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블로그를 정지시켜놓느라
들어왔다 놀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요즘 팬덤 내에서 발생한 문제에 본의 아니게 휘말리게 되었고
그에 대해 해명하고 사죄드리는 과정에서 개취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의도와 관계없이 오해도 샀고, 스스로 속상하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생각해 볼게 많았던 며칠간이었는데
그냥... 좀 심적으로 지쳐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아픈 발언도 많이 들어서요.
그래도 원래 멘탈 튼튼한 사람인지라, 부지런히 회복중입니다(걱정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자료는 그대로 있습니다. 일부는 오픈해놓겠지만,
팬질에 있어 굳세게 가야지, 라는 마인드와는 별개로 그취질은 좀 더 직접적으로 저격을 들은 만큼
회복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꽤 여러 소리 들은 만큼 억울해서라도, 그리고 팬심 재단은 누구도 못한다는 평소 생각 때문에라도
그만두진 않겠지만요. 정리하고 올 때까지만 기다려주세요.
다만 '애들이 싫어하는 짓'인 만큼 좀 더 고나리할 필요가 느껴져
커플 관련 글은 모두 비번글로 돌리려 합니다.
원래 신경쓰는 편이 아니라 오픈글로 해놨고, 문제생기면 바꾼다 했는데 이번이 그 때인 것 같네요.
폭풍같던 요 며칠이었습니다.
팬덤 대부분이 관련된 사안인 만큼 다들 피로하시고 힘드셨을 때에
위로가 되진 못할 망정 한 더미 걱정만 더 갖다 드려서 그저 죄송합니다.
돌아와서 글 남겨주신 분들께는 모두 피드백 드리겠습니다.
이미 글 적어주신 분들께도, 눈물로 답변드리진 못할 망정 말없이 닫아버려서 죄송합니다.
당근이든 채찍이든 아낌없이 던져주세요.
개인공간 일이라 공개된 곳에서 하지 못한 답변도 다 드리겠습니다.
(단, 덧글 비밀글로 남겨주세요. 요 며칠 소소한 걸로도 심장 내려앉는 일이 많아서)
팬질을 기분좋게만 할 수는 없지만 요 며칠간은 팬질에 힘겨움밖에 느끼지 못해
더 고통스러웠던 것 같네요. 심지어는 앞으로도 그 힘겨움이 영향을 줄 거라는 것이 아픕니다.
누가 나쁘냐-좋냐를 떠나서, 누굴 믿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가라앉히고 쓰려 했지만 여전히 요 며칠 일만 생각하면 힘에 겨워 횡설수설하게 되네요.
덕분에 별 내용도 없는데 길어졌네요.
잘 가다듬고 돌아오겠습니다. 그저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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