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보실 수가 없어요! 아 안타깝다. 절대로 안 빠져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나중에, 다음 기회를 기다리면서. 

창민: 뭔가 안 보여드리는 이유가 있을거예요. 분명히 아직까지는. 

윤호: 어, 깜짝 놀라게 해드릴테니까. 

창민: 사실 저희가 ...


(팬들 이번엔 심창민 연호)


창민: 예, 자. 아까 초반에 근황토크 때.... (코사무이 이야긴데 잘 안들림)

(마지막으로 왜 부르겠다는 이야기 중인데 역시 잘 안들림)


무대타임 (왜)


Encore


무대타임 (Catch Me)


MC4


창민 : 와.

윤호: 와 오랜만에 드롭부터 여기까지 쭉 달려왔는데, 여러분 괜찮죠? 아직 저희 쌩쌩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창민: 이걸 14년동안 당하고 있습니다. 

윤호: 어, 여러분들 먼저 앵콜 감사합니다! (창민: 감사합니다!)

창민: 아 진짜, 어우.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팬분들과 이런 공연장에서 만나보니까 사실 저희가 오랜만에 이렇게 무대를 함께 가지다보니까 생각보다 뭔가 더 긴장도 많이하고 그래서 몸에 힘도 많이 들어가고 더 걱정도 많이 했었던 저희 이번 스페셜 라이브가 이제 이렇게 (팬들 아쉬움의 탄성) 근데 사실 또 뭔가 더 팬 여러분들 이렇게 가까이서 뵐 수 있고 그러면서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뜻깊은, 되게 따뜻한 그런 자리였던 것 같아요. 

윤호: 정말 에스엠 위크의 마지막 피날레가, 역시. 슬슬 마무리가 되고 있는데. 사실 스페셜 라이브 공연장부터. 아, 팬미팅을 하자니 좀 더 곡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그래서 그 합의점을 찾으려고 어떻게 보면 저희로서는 처음 시도의 팬미팅이 아닐까 싶었는데 여러분들 만족하셨어요?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동방신기는 또 남아있는 스케줄도 있고. 더 멋진 모습으로 또 콘서트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그 때 많이 와주실거죠? (팬들: 네!) 그 땐 좀 더 까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창민이 형 흉내, 팬들 환성) 이제 마지막인만큼 그 뭐랄까, 오늘 여기 계신 팬 여러분들 다 어떻게 보면 여기에서 또 새로운 시작인만큼 그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은데. 왜, 왜 웃어요?

창민: 시작이라는 얘기에, 저도 모르게 실소를 흘리고 말았네요. 죄송합니다.

윤호: 괜찮습니다 (웃음) 원래 끝은 또다른 시작이란 말이 있어요. 그게 또 비슷한 말로 여정이라는 뜻이죠. 아무튼,

창민: 정말, 네. 감사합니다. 

윤호: (웃음) 오늘 이렇게 팬 여러분들과 사진을 남기고 싶은데 오늘은 특별히 어제 오늘 또 고생해주신 또 댄서여러분들도 같이 팬 여러분들과 함께. 또 저희 일원이잖아요, 그렇죠? 같이 사진을 찍어보면 어떨까 싶은데 괜찮으세요? (팬들: 네!) 좋습니다. 자 그럼 댄서여러분들, 

창민: 무대 위로

윤호: 무대 위로. 여러 분들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팬들 박수)


윤호: 댄서 여러분들이 되게 멋진게, 사실 어저께. 댄서 분 중에 한 분이 좀 이렇게 몸이 다치는 상황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이 무대를 위해서 열심히 또. 상남자입니다. 

창민: 옆에 서서 있어가 아니라 정말, 저희 동방신기 둘 뿐만이 아니라 정말, 저희 둘의 컴백을 정말 학수고대하면서 본인들의 일처럼 기뻐하고 반겨주시고 저희 무대에 서는 걸 정말 누구보다도 기다려왔고. 정말 무대 자체를 즐기고 계신 저희 댄서분들께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리니까. (팬들 박수)

윤호: 그러면 저희가 이제 사진촬영을 한 번 해드리려고 하는데, 사진사님. 앞으로 나와 주시겠습니까? 이 사진은요, 언제 어디선가 또 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 요새 시대가 좋아진 거 아시죠? 줌 이렇게 크게 하면 다 자기 얼굴이 나와요! 네! 그러니까 표정 관리 해주시고. 사진 한 번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창민: 댄서분들도 같이. 가능하면 모여서. 자 여러분들께서도 저희 이제, 크게 찍는 사진이니까. 저희 다같이 위아, 티. (팬들: 티!!!!!)  목소리가 작아요. 다시 한 번 위아, (팬들: 티!!!!!) 자 그럼 다같이 티로 하나가 되는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너무 좋아요!

윤호: 자 가시죠, 자 하나 둘 셋 위아,

다같이: 티!

(적막)

윤호: 아 뭔가 잠깐 어색했어요. 잠깐 잠깐. 

창민: 다시 갈까요? 

윤호: 음악이라도 깔아주시면 안됩니까? 이 분위기에. 좀 더 밝은 모습으로. 네, 그럼 한 번. 다시 한 번 가겠습니다. 하나 둘 셋, 위아. 

다같이: 티!

(다시 적막) (사진)

창민; 네 감사합니다

윤호: 감사합니다. 아 우리 연출자님이 고집이 있으시네. 

창민: 다시 한 번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정말 피땀흘리면서 함께 무대를 꾸며준 저희 댄서여러분들께 다시한번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수, 환성)


윤호: 지금 제 옆에 있는 친구는 오늘 저희 동방신기 무대를 기다리면서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안 섰어요. 그래서 더 고맙고...

창민: 근데 이 이야기를 빼먹을 수가 없는 것 같은데. 아까 저희가 '넌 나의 노래'를 부르셨을 때, 불렀을 때, 죄송합니다. '넌 나의 노래'를 불렀을 때 팬분들이 풍선을 이렇게, 형형색색을. 그런 그림을, 색깔을 조화를 이뤄주셨는데 이게 무지개색깔이라 그래요. 

윤호: 오, 레인보우

창민: 예예, 혹시 가능하시면 지금 다시 풍선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윤호: 아, 이쁘네요. 사실 저희 예전에 이런 말 한 적이 있는데 물론 저희 펄레드를 들고 있는 여러분들을 좋아하지만 여러분들이 어떤 색깔을 들고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존재가치를 저희가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동방신기랑 멋지게 차곡차곡, 좋은 추억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윤호: 오늘 아무래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 여기 이곳에서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너무나 감사한 말씀 드리면서 앞으로도 저희가 이제까지 함께 해온 시간만큼 앞으로도 더욱더 같이 함께할 시간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 2년을 기다려주신 만큼 저희 그 배 이상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믿어주실 거죠, 앞으로도? 

팬들: 네!!!!!

창민: 네, 앞으로도 항상 뭐, 언제나 말씀드렸던 것처럼 노력하는 모습,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저희 동방신기. 곁에서 언제나 발맞춰 함께 걸어나가고 또 서로 지켜주고, 서로가 서로를 빛내 줄수 있게 노력하는 저희와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와 저희 동방신기 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윤호: 정말 그 표현으로도 항상 모자란다고 생각하지만 서로가 있어주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드디어 마지막 곡 들려드릴텐데요, 항상 아쉬운 말이죠 이게. 이별이 있으면 또다른 만남이 있을테니까. 

창민: 또다른 시련이 시작되는거죠. 

윤호: 여러분들 항상 고맙고 편지 내용처럼 소중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그 마음을 담아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죠. 

창민: 여러분들께 드리는 저희의 마지막 선물. Rise,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대타임 (Rise..)


MC5


윤호: 하나 둘 셋, 

윤호, 창민: 지금까지 동방신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호: 그리고 오늘 사실 먼 곳에서 와 주신 팬 여러분들이 많았어요. 그 분들께 너무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오늘 특히 위층에 계신 팬 여러분들께. 끝에, 삼층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 주실거죠? 네 그럼 지금까지!

윤호, 창민: 동방신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ENCORE


MC6



윤호: 항상 저희가 벌써 14년이란 세월이 흘렀고요 그 다음에 2년이란 공백을 깨고 또 다시 여러분들을 찾아뵙는데 그 시간이 저희들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서 앞으로도 더욱 더 단단하게 동방신기스럽게 왜 우리가 동방신기인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오늘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윤호, 창민: 동방신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