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 금지영상. 아, 과일로 만들었다구요?
아붜지 따봉!!!!!!! 을 외치던 이시절에는 미래의 자신이 칭기즈칸 드립을 치실줄 아셨을까
큐브가 4대 기획사 대열에 진입하려 아등바등하고 있고
YG가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하였으며
데습은 여전히 호연옹의 완쾌를 기원하는 시점에서 어제 무릎팍에서 가열차게 똥을 먹었고
슴은.... 하..... 새삼 감회돋네 디씨 병림픽이 펼쳐지는 와중에도 공항영상은 아련아련하다.
서양 경찰보다 얼굴도 조막만하고 키도 큰 우리 큰오빠야
모델간지다 10등신이다 드립 쳤지만 새삼 눈으로 확인하니 감탄 세상 다 가지니 좋아? 응? 좋아?
개인적으로 슴이 이렇게나 커질 수 있었던 원인에는 뚜렷한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지 싶다.
다들 아이돌 그까이꺼 무시할 때도 일본 쟈니즈를 모델로, 목표 국가도 일정했다. 이제는 아시아의 시대, 일본을 공격해 품질을 인정받고 앞으로 성장하는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사실 한류열풍 크게 불 때 베복 등이 중앙아시아 공략할 때도 굳이 부득불 어려운 일본시장에 SES 보낸 것도 그런 마스터플랜을 미리 짜놨기 때문이었고.
에셈에서 노리는 건 회사 자체의 브랜드화다. 그룹 로테이션을 끊임없이 염원하는 것도 어떤 '이름'의 가치를 만들어두고 그 안에서 멤버를 갈아도 이름으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를 만들고 싶어하는거고(이 역시 일본 기획사의 영향인듯). 로테이션 개념을 처음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슈주에 멤버추가 한거 이외에 실제 써먹지 못했음은 좀 아이러니컬하다. 정작 후발주자인 다른 기획사들은 전부 성공했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왜 에셈은 로테이션을 하지 못할까, 답은 간단하다. 문제는 그게 회사 전체의 더 큰 플랜하고는 정면으로 배치되는데 있다. 그룹 이전에 에스엠은 위에서 말했듯 회사 자체를 브랜드화 하고 있다. 아티스트 이름을 다 못외울 지언정 노래만 들으면 어, 이거 에스엠. 가사만 들으면 어, 이거 에스엠. 하게 되는 데가 있다. 해외에서 눈길을 모을 수밖에 없는 철저한 군무, 쉴새 없이 몰아치도록 겹겹히 짜 만든 멜로디와 꽉 찬 비트. 그렇게 SM의 색깔을 만들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에야 그게 꽃을 피웠다. 동방신기의 동생그룹으로 샤이니가 일본에 소개되고 슈퍼주니어네 막내그룹, 으로 동남아시아의 팬들이 함수 노래를 듣는다.
1세대부터 봐 왔던 입장에는 짠한 것도 있다. 그 때는 해외로 오빠들 돌리는게 그렇게 원망스러웠는데, 지금은 참. 멋있다, 대단하다. 과거에 미워했던 걸 떠나서 인간적으로는 존경하게 된다. 나 혼자 멋대로 삐지고 나 혼자 멋대로 아붜지 우리 화해해요 하는 기분이지만.
저짝들 논리대로라면 방송국과 멜론과 심지어 삼성도 쥐락펴라하셔야 하는데
아직 거기까진 못가셔서 아붜지 왜이럼 ㅠㅠㅠㅠㅠㅠ 하는 생각도 들게는 하지만
시크릿이 그러자나요 믿는 대로 이뤄진다고
내가 안믿어도 그짝에서 열심히 믿어주고 있으니 그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젠가 아붜지께서 말씀대로 칭기즈칸ㅋㅋㅋㅋㅋㅋ 처럼 아시아를 점령하사 천년제국을 세우시고 빌게이츠를 손가락으로 오라가라 부르실 날이 오기를 내가 믿사옵나이다. 수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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