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기가 시기라 그런가 괜히 읽다가 뭉클해서 퍼옴.... 순정하다.....
<내가 아는 심창민> 작자: 清欢(청환) 번역:동방여우 창민팬이 아닌 나는 그냥 자기 아는 심창민을 써내고 싶다. 내가 아는 것도 부족할 지도 몰라… 창민팬분들 너무 개의하지 않으면 좋겠다. 윤호를 좋아한지 이미 7년이 되었다. 동방신기의 팬이 된지도 이미 7년이었다. 5명은 2명이 되어도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근데 기억 속에 한번도 심창민에 관한 문장을 쓰지 않았다. 아마 창민이는 너무 조용하다… 아니면 그는 정말 깊게 숨겨서 내가 발견하지 못했다… 오늘 갑자기 이 남자를 좀 쓰고 싶다. 왜냐하면 정말 고맙다. 창민이덕분에 나의 신앙은 계속될 수 있다. 창민이덕분에 나는 이 세상에서 꿈을 위해 집착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믿게 되었다. 심창민, 이제 아시아에 제일 유명한 그룹의 막내다. 그는 내가 아는 한국의 가수그룹 중에 가장 막내답지 않은 막내일지도 몰라… 원래 데뷔부터 그룹의 귀여운 콘셉트는 막내들 몫인데 천성적인 수줍은 성격때문에 카메라 앞에서 귀여운 모습을 만들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콘셉트를 다른 멤버한테 빼앗겼다. 그 후에 이 키가 크고 말이 많지 않고 치기도 아직 가시지 않은 소년은 확 존재감이 없어졌다. 몇년 전에 CF촬영현장에 형들이 카메라 앞에 운동하고 팔 근육을 전시했을 때 자신의 여위고 마른 팔을 내려다보고 조용히 카메라를 피했던 창민이었다. 몇년 전에 공연 현장에 자신의 고음 테크릭을 아직 잘 파악할 수 없어서 음조가 어긋났던 창민이었다 . 몇년 전에 춤을 추었을때 사지가 경직하고 동작도 완벽하게 할 수 없었던 창민이었다. 몇년 전에 항상 조용히 웃으면서 카메라 앞에 애교 부린 형들을 지켜봤던 창민이었다…
지금의 멋진 근육, 아름다운 고음과 저음, 파워풀한 춤, 온아한 말씨… 이 모든 것은 타고난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은 뒤에 얼마나 노력한지 얼마나 땀을 흘린지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다. 저는 훌륭한 사람들 다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 창민이는 처음부터 조용하게 견뎌서 많은 팬들이 그 힘든 과정을 등한시했던 것이다..
창민이는 머리가 좋지만 욕심이 많지 않다. 그는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고 허세 부리지 않고 칭찬을 받을 때까지도 부끄럽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갈수록 창민이의 얼굴은 각이 분명하게 되었다. 가만히 있어도 멋진 외모를 숨기지 못한다. 완벽해진 몸매도 그를 눈이 부시게 만든다. 하지만 창민이는 시종 형들 뒤에 가만히 서고 형들의 빛을 가리지 않았다. 창민이는 일본어를 잘 배웠다. 일본문학과 역사까지.그래도 한번도 뽐내지 않고 형들이 도움을 필요할때만 몇 마디를 거들었다. 창민이는 고음과 저음을 다 잘 부를 수 있을 만큼 자신의 목소리를 잘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자신의 분수를 지켜 고음만 불렀다. 팬들에게 분노담당이라 불려도 상관없는 것 같았다… 창민이는 윤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팬들의 앞에 정신을 잃지 않는 상황이 한 번도 없다. 이 아이는 항상 윤호가 하고 싶은 말을 냉정하게 다 말할 수 있다. 2006년에 이 어린 막내는 형을 대신 동방신기의 존엄을 지켰다. 그 당시에 나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윤호는 이 팀에서 제일 기대하는 멤버가 바로 창민이라고 했다. 고리고 창민이가 제일 멋있다고 했다. 창민이의 미래가 가능성이 너무 많아서 어떤 사람이 될지 너무나 궁금하다고 했다.
내가 보면 창민이는 예지로운 남자다. 창민이가 여러 방면을 사색하니까 더욱 예민하다. 그래서 그 동안 그는 많이 상처를 받은 것이다.우정때문에. 꿈때문에. 과거와 미래때문에.
결국에 창민이는 다시 무대에 서게 되었다. 꿈을 위해서. 팬들과 그 약속울 위해서.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을 위해서.
나는 2006년전에 창민과 윤호의 사이가 너무 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 때에 창민이는 존경한 눈빛으로 윤호를 바라보지만 그리 친하게 될 수 없었다. 아마 첫 만났을 때 그 한 마디때문이었죠. ‘적당히 하다 그만 둘 거면 지금 당장 때려쳐요! ’ 그래서..창민이는 평소에 윤호랑 장난도 안 쳤다. 아마 윤호도 창민이를 아이로 생각하니까 가끔 창민이의 어깨를 툭 쳤을 뿐. 어느새 막내는 남자가 되었다. 키도 리더보다 더 크고 어깨도 튼튼하게 되었다. 동방신기도 성공해지고 있었다. 근데 끊임없는 부상과 좋지 않은 일들에 윤호는 힘들게 되었다. 멤버들도 점점 성숙해지고 있어서 윤호는 말이 점점 없어졌다. 창민이는 다른 멤버과 장난치고 있을 때도 가끔 걱정이란 감정을 담은 눈빛으로 윤호를 바라봤다.
창민이는 카메라 앞에 말이 많지 않지만 평소에 말이 많다. 잘 잊어버리는 윤호와 빈틈벖는 창민이는 만나면…불꽃이 일어날 수 밖에 없겠지. 지금 창민이는 윤호의 곁에 있다. 서로의 빛을 가리지 않고 서로 어울려 빛나고 있다. 동방신기의 미래도 찬란하겠다.
심창민. 이 아이가 얻은 모든 것은 다 성실하게 자신의 노력으로 교환한 것이다. 허세를 부리지 않고 귀염을 떨지 않고 표현하지도 않으니까 많이 고생한지도 몰라. 그러나 또한 마침 이러하기 때문에 지금의 창민이는 보내는 빛이 눈부시고 진실하고도 깨끗하다. 창민이를 따르고 진심으로 사랑하신분들도 이 아이와 같은 아름다운 마음과 지혜로운 눈을 가지고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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