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했어요. 했다구요. 는 아니고 사실 이거슨 소리없는 총성... 고요한 물밑 아래의 하이힐질....
동방과 그짝 이름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와중에 노예계약을 두고 오고간 진지한 토론. 넴. 제가 이런걸 할 만큼 기운이 넘쳤었답니다 지금은 비록 감기약 먹고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있는 허약체지만서도......


근데 참 저짝 거대담론 논리는 참 대단한듯. 소속사 갑/아티스트 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이 노동3권 보장하라며 시위투쟁.....은 때려치고 그도 못해서 법의 힘을 빌려야할 수준인줄 난 정말 몰랐네.... 대체 왜 슴 계약이 노예계약이냐 아니냐를 해야 되는데 내가 에이전시에 쟈니 공부는 둘째치고 신자유주의 드립까지 쳐야되냐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해할수가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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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sm이 타 기획사와 비교해서 그렇게 많이 투자하는 것도 잘 모르겠고, 투자금이 많다는게 장기계약이나 과도하게 높은 위약금의 이유가 될 수는 없는 것 같닭. 투자하는 것 자체도 어차피 회사의 이익을 위한 건데 그 짐을 왜 전부 가수가 짊어져야 하는거긔? sm이 문제가 되는게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정되는게 전혀 없기 때문이닭. 이제서야 좀 계약문제에 관해서는 시정되는 기미가 보이지만요 ㅎㅎ

[답변] sm은 투자 많이 하는 편이긔. 이거는 액수적인 문제가 아니라, 메이저와 마이너에서 푸시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과 연관지어서 말씀드리는거긔. 그렇게 투자하는 것이 회사의 이익을 위한거고 그래서 하이리스크를 지는건데 가수가 받을거 받고 쏙 빠져나가면 모다모다? 그래서 위약금 조항이 있는건데 그게 타 기획사에서 핸드폰처럼 쉽게 물어줄 수 있는 거면 의미가 없지 않긔. 저도 그래서 위약금 문제에 대해서 에셈 입장은 이해하지만, 장기적으로 원치 않을 경우 해결해야 한다고 말씀드린거긔. 시정되는게 전혀 없다는 말은 이해를 못하겠닭. 당장 H.O.T. 시절하고 지금만 봐도 많이 다르지 않냐긔. 


[댓글2] 누구랑 누구랑 비교해서 걔넨 저렇게 받아도 많음. 이렇게 생각하는건 좀 아닌거 같긔. 각자 한만큼씩 다 받아가야 하는거라고 생각한닭. 연예인들이 벌어들이는 돈이랑 일반 노조들이 받는 돈이랑 액수가 차이가 나긴 하지만 본질은 똑같긔. 각자 본인들이 한 만큼을 받고 싶어 하는거긔. 지금 문제는 노조의 급을 따질게 아니라 자본가들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하고 고치게 만들어야 한다고 보긔.

[답변] 각자 한만큼씩 받고 싶다면 앞에서 말했듯 일본 소속사 시스템은 어떠시긔, 월급+실적. 그게 정말 합당해보이시긔? 미국을 비롯해 소위 실적주의, 신자유주의가 그거 아니긔. 많이 번 놈은 많이 주고 아니면 안 준다. 본인이 한만큼을 받고 싶어하는 건 이해하긔, 그러나 그 이전에 회사로서는 그만큼 벌지 못하는 다른 사람도 책임져야 하고, 그 자신 역시도 그러한 인프라 속에서 나왔다는 걸 기억해야 하긔. 당장 이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것만 봐도 이거는 노예계약 문제로 돌릴 문제는 아니긔. 자본가들의 행태를 비판하며 내놓는 대안이 나 한만큼 달라(다른 사람은 어찌됐던 상관없다)는 신자유주의적인 대안이면 어쩌라는거긔?

[댓글3] 가수가 받을 걸 못받으니까 지금 문제가 되는거 아니긔? 위약금 문제나 장기계약 문제도 이미 sm과 그 소속이었던 연예인간의 소송에서 sm이 몇번을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태가 오기까지 전혀 시정되는게 없었으니까 하는 말이긔. 에쵸티때와 달라진게 하나도 없닭. 그 땐 앨범 장당 인세 몇십원이라도 받았지 09년도에 앨범 수익배분에 관한 조항이 수정되기 전까지는 앨범판매로 받은 돈은 한푼도 없었닭. 이게 나아진거긔?

[답변] 가수가 앨범으로만 소득을 얻는건 아니지 않긔. 음원, 행사, 기타 방송출연 등에 있어 수익배분율이 다 다르게 나와있던데 거기서도 한 푼도 없었긔? 저는 불만 있는건 이해하긔. 근데 그건 내부적으로 이런이런 문제가 있으니 시정해달라, 라고 요구할 일이긔. 에셈은 주식 상장회사고 폐쇄적으로 운영하면 당연히 털리게 되어 있긔. 돈 안 줬으니 안 줬다고 계약 조정해달라고 신고하는건 소속된 상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긔. 제가 문제 삼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쳐나와 계약해지소송 요구하는거닭 에셈이 시정요구 그렇게 안 받아들이는 것도 이런 사태때문에 하이리스크라는 사업 특성을 감안, 공들여 키운 인적 인프라가 무너지는걸 두려워해서가 아니긔? 한마디로 이번에 터진 일이 소속사 전반의 시스템을 뒤흔드는 일인데, 이게 계약 수익률을 조정할수 있을지는 몰라도 월급제+실적 등으로 정말 잘나가는 사람만 돈을 벌고 나머지는 마이너스통장에 허덕이는 신자유주의적 결말이 나올까봐 (레알 노예계약이 될 까봐) 저는 이걸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는거긔. 노예가 되기 싫다고 해서 남을 노예로 만들면 안 되지 않긔?

[댓글4] 회사가 약속한 게 무조건 맞다고 하시는데, 기획사가 연습생이라는 약자의 신분을 이용한 불공정계약이라는 게 판결로 나왔다긔. 계약이 불공정하다는 건 아예 시작부터 무효라는 거긔. 법원에서도 혀를 내두르는 계약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옹호하시니 좀 당황스럽긔. 미국에는 연예인이 중심이 되어서 에이전시를 고용하는 선진시스템이 있긔. 이 기회에 악덕 기획사들 뿌리뽑는 방향이 되어야지, 일본 비교하면 지금도 나은거야..그냥 참아라.. 이건 좀 그렇네요.

[답변] '연습생이라는 약자의 신분'에서 알 수 있겠지만 뜰지 안뜰지 모르는 거긔. 기획사에서는 말 그대로 가능성을 믿고 투자하는 거기 때문에 앞에서 말한대로 위약금, 장기계약 등의 제약조치를 둘 수밖에 없긔. 저는 여기서 뭐 성폭력 문제 터졌을 때처럼 법원이 몰라서 그런 판결을 내렸어! 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긔. 정도의 차이가 있고 가감의 문제가 있다면 그건 내부적으로 해결한 문제라는거긔. 옹호하는거는 제가 그 에셈의 방침이 왜 나왔는지 이해하긔 때문에 그러는거 아니겠긔? 제가 이해하는거 자체가 잘못됐다고 받아들이시는거면 할 말 없긔. 미국 에이전시 고용도 에이전시 내에서 연예인 착취문제 나타나긴 마찬가지긔. 뜨고 봐야 되니까 말도 안되는 스케줄로 혹사당하긔. 다만 뜨고 난 이후엔 좀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이 되긔. 그니까 사실 우리나라 소속사가 에이전시랑 다를 바가 없는건데 그쪽은 짧게 계약하고 안뜬다 싶으면 바로 버리는 거고(안뜨는 쪽이 손해), 우리나라는 뜨든 안뜨든 장기계약하니 뜨는 쪽이 일정 부분 손해를 보는 거긔. 그쪽 수입을 일부 다른 이들에게 투자하는 거니까. 이쪽에선 멀쩡하게 수입 뜯기는 톱스타들 입장에서 악덕기획사지만, 미국에서는 톱스타에게만 친절한 악덕기획사긔. 이건 프레임의 차이인거긔. 일본도 방법만 달랐지 미국의 스타일을 따르고 있는거고... 약자인것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긔. 당장 소속사대 연예인으로 보면 연예인이 약자같지만, 소속사 밑의 다른 이들을 생각하면 연예인이 강자가 될 수도 있는거긔. 그냥 참으라, 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소속사 시스템이 이렇게 성립된건데, 바꾸자는 대안 쪽이 오히려 더 나쁠 수도 있다는 걸 지적한거라 봐주시면 감사하겠긔.

[댓글] 내부적으로 요구해도 안 되니까 소송 걸었지 않았을까요. 불만있는건 이해하는데 내부적으로 해결해야지 소송걸면 안된다는 말은 좀.. 그럼 소송 제도가 왜 있겠긔. 사회생활 해보면 느끼지만 서로 간의 믿음을 회사가 강조할땐, 그 믿음을 회사가 악용하는 일도 벌어지게 마련이긔. 글구 하이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가수와 제작자간에 얼만큼 배분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하이리스크가 얼만큼인지 9대1인지 8대2인지 그것도 이견이 있을수 있는거 아니겠나요. 내가 돈을 얼만큼 벌든간에 내가 기여한만큼 적절한 보상과 대가를 못 받고 너무 뺑뻉이돌려지고 인간적 대접을 못받는거 같으면 누구나 그 상황을 해결하고 싶어할 수 있죠.

[답변] 소송을 걸면 안된다는 말은 없었긔. 걸 수도 있긔. 다만 그게 '계약해지'의 방법으로 표출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긔. 충분히 현재 있는 계약이 불공정조항이라고 생각해 그 부분에만 한정시켜도 되는데 계약을 무효화시키는 것까지 가는건 아까 말한 '하이리스크를 감안, 서로의 신뢰를 강조하는' 부분을 박살내는 것 아니겠긔. 악용에 대해서는 마땅히 고쳐야할 부분이긔. 그러나 방법이 잘못되었고 앞에서 누누히 말했지만 그로 인해 방법 자체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긔. 월급제+실적 이걸로 하면 소송걸기 더 어려워지는거 아시긔? 금전문제보다 인간적 처우 문제가 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긔. 적절한 보상과 대가...마찬가지긔. 누구나 내가 100억을 벌면 100억을 받고 싶어하지만, 회사라는 건 네가 100억을 벌지 않고 4억을 벌어도 10억을 줄 테니, 100억을 벌어도 10억을 받는 것으로 계약을 하자고 하는 거긔. 여기서 도리는 재계약 때 달라진 위치에서 다시 계약 or 내부적 혹은 외부 소송을 통한 계약 조건의 개선이고 아예 무효화라는 방법은 전 아니라고 생각하긔. 이게 선례가 되면 누구도 믿고 계약하려 하지 않을것이니 애꿎은 연습생들만 더 불확실한 미래에 몸을 맡겨야 하지 않겠긔.

[댓글] 정산 때문에 질질 끈게 1년이 넘어간닭. 그 1년동안 계속해서 정산자료 제출하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안주고 버티고 있는게 sm이긔 ㅎㅎ 자료가 당장 나오는게 아닌건 알지만 1년이나 걸릴 이유가 없지 않냐긔. 가불 문제도 웃긴게 가불이 아니고, 세금 대행업무를 sm에서 하면서 그 세금 정산한걸 가지고 소송 이후에 그 돈을 가불해갔다고 sm에서 기사를 낸거긔. sm에서 말하는 그 돈 한푼 받아간 적이 없닭. 가불해 준적도 없는 돈을 가지고 가불해갔다고 하고, 경비내역서도 보여주지 않으면서 경비로 다 나가서 마이너스났으니까 그렇게 알아라 하면 네~ 하고 말아야 하는거긔?

[답변] 회계 아시면 아시겠지만, 정산은 매번 다음 분기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1280억 벌었다면 그건 다음분기에 나가는거긔. 마이너스는 전 분기가 인프라 구축이라던가에 신경쓸 때기 때문에 적자 난게 많아 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긔. 그거는 제 크리에잇이고, 번 게 다음 분기에 정산되는건 팩트긔. 가진자가 내미는 계약서라, 계약서를 만드는건 양자긔. 인간은 대화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동물이고 자기가 잘못했을 때 그걸 바탕으로 배울 수 있는 동물이긔. 정의란 것도 그러기에 시대마다 좀더 구체화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게 되어가는거 아니겠긔? 제 논리는 일관되게 그 대화가 충분했는가 묻고 있고 나아가 누군가의 정의가 가진자 외에 '더 못가진 자'에게까지 부정의하게 적용되는건 아닌가 묻고있는거긔.



하이리스크는 경제적 부분에서 기획사만이 짊어지는게 아니지 않긔. 계약을 하는 가수도 초기 연습생 신분이었다면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에대한 리스크를 짊어지고 회사와 계약을 하는거긔.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고 망하면 소속사는 경제적 손실을 가수는 시간과 젊음을 혹사당하긔. 둘은 각자의 하이리스크를 감안하고 계약을 했긔. 어느 한 쪽만 엄청난 손실을 크게 감안하고 희생하듯이 가수를 키운건 아니라고 보긔.

바로 그런 점에서 제가 미국 에이전시랑 우리나라 소속사 시스템을 비교하는거긔. 연습생으로서 뜰지 안뜰지 모르는데 5년 연습만 하다가 방출, 혹은 한 1년간 행사 돌다 계약 종료. 이런 경우는 어쩌냐긔? 어떻게 보면 장기계약은 그런 문제에 대한 담보이기도 하긔. 쉽게 망하는 하이리스크 사업일수록 월급은 더 올라가긔. 반면 보다 월급을 낮춰 안정적인 회사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긔. 그거는 선택의 문제인거긔. 사실 성공을 장담하면 기획사 없기 혼자서 프리로 독립하는게 가장 속편한 방법 아니겠긔? 일대일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보시긔. 덧붙여 가수는 혼자지만 소속사는 여럿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도 말하고 싶긔. 누구 하나가 뜨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모든 상황을 기초하여 인프라를 만들게 되면 당연히 회사 입장에선 일정부분 더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하긔. 물론 최악의 경우는 장기계약 후 뜨지 못하면 버려두는건데, 에셈이 그정도 악덕기업이라곤 생각을 안하긔. 실제로 활동 안하는 사람들도 다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 않긔? 수입이 없어도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회사쪽이 어느정도 그 리스크의 일부를 더 부담하고 있다고 생각하긔. 덧붙여 그 카이스트 간 연습생 얘기도 있듯이, 투자 초기 단계에서 해지 단계도 받아들여주고 있다고 하긔.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이미 '고투자'된 상태에서 나가는 경우이고, 그런 점에서 이건 상도의가 아닌거같다고 생각을 하는거긔.



우왕 나란 인간도 참 잉여로웠는듯!!!! 이렇게나 열심히 댓글을 달고 있었어 그것도 여초카페에서^ㅁ^
결과는 그쪽 화려한 자폭!!!!!


[답변] 그니까 님이 말하는 그 해결방식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개고생해야 될까말까 하는 그런 비현실적인 방법이라는게 제 생각이긔. 도리지켜가며 시정요구하다가 본인이 죽게 생겼는데 갖은 인격모독을 당하며 그 속에 남아서 해결하고 싶겠냐는거긔. 연예인 입장에서요.



.... 결국 니네 오빠들이 도리 안 지켰다는 팩트는 인정하는 거네. 
거기다가 갖은 인격모독... 정치적 육체적으로 개고생... 비현실.. 크리에잇 쩌네요 누가 보면 에셈이 계약 조건 바꾸자고 하면 애들 새우잡이 배 태우려는 줄 알듯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빠슈니가 오빠들 걱정하는 거예요 ㅇㅇㅇㅇㅇ 니네 오빠 감싸주겠다고 애꿎은 사람들 병신 만들지는 맙시다? 세상이 언제부터 이렇게 험악해졌나요 아시아의 별이라는 한류스타가 갖은 인격모독을 당하다니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에셈 이런건 명훼 안내고 뭐하나요 니네가 조폭 취급 받고 있잖아;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