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유머로 선정합니다

우와 빵터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언론에 발끝이라도 담궈봤다면 담궈봤는데
진실과 사실이 다를 수가 있..........나요?

교육과정 어디를 배우셨는지 모르겠지만 7차 교육과정에서는 중학교때 진실과 사실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국어공부 헛하셨네요.

사실(fact)은 있는 그대로의 확인할 수 있는 실체고,
그 자체보다는 어떤 방향으로 해석하냐에 따라서 '정보'를 갖게 됩니다.
진실을 왜곡한다와 사실을 왜곡한다는 말은 그 뜻이 엄연히 달라요.


사실은 말 그대로 뻔히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훼손한다는 거고
진실을 왜곡한다는 것은 사실에 얽힌 이해관계를 일방적으로 한쪽만 확대한다던지 하는 방식을 통해 '해석'의 방향을 바꿔 놓는다는 거죠.

소위 메이저일간지인 조중동이 비판을 들은 것도 '진실왜곡'의 문제입니다. 조작과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진 트리밍(잘라내기)을 기가막히게 한다던가, 인터뷰에서 필요 부분만 잘라쓰는건 진실 왜곡이죠. 개중 중앙일보의 인턴기자를 손님으로 속여 사진찍게 하는거. 이건 사실 왜곡입니다. 친절하게 사례까지 들어드렸습니다. 뭔 말 하려는지 아시겠죠. '사실'을 갖고 여러 방향으로 해석하기에 따라 진실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중 더설득력이 있어 오래 살아남은 '승자'가 진실이 되는거죠. 근데 사실은 그게 아니거든요.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진실이란건 애초에 없어요. 설사 아무리 오 솔깃한데? 싶더라도 구체적인 근거 없으면 그건 애초에 이론으로서 성립을 안합니다. 우리나라가 강대국이었고 세계를 정복했었다, 좋죠! 왠지 믿음이 가는 설화들도 있고! 근데 그래도 왜 학계에서 인정을 안해주는데요. 환빠가 괜히 욕먹는게 아닙니다. 그래놓고 징징대죠. 진실이 외면당하고 있어! 이건 주류의 음모야! 우왕, 주류를 에셈으로 바꿔놓으면 누구네들 논리랑 똑같아지네? 


언제 한 번 너 에셈 알바지? 소리 들을때 왜 동방편 드는 애들은 맨날 팩트팩트거림? 하는 비웃음을 들었었는데 왜 팩트가 있어 팩트를 말할 뿐인데 팩트를 팩트라고 하지 못하고... 하고 넋나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근데 이제 알겠네요 왜 팩트를 들고 오는데 님이 모르는 진실이 있어요! 하면서 자료 달라고 하면 알아서 찾으라 그랬는지. 


실체                  없어
증거                  없어


그러나 당신이 모르는 진실이 있어요!




..........네, 이보다 더 많이 웃을순 없을 것 같네요. 올해의 유머자리를 수여하기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본인들이 자꾸 자체 갱신해서 문제. 전 어제 탱갤-ㅆ갤 싸움에서 평소 자보섹드립 치며 놀던 애들이 흙흙 사이버 성폭력(!) 때문에 남성 혐오(!!!)에 걸릴 것 같아요 이건 사이버 모욕죄(!!!!!!!!!)에 해당해요라는 유머가 올해의 유머가 될 줄 알았그등요. 참 좋아요. 많이 웃으면 건강에 좋대요. 나 웃으라고 자꾸 개드립 쳐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저는 올해의 긍정왕을 수상하겠읍미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