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咲いた一輪の花 儚く誇らしく 生きてく力に満ちてる君を見て 涙が溢れ出した 
もう一度最初から長い道を歩こう きっと明日は輝くからBACK BACK BACK 
今はBACK BACK BACK 必ずまた輝くからBACK BACK BACK 共にBACK BACK BACK


이 나무에 핀 한 송이의 꽃, 덧없이, 자랑스러운듯이, 
살아갈 힘으로 가득한 당신을 보고, 눈물이 흘러 넘쳤어. 
다시 한번 처음부터 긴 길을 걷자. 
반드시 내일은 빛나니까 Back Back Back

지금은 Back Back Back 

반드시 다시 빛날 테니까








* 보고 망상한 썰. 호민. 완결. 근데 마이 짧고 횡설수설.



 호민. 신곡 듣는데 뻘하게 떠오른 망상. 어느날 창민이가 일어났을 때, 그곳은 다른 세계였음. 판타지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2009년의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은 세상. 처음에는 마냥 기뻤지만, 조금씩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함. 왜냐면 단순히 과거로 돌아갔다고 하기엔 그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인물이 뭔가 부자연스럽게 수정되어 있었음. 그래도 괜찮았던 건, 아무 걱정도 없이 웃고 있는 윤호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차라리 이게 낫겠다 싶기도 했지만, 5집 준비를 하면서 이상할 정도의 위화감은 커지고 있었음. 적어도 당시의 멤버, 들 사이에 변한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할 정도로 기존의 동방신기와는 다른 이질감이 꺼끌거려서. 결국 창민이는 일이 어떻게 됐는지를 알려 나섰고, 윤호가 뒤에 있었음을 알게 됐음. 음 어차피 판타지가 끼얹어지는구나. 계속 참고, 참고 참던 끝에 윤호는 그를 이용해 뭔가 바꿀 수 있는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된 거임. 


선택지는 뭐냐.. 매트릭스처럼. 계속 꿈을 꾸거나. 현실을 마주하거나. 윤호는 질문이 올 때마다 꾸준히 현실을 선택해 왔음. 원래가 도피하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니까. 그렇지만 끝내 꿈을 꾸기로 해 버리고 잠들어버린 건, 자신에 대한 공격은 괜찮아도 그 주변에 대한 것은 참을 수가 없어서. 이런 '선택'의 기회가 있는데도 저의 신념 때문에 그것을 보고만 있는 것이 어찌 보면 이기적이라 생각되어서. 보지 않고 듣지 않기로 생각하고 윤호는 '꿈'을 꾸게 된 거고, 창민이는 그런 윤호를 알고 설득했음. 어차피 꿈일 뿐이야. '형'의 꿈. 형이 이미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모든게 없었던 거처럼 마음편히 리셋해버리는 건 불가능해. 형은... 우리 둘이 아닌 사람들과 5집을 준비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정말로? 일어나자. 형, 돌아가자. 말하는 창민이에게 윤호는 절절히 감정을 쏟아냈음. 사실 윤호가 그걸 모르는게 아니니까.. 오히려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로 욕을 먹을 때도 달관한 사람처럼 입을 다물고 그 모든 것을 참아왔었는데. 


구로타 사실 이것은 힘들었다고 말하는 윤호가 보고싶어서. 울지도 못하고 더듬더듬 나는, 창민아 나는. 하고 얘기하는 윤호에게 창민이가 울어도 괜찮다고 말했음. 왜냐면 이건 꿈이니까. 깨어나면 그저 꿈에 불과하니까. 그러니까 깨기 전에 실컷 울어버리자. 그리고 내일을 향해 함께 걸어가면 되잖아. 형, 나는 절대 형을 떠나지 않아. 형이 꿈으로 붙들지 않아도 나는 절대 가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허상은 이제 그만 놓아주고, 뒤를 돌아보며 앞을 향해 걸으면. 응, 형이 품은 눈물 위에 피어날 영광은 어찌 보면 형이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 꽃은 지독하게 아름다울 테니까. 꽃보다도, 늘 생기로 넘치는 형이 더 아름다우니까... 그런 형이 내가 반한 사람이니까. 절대 떠나지 않을테니까. 하면서 저마저도 눈물흘려버리고. 그렇게 손을 잡고 꿈에서 깨어나는거지 둘은. 그리고 그 후는 우리가 아는대로 먼 길을 걷는 둘. 


때때로 윤호에게는 여전히 질문이 가해져. 너는 꿈을 꿀래, 아니면 현실에 남을래? 비록 가장 큰 고난을 극복하고 올라왔다 하더라도 여전히 윤호가 넘어야 할 산은 많고, 가야할 길은 기니까. 그렇지만 윤호는 한결같이 현실을 선택함. 자신을 믿고, 그리고 계속 함께해줄 창민이를 믿으니까. 둘이니까.. 도피하지 않아도, 그러지 않아도 언젠가 이 길의 끝에 빛이 있을것을 알아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웃으며 달렸던 과거, 로 온전히 회귀할 수는 없지만 그 시절을 바라보며 그와 같이 될 수 있는 희망은 여전히 손 안에 남아있으니까. 둘이기에, 둘이라서 그 무엇이든 뛰어넘을 수 있는 거라던가 가사가 너무 호민 스타일의 무언가를 망상하게 해서 끄적거렸는데 그냥 짧고 비루해서 ... 왜 썼나 모르겠네요 썰방에도 안올리고 걍 망상방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