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늦게 집에 도착해서^^; 양과 질을 포기하고 속도로 승부하는 

2016년 2월 13일자, 오늘의 동방신기 배포전 'Just two of us' 후기입니다.

우선 성격 급하신 분들을 위해 오늘의 행사를 한 줄로 요약한다면 그야말로 별다섯개만점에 별 오만개는 주고 싶게 쩔어줬어요><

좋아하는 존잘님들이 작품 갖고 부스 내주셨고, 방문해주신 카블리들은 또 어찌나 착하고 다정하신지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또 성격도 깨발랄하셔서 행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요.

무엇보다 제일 적극적이고 힘든 일 도맡아주셨던, 행사 정말로 잘 이끌어주신 주최님들분께는 그야말로 감사밖에 드릴 말씀이 없지 말입니다ㅠㅠㅠ




사실 마감이라는 토나오는 행사를 치르기엔 너무나도 게으른 저지만(...) 1회 동방신기 배포전이라는 의미깊은 행사에 빠지기도 뭐해서

제 존잘님(개님 사랑해요 우윳빛깔 개님 여러분 개님 리얼물은 최고랍니다)을 꼬셔 같이 트윈지로 부스참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존잘님 글을 책으로 받으려면 나도 열심히 원고를 완성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면

펑크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해 어떻게든 책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덕분에 성공해서 마감에 늦지 않고 책을 낼 수는 있었지만

너무 짜내서 그런가....는 핑계고 그냥 제가 글을 못써서...그래도 개님 글이 좋아요 여러분 개님 글을 읽어주세요

사실 저는 목적과는 배치되게 제가 펑크를 내면 트윈지가 개님 개인지로 변한다는 유혹에 꽤 많이 시달렸지 말입니다(...)





그래도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마감을 마치고 참여하는 행사는 뿌듯하고 혜자해서 감동....!

일부 저의 편협한 취향(...)(리버스는 안됩니다)이라거나

부스 지키느라 미처 겟하지 못한 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존잘님들 하름다운 작품들 잔뜩 들고 나와주셔서 황홀했구요.


참관객분들도 정말 뭐라도 해주고 싶어하시는ㅠㅠㅠ게 보여서ㅠㅠㅠㅠ

부스 안내신 분들도 스티커라던가 자잘한거 잔뜩 나눔해주시고,

책 받으러오신 분들도 정말 황송할만큼 이래저래 먹을거며 뭐며 챙겨주시는 따수운 마음에

새삼 우리 카블리들 따스한 마음을 실감했지 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

현장에서 진행 맡은 스탭분들도 정말정말 친절하고 일 잘해주셨구요.


뭐 이런 2차창작에 삐딱한 시선 보낼 사람들은 늘 있겠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동방신기 배포전은 동방신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동방신기로 '창작'하고 그걸 통해 팬들이 서로 교류하는 하나의 축제였어요. 

커플러가 아닌 팬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논커플성 굿즈도 많았고,

물론 커플러도 많이 즐겼습니다(...) 호민존잘님들 다 복받으실거예요ㅠㅠㅠㅠ 회지 읽을 생각에 벌써 도키도키...!


아, 사실 행사의 혜자함이 기대되기 시작한 건 

주최분들이 공지를 띄울 때부터였습니다. 


배포전이 진행된 장소는 

2월 13일, 삼성역 3번출구에서 1~2분거리에 위치한 삼탄빌딩 지하2층 홀이었는데요.

소규모지만 접근성도 참 좋았고요, 

슴돌소속 가수팬들의 성지인 아티움도 근처라 이래저래 팬들 오기 좋은 곳이었어요. 

사설이라 꽤 대관료가 있었을텐데 아낌없이 질러주신 주최님, 우리 주최님이 미쳤어요ㅠㅠㅠㅠ 

일단 행사 총대를 멘다는 것 부터가 보통 일이 아닌데 와 진짜 주최님 감사드린다ㅠㅠ 

입장료가 좀 비싸도 괜찮아!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요;;;





일단 입장하자마자 부스 책상에 놓여있던 사쿠라미치 비기반.

무려 전 부스러들이 다 받았(...) 우리 주최님이 미쳤어요2222222  

부스 신청비용을 생각하면 이것만으로도 부스러는 이미 본전 다 찾은 느낌이지 말입니다.

비기반 사진 진짜 예쁘고요? 노래 너무 좋고요? 

일본 직수입 음반에 팬클럽반이라 돈도 돈이지만 구하기 번거롭고요?

거기다가 저거 담아주신 부직포 가방도 자그마하니 사이즈 딱 맞는데다 재질도 짱짱해요.


부스 낸 사람들만 혜택 받는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ㄴㄴ....




부스러가 아닌 일반입장의 경우 카탈로그를 구입하게 되어 있는데,

사실상의 입장료에 해당하는 카탈로그 구입비는 4천원.

그리고 4천원을 내면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카탈로그와 함께

전프레(전체 프레젠트)를 받는데 해당 전프레에는 1인 1매, 1품목 응모가 가능한 경품권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구매한 물품을 담을 수 있는, 사이즈가 큰 빨간 부직포백이 또 지급되는데

얘도 재질 짱짱한데다 크기도 커서 짱 유용...! 그리고 빨강빨강해서 넘 조아여...!

그리고 이 전프레 경품권 혜택이 진짜 쩌는 것이





그렇습니다 우리 주최님이 미쳤어요333333

팬아트 족자봉은 현장에서 3개로 늘어났는데 아미노님, 티리프님, 포또님의 보석같은 팬아트로 만든 족자봉 실물 진짜 예뻤어여..!

거기에 트레카+기둘력(얘도 예뻐여ㅠㅠ)을 비롯해 에브리싱굿즈, 투어 한정굿즈, 일본 화보집, 셀러브리티 윤호팔찌,

아티움 굿즈, 티스토리 앙콘 굿즈, 캣콘 굿즈 등등 

자체 가격 자체가 꽤 높고 한정 붙어서 프리미엄까지 붙은 굿즈가 다 추첨으로 지급됐지 말입니다.

특히나 저 셀러브리티 윤호팔찌같은 경우는 원래 가격만 10만원이 넘는 고가물품(....) 

모두 현장추첨으로 다 지급됐구요(...) 우리 주최님이 진짜 444444 



저의 당첨 여부는....음....

현장에서 트레이딩카드를 팔았거든요? 천원에 4장을 랜덤으로 주는데 

전체 20장의 서로 다른 트레카가 한 세트가 됩니다.

한 장도 안 겹친다면 5개를 구매해 세트완성이 끝나지만

보통 4장씩이 랜덤구성이기 때문에 절대 5천원 구매로 끝나지 않죠(...) 무서운 가챠의 세계(....)


다만 오늘따라 저같은 경우는 트레카 운이 참 좋더라고요.

6천원 구매로 세트 컴플릿을 했지 뭡니까. 

그때 알았어야 했을까요 제가 운을 땡겨썼다는걸....!

가운데를 중심으로 왼쪽은 동방부스 5개, 오른쪽은 신기부스 5개였는데

저랑 개님이 신기3 부스였거든요? 


그리고 신기부스가 뭔가 당첨운이 좋았는지

신기 1,2,4,5 부스러분이 추첨에 당첨되어 상품을 받아가셨답니다^^^^^^^^^^^^^



하......어쩐지 오늘은 운수가 좋더라니........ (눈물



행사 설명이 들어있는 카탈로그. 얘도 재질이 진짜bbbb 

종이질 따지는 덕후는 빤짝빤짝 두꺼운 종이에 희열...! 벼 변태 아닙니다



진성 투디덕후인 제 지인도 와 너희 주최 건물주 딸이니 라고 할 정도로 진심 혜자 그 자체인 행사였어요.

참고로 그 지인은 야 너네 행사 주최들 좀 변태같다는 말도 했는데

그 변태같다는게 다른 의미가 아니라 숫자 집착 쩐다고ㅋㅋㅋㅋㅋㅋㅋ

일반관객들이 입장하는 본격 행사 개시 시작 시간은 12시 26분,

경품 추천 시간은 오후 2시 22분이었는데 데뷔일과 듀오숫자에 쩔게 애착이 느껴졌ㅋㅋㅋㅋ



아무튼 주최분들만이 아니라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서도 애정이 뿜뿜 느껴지는 행사여서 더 즐거웠어요.

주최분들이 힘들여 준비한 행사인만큼 그 애정이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행사였다면

보는 제가 더 안타까웠을텐데, 

주최분들만큼이나 부스러분들이나 참가자분들도 다들 동방신기에, 행사에, 팬들 서로에게

뭐라도 더 주고싶어하는 마음이 현장에서 저릿해질 정도로 잘 느껴졌어요.

회지며 굿즈들도 퀄리티 생각하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혜자한 가격,

구매하러 오신 분들도 그냥 가시는 게 아니라 간식 하나라도 더 주시고 싶어하시는게

뭐 준비한거 없는 제가 다 몸둘바를 모르겠어서 죄송하고 정말 고마웠어요.



사실 투디, 쩜오디 파시는 분들은 행사 잘 다니실거고

요샌 아이돌쪽도 온리전이며 배포전, 교류전 이런 행사 흔하다지만

동방신기 파시는 분들은 정말 동방만 파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행사 자체를 낯설어하시는 분들도 꽤...아니 엄청 많으시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서 많이 즐겨주시고, 더 따스하게 녹아들어주시는 것 같아서

보면서 많이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차 창작한 물건을 산다, 에서 끝이 아니라

그러기 위해서 서로 모이고, 부스러들은 애정을 담아 작품을 만들고.

현장에서도 트레카 구매라던가 교환, 추첨처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처럼 이래저래 즐길 수 있고,

곳곳에서 수니들 빠순토크도 많이 하고요. 

행복하고 재미있고 많이 즐거웠던 행사라는 점에서 

준비해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 감사드리고 싶어요.

는 우선 팬의 입장에서 쓰는 인사고요,



부스러의 입장에서는 책 구매해주신 분들,

그리고 와서 인사하고 대화나눠주시고, 또 뭐라도 드시라며 간식 놓고가신 그 마음마음들에 정말 감사드려요.

선예약으로 진행해서 많이 안 바쁠거라 생각했는데 

물론 그림러분들에 비하면야 저는 여유만만 그 자체였지만서도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고 구매한 굿즈도 챙기러다니느라 많은 대화 나누지 못해 아쉬운 분들도 많아요. 

일일이 거론은 못하지만 모든 분들 다 감사드리고, 

다음에 기회되면 그 땐 더 많은 빠순토크><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매를 좀 넉넉하게 준비해가서 한 권 남았나? 라고 생각했는데

개님하고 저하고 책 한권씩 나눠가지니 완매! 여서 우와아! 했는데 (자칫하면 저희 책 못가질뻔ㄷㄷ)

통판신청 하신 분 중 현장에서 찾아가신 분이 계셔서

결과적으로는 한 권 여유분이 생겼네요. 이거슨 완매인가 완매가 아닌가....

는 혹시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나중에 통판공지 한 번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구매해주신 분들께는 언제나처럼 바라지만

저희 책이 동방신기를 (그리고 호민을)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존잘님들 책 읽으며 동방신기짱 호민짱 지구망해라! 를 외치려고요ㅋㅋㅋ 

책별 상세 감상문도 써야되는데.....는 2월은 애들 생일 포함해 참 행복한 달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행사에 다들 좀 더 익숙해지셔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더 큰 축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동방신기 배포전 2회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