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18일자 토크와 후기와 함께 올리려고 했는데 그럼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늘어질 것 같아서;_; 일단 토크부터 올려봅니다. 차근차근 18일자 토크와 후기, 그리고 컵등(...) 관점 후기 올리겠습니다. 떡밥들이 몰아치는데 정신없이 바쁘니 뭘 할 수가 없다능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갤스 활약으로 노래는 다 울려도 토크는 잘 살아남았는데 문제는 즈의 목소리(...) 비명소리 때문에 못알아듣는 부분이 좀 있는데 게다가 즈가 좀 귀고자라서....혹시 잘못 적은게 있다면 덧글로 피드백 부탁드려요ㅇ_< 그래도 최대한 상세하게 다 받아적으려고 갱장히 쓸데없는 노력을 했음

+++ 수정 보면 어딘지 다 압니다? 이동할 때 출처 제대로 표시해주세요. 들고가서 왜곡하거나 살붙이는거 금지. 고로 악개나 죄순이 펌 금지입니다. 글로는 다 전달되지 않지만, 현장 분위기 정말 따숩고 즐겁고 행복했거든요? 텍스트만으로는 절대 전달되지 않는 그런거. 그니까 굳이 삐뚤어지게 보실 분은 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ㅇㅇ 


1st talk

윤호 : 자, 먼저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입니다! 네! 동방신기 월드투어 캐치미 in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먼저, 본무대로 이동해서 창민 : 그렇습니다
윤호 : 더 긴 대화를 나눠볼까요. (창민 : 예)
윤호 : 자, 이게, 시작부터 정말 임팩트가 화려했어요. (창민 : 그쵸) 예.
창민 : 굉장히, 정말, 가수의 체력을 배려하지 않은 큐시틉니다.
윤호 : 아하하하하 
창민 : 그죠
윤호 : 소문으로 동방신기가 굉장히 정말 체력이 좋다고 들었었는데,
창민 : 굉장히 옛날 얘기같네요. (윤호 : 아하하하하) 네.
윤호 : 다시 본무대로 왔기 때문에, 
창민 : 우선 다시 한 번 인사를
윤호 : 인사를 드리고, (창민: 네!)
윤호 : 다시 한 번 인사 드리겠습니다. 하나, 둘, 셋!
윤호, 창민 :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입니다! 

윤호 : 어, 어, 먼저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오랜만이에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입니다! 오랜만인데 목소리가 너무 작은 거 아냐? 자! 4년 만인만큼, 다시 큰 함성으로.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입니다! 네, 정말 4년만에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서, 지금 기분이 한 마디로 딱 표현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오랜만에 이렇게 빨간색 야광봉을 보니까, 지금 여기 있는 무대가 정말 꿈만 같습니다. 사실 오늘, 오늘 11월 17일이죠? 사실 이 날 저에게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한 날이에요. (팬들 : 왜요?) 왜냐고. (팬들 : 네) 안 가르쳐 주지. (으하하하 웃음) 어, 사실은, 저희가 4년만에 이렇게 단독 콘서트로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정말 첫 곡부터 임팩트가 강했던 만큼, 계속 계속 계속 임팩트가, 계속 연속이니까, 여러분들 긴장 놓치지 말고 마지막까지 즐길 준비 되셨죠? (팬들 : 네!) 좋아요. 이따가도 다시 한 번 물어보겠어요.

창민 : 어, 네 여러분들. 이제 제가 인사를 해도 되겠죠? (팬들 : 네) 네, 그럼 인사할 테니까 좀 조용히 해 주세요. 어,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입니다. 어, 사실. 어저께랑 그저께 여기 현장에서 리허설을 계속했었어요.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잠실 체조경기장에 돌아왔는데 그 4년이라는 시간이 길었던 건지 아니면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 건지 여기가 굉장히 넓었거든요? 사실 넓어가지고 아, 4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예전처럼 우리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보고 열정적으로 뜨겁게 응원을 해 줄 수 있을까아- 걱정도 했는데 정말 저희 생각보다 훨씬 더 첫 곡부터 정말 저희들을 미치게 만들어 줘가지고. 굉장히 힘드네요 사실. (윤호 : 진짜로?) 네.
 
윤호 : 저 아까 첫곡에, 라이징 선때부터 무리를 해가지고 목에 담 온 거 같아요. (창민 : 하하) 고개를 너~무 흔들었어. 아까 창민이도 말했다시피 (창민 : 네네) 4년이 무색할 정도로 이번에 티켓 대란이 일어났어요. (창민: 대란?) 대란. (창민 : 대.란.) 대~란이죠. (창민 : 예쓰 예쓰) 정말 3분만에, 매진이 됐다는 소릴 듣고. 저도 어렴풋이 보고 있는데 창민이가 저기서 뭔가를 클릭을 하고 있었어요. 뭐 했어요.
창민 : 게임하고 있었습니다.
윤호 : 게임하고 있었어요? (창민 : 예쓰 예쓰) 아, 난 티켓 사려고 그러는 줄 알고. 나도 사보려고 했는데, 어 못 사겠더라구요 제가. 고맙게도 이번에 정말 각지의 많은 해외팬분들이 와주셔서. 또, 물론 저희, 우리나라에 계신 팬 여러분들이 (팬들 열광)
창민 : 정말, 이런 주옥 같은 멘트는 기가 막힌 것 같아요 여러분. 진짜.
윤호 : 왜냐면, 저도 공부했어요. (웃음)
창민 : 근데, 정말 너무 아쉬웠던 게. 이 티켓 예매가 끝나고 나서. 이 저희 회사 직원 분들하고 이제 이사님들하고도 얘기를 했었는데. 아, 정말 공연을 하루 더 했었더라면. (윤호 귀엽게 맞아!, 팬들 열광) 사람이, 이제 30 다 돼가면서 귀여운 척을 하구. (팬들 웃음) 아니 정말 그 정도로! 너무 아쉬웠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저희 둘만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다는 것에 정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윤호 : 아, 정말 이게 시작이구요. 이 다음 다음 곡들도 정말 재밌는 곡이 많은데, 어, 이 다음 곡을, 이제 슬슬 창민씨가 소개해주셔야죠.
창민 : 어~ 이 다음 곡은- 요번 새로운 앨범에 들어 있던 노랜데, 정말. 그냥. 많은 분들이 가볍게, 신나게 들으실 수 있는 곡이었던 것 같아서… (윤호 : 아, 저 귀에 땀이 차 가지고) 그쵸. 어~ 다음 곡, 바로 들려드릴게요. 비누처럼.

Destiny 이후 2nd Talk.

윤호, 창민 : 네, 어.
윤호 : 여러분 재밌으세요? (팬들 : 네!) 야, 이게. 웃음이 나온다. 가끔 웃음이 나와요 이게, 사람이. 오늘 첫 공연인데, (창민 : 네.) 우리가 처음부터 이렇게, 힘을 엄청나게 주고 한 것 같아요. 
창민 : 다, 저희 잘못인 것 같습니다. (윤호, 창민 웃음) 다 저희 때문이에요.
윤호 : 아, 진짜 그만큼, 아까 또 이렇게, 리프트가 이렇게 기우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이거 연출된 거예요, 사실 ! 연출된 거예요. 45도가 이렇게 딱 기울면서 우리가 리프트를 타고 날아가는 건데. 
창민 : 기가 막혔죠.
윤호 : 아, 이게 그 부분에서 35도로 기울이는 바람에 이게.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괜찮죠 이게? 원래 콘서트를 하다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습니다. (창민 웃음) 왜!
 
창민 : 아, 근데.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정말 4년만에 콘서트를 다시 하니까. 정말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되게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게 많이 됐었죠. 
윤호 : 아무래도 정말, 어, 4년만의 콘서트인 만큼 정말 저희 동방신기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 분들이 하나가 되가지고. 정말 많은 아이템도 또 내고, 그렇게 하다가 이번에 캐치미 앨범이 나왔어요. 그렇죠?
창민 : 그렇습니다. 캐치미, 정말, 열심히 했어요 저희 둘 다. (윤호 : 어, 정말 열심히 했어요!) 진짜. 아휴 (웃음, 윤호 : 말을 해!) 전 솔직히, 왜 활동 할 때보다 더 힘들었어요. (윤호 : 왜 활동 할 때보다,) 네. 아, 이게 힘들다는 게 다른 뜻이 아니라. 안무가, 정말. 너무…. 훌륭하다고 할까…. 그거를 제 몸이 따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하다 보니까. 
윤호 : 근데, 정말 멋있었어요. 특히 그 창민이, 그 이거이거이거. 으아~ 이거 하는 거. 그렇죠, 바로 그거죠. (창민 : 예쓰 예쓰) 예쓰 예쓰. 정말 이번에 저희가 캐치미 활동을 하면서 사실은 정말, 많은 활동을 많이 했어요. 버라이어티도 많이 나갔고. 또 준비된 과정들을, 사실은 사진을 좀 준비해봤어요.
창민 : 여태까지 저희가, 여태까지라고 해도 요번에 활동하면서, 저희가 찍었던 사진들. 정말 아무한테도 안 보여줬던 사진인데. 이렇게 처음 여러분들하고 같이 보면서 얘기를 나눠보자. 사실 처음이죠, 콘서트에서 이렇게 사진을 프레임을 시켜서, 괜찮으세요? (윤호: 웃음, 네. 왜 말을 더듬냐. 네, 괜찮습니다)
창민 ; 정말, 중요한 얘기를 하고 있던 시점이니까, 좀 집중 좀 해주세요. 네, 그, 사실, 정말,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여러분들하고 얘기를 하는 건 정말 처음이죠. (윤호 : 그렇죠) 요번에. 
윤호 : 네. 정말 그만큼 팬 여러분들께 저희 동방신기의 솔직한 마음을 담아 내고 싶어서 (창민 : 진솔한 모습들을) 그렇죠. (창민 : 정말 허물없는) 허물없고 진솔한, 담백한 모습들을 (창민 : 바보같은 모습들을) 정말, 그래요? 어떤 사진이 걸릴지 내심, 불안한데?
창민 : 전 솔직히 잠깐 봤는데, (윤호 : 네) 정말, 그, 셀렉한 기준이 뭔지 솔직히 전 잘 모르겠어요. (윤호 : 아, 그래요?) 한번 일단, 보면서 말씀 드리죠? (윤호 : 그렇죠! 네) 사진~ 보여주세요~

창민 : 이거, 는!
윤호 : 어우. 이거, 이거는 캐치미 자켓, 네, 앨범 자켓 사진 할 때 찍었는데, 저번에 옛날에 도베르만 얘기를 했었어요. 거기 자켓 보면 도베르만이 이렇게 귀를 쫑긋 세우고 있어요, 이렇게. 근데 원래는 이런 아입니다. 이렇게 되게, 되게 순한 아인데, 달래고 달래서 어렵게 귀 쫑긋대는 모습으로 찍었어요. 근데 왜 이 사진이 셀렉됐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다음 사진 한 번 가보시죠. (창민 : 자, 다음 사진) 아, 나오셨습니다.

창민 : 나오셨습니다. 저, 가운데, 제가, 정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 친굽니다! 동갑입니다! 저 친구는. 토니 테스타라고. 약간 그, 뭐라 그래야 될까. 제임슨 므라즈 아저씨 같은 그런 모습을 하고 계신데. 가운데서 저희 요번에 캐치미 안무를 가르쳐주고 계시죠?
윤호 : 그렇죠. 사실은 저보다 동생인데, 저보다 형같애요. 괜히, 윤호 막 똑바로 해 하면 괜히 똑바로 해야 될 것 같고. 막 그랬어요. 그만큼 되게 막 집중하시는 분이예요. 
창민 : 저는 근데 솔직히 이 사진을 보면서 토니-모습보다, 앞의 윤호 형이 하고 있는 게, 정말 인상 깊네요. (윤호: 아, 예.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까.) 저도 그렇게 썩 멋있진 않아요! 딱 이 자세죠? (윤호: 창민이 자세 흉내) 더 웃긴 건 제 눈이 윤호 형 가슴을 보고 있어요. 
윤호 : 아 정말 데뷔 때부터 이 가슴은 숨길 수가 없네요. 이제는 성인이니까 하긴 뭐 이런 얘기는 해도 되는 거 아니예요. (팬들 : 보여줘) 여러분들, 이번 콘서트는 말이죠. 초등학생 분들도 오시구요. (팬들 : 보여줘 / 더 크게) 내가 가슴 보여주라면 보여줘야 돼? (팬들 : 네!) 어 진짜 보여줄 기센데? 자, 다음 사진 가시죠? 오! 이 사진 뭔가요, 이 사진!

창민 : 에헤헷, 이 사진은, 그, 아,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릴게요. 캐치미 안무를 끝내고, 방송, SBS 인기가요 끝내고, 그 앞 복도 대기실에서 앉아 있는데. 아, 정말. 먹고 살기 힘들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찍혔던 사진이에요.
윤호 : 정말 (창민 : 정말로!) 정말 표정이 절실하네요. 아 정말 먹고살기 힘들다, 라는 이 표정! 아 근데, 그 눈빛은 뭐랄까. 절실함 속에 그 뭐랄까. 그 순수한 눈빛이 느껴진다고 할까? (창민 : 그냥 되게 피곤해보이네요!) 아 그런가요? 뭐 그럼 그런 걸로! 자, 그럼 다음 사진 한 번 가 볼까요?

창민 : 어,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은 아실 거예요. 윤호 형이 8년 동안 열심히 운동 열심히 하고 멋진 이미지를 지켜오다가 단 하루 만에 바보가 된 날. (윤호 : 그렇죠) 그렇죠. 
윤호 : 이 때부터 저의 별명은 동바라는 (창민 : 동네 바보형) 동네 바보형.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요! 정말, 그만큼. 뭐, UV형님들하고도 정말, 뭐, 정정당당한 승부뿐만 아니라 (창민 웃음) 이거 내 입으로 얘기하기 좀 웃기다. 그런데, (창민 : 계속해보세요) 정정당당한 승부를 하면서도 더욱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어요. 이 계기로.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줄 알아요?
창민 : 일단 이 프로 자체가 누구랑 같이 대결을 해가지고 친해지고 그런 교우관계를 쌓는 프로그램이 아니잖아요. 이기는 프로그램인데… 당신은 졌어. (웃음) 넌 졌어.
윤호 : (웃음) 난 졌어. 나도 알아 나도. (창민 : 아니 정말 근데, 날이 아니었어요.) 날이 아니었어요. 저는 이 이후로 유세윤 형님에 병이 생겼어요. 딱 세윤이 형만 보면 경직이 돼요. 왜 국어책에서 나오죠. 안녕하십니까~ 이거. 다음 사진 보실게요. (창민 : 재밌었어요)

윤호 : 야! 이 사진은 말이죠, 네. 이 사진은 사실 제가 찍은 겁니다. 어, 네, 제가, 저희들이 나왔던 MBC 쇼 음악 중심에서, 창민이가 자고 있을 때, 제가 소녀시대 분들을 불렀어요. 그래갖고, 지금 빨리 사진을 찍어보자, 라고 얘기를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 여기를 봤을 때 창민이도 창민이지만 그 옆에 있는 얼굴. 
창민 : 제가 봤을 때 제가 최대 피해자가 아니에요. (윤호 : 그렇죠!) 여기 서현 양 옆에 저희 댄서 분인데 진짜…. 진짜…. 참 그 와중에 우리 소녀시대 여러분들은 참 발랄해요, 귀여워요. (윤호 : 그쵸, 발랄하네요, 정말. 창민이 저 때 무슨 음악 듣고 있었어요?) 저 때요? 자고 있었어요. (윤호 : 아 그래? 이어폰 꽂고 있는데?) 아니 음악을 듣다가, (윤호 : 어,) 대기실이 너무 막 뭔가 으와~ 으와~ 이렇게 소란스러웠는데 그래서 이어폰 꽂고 자야지 하고 이렇게 잠깐 잠들었는데. 그, 아 일단 다음 사진을 보면서 얘기하시죠. 이 사진이 더 기가 막혀요. 

윤호: 아 그래요? 아 예, 그렇죠, 아, 정말 기가 막힙니다. 창민이 설명 좀 해줄래요?
창민 : 방금 전 사진의 그 다음단곈데요, 제가 아까 이렇게 자고 있었어요.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현 양이 와가지고 오빠, 오빠! 사진 찍어요, 사진 찍어요~ 자고 있는 애를! 갑자기 얘한테 와가지고 정말 뜬금없이 사진찍어요 사진찍어요 그러기에. 티파니가 절 끌고 왔어요, 정말 잠결에! 
윤호 : 근데 잠결에도 정말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네요. 
창민 : 야아 무슨 자고 있는 사람을 깨워가지고 찍냐~ 찍습니다 하나 둘 셋. (사진 흉내내기) 
윤호 : 그랬구나. 정말 이렇게, 정말 가끔 저희 대기실에서는 정말 많은, 소녀시대뿐만 아니라 우리 SM타운 아티스트 분들 많이 놀러들 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막, 수다도 떨고 그러는데, 
창민 : 근데 굳이 자고 있는 사람을 깨워서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윤호 : 그렇죠? 아니 근데 여기서 괜찮고 귀여운데?) 흥! (팬들 웃음) 다음 사진 보죠, 다음 사진.
 
윤호 : 이 때는, SM타운 때 찍은 사진인데, 네, 이것도 제가 찍은 사진인데, 근데 저보다 약간 슈퍼주니어의 은혁군이 더 튀네요! 이때가, 댄스 배틀 사진이에요. 
창민 : 약간 은혁이형 사진은, 실제 사진이 아니라 약간 합성 같애요. 
윤호: 그렇죠? 이렇게 정말 SM타운을 통해서 더 좀 더 저희들도 후배들을 보면서 느낀 게 되게 많습니다.
창민 : 각 팀의 춤꾼들이라고 하는 친구들을 모아가지고 일종의 댄스 배틀을 하는 건데, 솔직히 이거 할 때 굉장히, 경쟁심이 굉장히 있지 않아요?
윤호 : 아, 정말 있어요. 알게 모르게 있는 게 뭐냐면, 이게, 얼마 전에 강심장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태민 군이랑, 특히 은혁 군이랑, 저랑, 여기에 계신 엑소의 카이. 이렇게가 좀 춤 얘기를 많이 해요. 많이 하면서 아 형, 아 형, 멋져요. 무대 위에서 형 포스를 따라갈수가 없지. 이렇게 얘기하면서 뒤에서는 아~ 이렇게 보고 있는 거예요. (창민 : 다 가식이에요) 다 가식이죠. (창민 : 그렇죠) 아 그렇더라, 나 저번에 예전에 보아랑 이렇게 커플댄스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멀~리서 이렇게 보고 있어. 내가 멀리서 너를 지켜보고 있다 이렇게. 
창민 : 뒤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윤호 : 어떻게?) 흥 정윤호도 늙었다 이제. (팬들 야유) 제 생각이 아닙니다 여러분! 제 생각이 아닙니다! 그냥 그럴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를~ (무당말투로)
 
윤호 : 네 그럴 수도 있지만 전 아직 아직 괜~찮~습니다! (팬들 열광) 그렇죠, 다음 사진 보실까요? 네! 어우 정말, 이 사진들이 정말 많은데. 어 정말. 얼마 전에 군대 가신 여기, 이특 형도 계시네요. 
창민 : 네, 당분간 2년 동안은 저희 SM타운 식구들에게 추억의 인물로 자리잡을 친굽니다. 
윤호 : 네, 저희가 정말 SM 타운이 끝나고, 다같이 모여가지고. 사진을 찍었어요. 이렇게 보고 있으면 다 아시는 분들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렇게 두 명. 가운데 지금 개구쟁이 표정을 짓고 계시는. 왼쪽에 가운데. 나이가 있어 보이시는 분. (창민 : 그런 분들은 좀 지켜주죠~) 그래요, 지켜줄까요? (창민 : 네네) 그래요, 지켜줘요! (창민 : 아 그분들이 싫어하셔서) 아, 그래요?
창민 : 아 근데 이거 보고 있으니 되게 기분이 좋은게, 어, 저희가 데뷔하기 훨씬 전에 데뷔를 하셨던 강타선배님서부터, 그리고 이제 이특, 그리고 아 이특이래, 이특요. 군대갔다고 막말하는 거 아닙니다. 그 정도로 싸가지가 없지는 않습니다. 슈퍼주니어, 저희, 그리고 소녀시대, 또 얼마 전에 데뷔했던 엑소 친구들도 있고. 이렇게 많은! 강타선배님서부터 엑소 친구들까지 이렇게 있는 사진을 보니까 되게 항상 화목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저희 SM타운.

윤호 : 그렇죠. 근데 전 사실 부러운 게 있었어요. (창민 : 뭐죠?) 저희가, 이제. 어느덧 내년이면 10주년이잖아요. (창민 : 네네) 그렇죠? 그래서, 몇 년째가 되면서 많은 것들이 조금씩 바뀌었어요. 첫 번째는 후배님들이 많이 생겼고. (창민 : 그렇죠) 그 와중에 저희들 이름 있잖아요, 동방신기란 이름에. 그 뭐랄까, 예를 들어서 샤이니가 그런 게 있어요. 안녕하세요, 우리는 빛나는 샤이닙니다! 뭐, 우린 슈퍼주니~어예요! 이런 게 있는데 꼭 동방신기가 인사하면,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입니다. 이렇게 다운되는.
창민 : 재미도 없고, 뭔가 멋있지도 않고 (팬들 반발) 
윤호 : 우리도 뭔가 수식어를, 어우 삑사리났네, 수식어를 만들 필요가 있는 것 같은. 말대로. 안녕하세요, 우린 깜찍발랄한 동방신기예~요! 뭐 이런거. (웃음)
창민 : 세다! 그건 너무 세다! 세다! 뭐 근데 그런 게 좀 있으면, 저희 팀만의 그리고 저희 팬 분들끼리만의 그런 구호가 있으면 사실 좀 더, 무대 할 때  힘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는 해요.
 
윤호 : 그쵸, 그렇죠. 그래도 저는 동방신기라는 이름에 자부심이 있어요. 왜냐면, 처음에 동방신기 뜻 알죠. 
창민 : 동방의 신이 일어서다. 
윤호 : 그 다음엔. 아시아에 나가서 세계에서 우뚝 서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창민 : 예쓰예쓰) 처음에 동방신기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좀 창피했었어요. 동방불패도 아니고. (창민 : 그럴 수도 있다고 봐요 저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빛을 발하는 거 있죠, 더. 그만큼.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선 동방신기라고 얘기를 하지만은, 동방신기가 참 좋은게. 일본에서는 토호신기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뭐라구요? (창민이에게 해보라고)
창민 : 통~퐝~신~취~ 예쓰예쓰, (윤호 : 예쓰예쓰) 다운다운다운다운, 
윤호 : 그 다음에 또 태국말이라던가, 또 미국, 말레이시아~ 
창민 : 티~뷔~엑스~큐, 예쓰!
윤호 : 이렇게 다 뭐, 다른 외국 분들도 많이 오셨겠지만 그만큼 동방신기를 많이 사랑해주시기 때문에 제가 그거를, 오늘 이 자리에서 뭔가 한 번 해보려고 해요. 왜냐면 저희 동방신기가, 물론 다 동방신기여가지고 뭐, “위아 동!” 하면 좀 웃기잖아요. 저희 TVXQ의 철자가 처음에 T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위 아! 하면 여러분이 T자 마크를 그려주시면서. 야광봉으로 T자를 만드는 거예요. 그리고 점프를 한 번 해 주시면, 그럼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 준비 됐어요? (창민 : 멋있겠네요) 그죠? 한 번 해볼까요? 먼저 창민이가!

창민 : 자, 갈게요. 하나, 둘, 셋, 위아! 
윤호 : 가끔 박자를 놓치신 분들이 있어요. 위아 티! 으, 티! 하고 그렇게 하지 마시고. 위아!라고 하면 티!라고 정확하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창민 : 다시 한 번 해보시죠, 그럼.
윤호 : 자, 갑니다! 특히 위에 분들, 제가 지켜보고 있어요. 특히 2층에 계신 분들,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 위아! (팬들 : 티!) 오, 잘 쫓아오는데?
창민 : 제가 지금 보면서 생각을 한 건데, 그러면은 앞으로 저희가 콘서트장이나 공연장에서 어딜 가면은. 이렇게 항상 인사를 하잖아요.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입니다 라고 하고, 동방신기입니다 그러고 바로 위아 하면은 (팬들 : 티!) 하면 어떨까요? (윤호 : 좋죠 그럼. 괜찮다. 위아~ 티. 뭐 이런 식으로.) 솔직히 좀 부러웠어요. 전에 슈퍼주니어 콘서트라고 해가지고 안녕하세요 우린 슈퍼주니~어예요! 그러면 우린 엘~프에요! 그게, 좀 저는 개인적으로 부러웠어요. 되게 재밌어보이기도 하고. (팬들 반발. 안녕하세요 카아입니다 했어요!) 
윤호 : 아니 왜냐면 우리도 카시오페아입니다 이런거 하긴 했는데 
창민 : 했는데! (윤호 : 했는데) 했는데 (윤호 : 했는데) 그게, 뭔가, 더 단합되가지고 임팩트 있게 짧고 굵게 빡! 하고. 
윤호 : 임팩트가 있어야 해 사람은.
창민 : 저만의 생각인가봐요. 
윤호 : 아니야 창민아 임팩트도 있고 이거 밀어 붙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창민 : 아니 괜찮으세요 좋은거 같으세요?) 전 좋은 것 같아요, 이거 맘대로 해버려야지. 위아! (팬들 : 티!) / 이하 위아티 점점 속도 빠르게 반복

창민 : 근데 확실히 근데 팬분들께서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는 게, 이 티라는 의미 안에 카시오페아라는 뜻이 당연히 담아 있기 때문에.
윤호 : 그렇죠. 위아 티!가 위아 씨!야. 죄송합니다. 
창민 : 참, 좋은 날이에요. 콘서트 첫째 날인데, 참 뭐, 이런저런 사고도 나고. 정말 정리 하나 된 거 없이 우리가 하고 싶은 말 맘대로 한 번 떠벌여도 보고. 
윤호 : 아, 그런 게 정말, 매력적이지 않아요?
창민 : 근데 정말, 어떨까요? 저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윤호 : 우리 여기서, 약속을 하나 해요.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입니다. 위아! (팬들 : 티!) 좋다. (창민 :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창민 : 안녕하세요 카시오페아입니다도 좋은데, 왜냐면은, 그, 빨간색 티자로 만들어서 다같이 이렇게 점프를 하면은, 멋있지 않을까. 

윤호 : 오, 그래요. 자, 오늘부터 이걸로 정한 거예요. (팬들 : 네) 그리고 이제 앞으로 정말 또 여러 가지 곡들을 부를 텐데, 언제 위아가 나올지 몰라요. 막 쌩뚱맞게 내가 위아! (팬들 : 티) 할 수도 있어요. 아, 아직은 티 하는 거 아니고. (창민 : 연습입니다) 네. 자, 정말 이렇게, 저희가 9년동안, 또 방금 전에 새로운 캐치미 앨범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저희가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가 있어요. 
창민 : 뭐죠?
윤호 : 다음 곡이, 어, 여러분들께 많은 사랑들을 받았던 곡을 한 번 메들리 식으로 넣었어요. 
창민 : 저희를 사랑해주는 여러분들께서라면은, 들으면은 아 이노래, 라고 하면서 금방 같이 따라 부르실 수 있는 노래니까, 같이 따라 부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겸손하게 해봅니다. 
윤호 : 근데 정말 개인적으로는 거기서 또, 창민군이 또, 작사를 한 곡 했어요.
창민 : 제가 또, 작사로, 제가 이렇게 작게나마 좀 활약을 해봤습니다 정말.
윤호 : 그만큼 기대가 되는데, 좀, 들어가기 전에 물 좀 한 번 마시고 하면 안될까요.
 
창민 : 지금부터 다시 또 이제 시작이니까요, 물도 한 잔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 근데, 뭐, 사진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뭐 여러분들하고 정말 뭐, 사실 이거는 그냥 사인이고 신호이긴 한데, 이 사인을 뛰어넘어서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정말 진심으로 전해 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평소에 이런 말씀을 이렇게 전혀 안 드리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이번 활동을 하면서 컨셉 준비를 하면서 저도 그렇고 윤호형도 그렇고 다같이 느낀 거지만 정말 큰 여러분들이 저희를 이렇게 지켜주고 같은 자리에서 저희를 응원해 주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항상 더 힘을 얻고. 저희가 설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있고, 그래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을 정말 많이 했어요. 앞으로도, 정말 더 열심히 하는 저희 동방신기 둘이 될거구요. 또 그런 마음을 담아서, 오늘 콘서트도 끝까지, 정말 열심히 할 테니까. 감사합니다. 끝까지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토키오토메테 한국어.ver ‘기억을 따라서’ 시작)

VTR+바보 이후 3rd Talk.

(팬들 ‘사랑해!’ ‘사랑해!’ 연호)
윤호 : 네, 감사합니다. 이런 걸 또 다 준비했었어, 정말 고맙습니다.
창민 : 고맙습니다. 네 오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Hi ya ya 여름날 이후 4th talk 

창민 : 우선, 앵콜, 불러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인사 한 번 드려도 될까요. (윤호 : 네) 앵콜 감사합니다.
윤호 : 감사합니다!
윤호 : 사실 저희가 바보를 부른 다음에, 안 불러주면 어떻게 할까 걱정을 했었어요. 근데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창민 : 그럼 저희가 정말 바보가 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창민 : 그렇죠.) 근데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아까 바보 영상, 감동적이었어요. 
창민 : 바보 영상요? 바보 영상이라고 하니까 진짜 이상해요. 
윤호 : 아, 바보가 그 바보가 아니죠. (창민 : 이벤트 영상?) 그렇죠. 그때, 사실은, 안 보여주시더라구요. 계속. 뭔가가, 좋은 게 있다며, 계속 보여달라고 해도 안 보여주세요. 그래가지고, 뭘까, 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야, 되게, 감동적이었어요. 오, 너~무 좋았어요. 너~무 좋았어요. 나 막 머리, 막, 어후, 이상해요? (웃음) 아 제가 수식어가 가끔 나올 때가 있어요. 저도 모르게 제 안에 여러 명이 살고 있기 때문에.
창민 : 아 뭐 잘 하네요. 좋네요 (윤호 : 아닙니다) 

윤호 : 아, 정여사, 잘하잖아요.
창민 : 사람들이, 막 보면 다 물어보세요. 너 진짜 정여사 한 번도 안 봤냐, 진짜 정여사를 따라한다고 그렇게 한 거냐. 근데, 그 개콘에 나갔을 때 서수민 피디님이랑 얘기를 한 게, 너는 열심히 하는데 일부러 못하는 게 컨셉이다. (팬들 야유) 그래서…저를 못 믿어요? (팬들 : 네!) 그만 하시죠…. 뭐 아무튼, 근데 진짜,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를 이렇게, 정말 이십 몇곡을 계속 뛰어다니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몸도 예전만치 않다라는 것을 느끼고 있고.
 
윤호 : 사실 저, 처음 큐시트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또 저희 곡들이 대부분,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던 곡이 뭐 정말 기합이 확 들어가있는 노래가 많잖아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좀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감히 도전을 안한 것을 많이 도전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동방신기는. 뭐 앞으로도 더욱더 여러분들께 좀 더 좀 더 발전하고 좀 더 좀 더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저희들과 같이 성장해 주실 거죠? (팬들 네! / 화면에 지켜줘서 고마워 문구 표시) 네, 뭐, 아, 지켜줘서 고맙다고? (웃음) 나도 알아. 어! 말씀하세요. 
 
창민 : 똑같은 이야기긴 한데 정말 어, 그, 사실 작년 왜 활동도 그렇고 그만큼 감사하다, 감사하다 하는 말을, 말씀을 드리고 또 요번 활동을 하면서 정말 팬 여러분들의 소중함을 정말 다시 한 번 정말, 확실하게 새삼 일깨워주셨다, 라고 인터뷰를 하거나 그럴 때 많이들 말씀을 드렸는데, 근데, 진짜로. 이게 사실은 그래요. 저희는 정말 진심으로 정말 감사하고 고맙고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그 마음이 정말 진심으로 저희가 한 그 의도 그대로 여러분께 전해질까, 라는 생각을 저는 하기도 해요. 저도 그렇고 가끔 무대에서 쓰잘데기없는 헛소리도 하고 그래서 뭐 사람들이 아하 쟤 또 거짓말 치겠네~ 그럴까봐. 근데, 전 정말 고마움을 느껴요 정말, 여러분들께. 진짜 고마워요.
 
윤호 : 창민이가 이렇게 고맙다는 말을 되게 쑥스러워하는 아이에요, 사실은. 정말, 아까도 대기실에서 창민이가 나 정말 고맙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딱 했을 때 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문득. 동방신기가 이제, 아까도 맨 처음 얘기를 했다시피 내년이면 10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앞인데.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던 것 같아요. 많은 것들이 변한 그 와중에, 어떻게 보면 여기 계신 분들과 저희 동방신기가 그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만큼 끈끈한 연이 생겼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4년 만에 콘서트를 하는 거고, 그리고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새 앨범을 가지고 또 노래를 불렀던 것도 사실이고 저희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때로는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같이 아파해주고 같이 느껴주는 걸 알기 때문에 저희들이 좀 더 좀 더, 더 노력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네.
 
창민 : 네, 물론 저희가 뭐, 힘들어하거나 아픔이 있을 때 그 아픔과 힘들어함을 같이 덜을 수 있고. 덜어주려고 옆에서 항상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고맙다, 감사하다 이상의 표현이 없다는 것이 억울할 정도로 (팬들 : 사랑해!) 정말.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 더 성장해 나가는 저희 동방신기, 10주년만이 아니라, 20주년…. 더 나가서…. 뭐. 그런 기세로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다같이 애엄마가 되고, 아줌마가 되고, 집안일에 치여 사는 여러분이 되더라도. 우리 다같이 함께 같이 가보죠.
 
윤호 : 네,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간에, 제가 꼭 지켜보겠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이제까지 많은 사랑 주셔서, 오히려 여러분들이 지켜주셔서, 동방신기가 이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고맙습니다.  
창민 : 네, 그럼 이어서, 정말로 오늘 콘서트의 마지막 곡.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