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티저가 안나오니 해묵은 떡밥 찾기'ㅅ'-3 는 트위터에서 갑자기 리트윗 되고 있길래ㅋㅋㅋㅋ
다만 이게 트위터에서는 2월로 돌고 있는데 찾아보니 1월이 맞았다.
이때가 무슨 산타 몇살까지 믿었는지 물어보는거랑
1년을 되돌아본다 동방신기의 2008년을 점친다 뭐 이런 것도 있었고ㅇㅇ 하여튼 페이지 수 되게 많이 나왔었던듯







산타 떡밥도 되게 귀엽긴 했는데ㅋㅋㅋㅋ 산타 안믿었어여ㅋ 하는 시니컬한 창민이도 그렇지만
윤호오빠야가 진짜 귀여웠다
유치원 때까지 산타를 믿었는데 그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부모님이 ㅋㅋㅋㅋㅋ
아버님은 산타클로스에게서 전화가 왔어~하면서 내선으로 목소리 흉내내시고
어머님은 산타인 척 하면서 카드를 써주셨는데 내용은 올해 너 참 착한아이였음 ㅇㅇ 내년에도 쭉 그대로이길 ㅇㅇ
뭐 이런 거ㅋㅋㅋ 창민이 옆에서 오 그거 좋다 부럽다~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이 산타 얘기가 본론이 아니라
여기에 멤버를 색깔에 비유하는 것도 있었는데 

여기서 윤호랑 창민이가 서로 비교해놓은게 레알 신박해서 ㅇㅇ
옛날에 아마 아토에서 다 번역해서 합본 만들어놨을텐데 지금은 다 계정이 깨져서 볼 수가 없....다^_T
그래서 양웹 구글링 결과 찾아옴ㅋ 휴

Changmin
 If I were to compare myself to a rainbow color, I'd have to be purple. Purple is a good artistic color that has a 'charming person' image. Let's say I also want to become charming, I think that's why purple is the best. (중략) Yunho is silver. Like looking at the earth from space kind of silver. Yunho is always judged from a wide view point as a leader and he wraps us up in his big existence. 

Yunho
 Changmin is brown. Yellow is near brown. Changmin is the youngest but the most adult-like. Brown has an adult image. He's still young as age goes, so he's yellow; at the most brown. I think I'm a pure white color. Because white can be mixed with any color and it's still gentle. You can have a collaboration with whatever color. As leader, I think it's the ideal color. 


읭? 실버? 녹...녹색 아니었나 문맥상 지구 닮았다고 하는거도 그렇고 실버는 아닌 거 같은뎅....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트위터에 일본어 원문 돌아다니는 것도 녹색이니까 걍 양덕 언니가 잘못 번역한걸로ㅇㅇ
근데 원문 돌아다니는 건 파티파티 1월혼데 2월호로 날짜가 잘못 기입됐다는게 함정.

여하튼 창민이는 나 보라색 하고 시퍼염 보라색 조은색 이쁜색 차밍함ㅋ 하고ㅋㅋㅋㅋ
윤호는 난 퓨어황이트! 어떤 색깔하고도 섞일 수 있고 그러면 그 색깔 부드러워짐! 난 리더니까 조화를 추구해야함!
했는데 올ㅋ 뭐랄까 애들은 진짜 짧은 인터뷰에서도 생각이 딱딱 읽힌다.
올곧게 보라색ㅋㅋㅋㅋ 을 좋아하는 것도 그렇지만 2008년에는 창민이가 아직 어떻게 '되고 싶다'는 이미지를 많이 그리고 있었을 때란 것도 알겠고. 윤호 표현력도 레알인듯. 리더로서 서로 조화롭게 만들고 그렇기 때문에 섞여서 '부드러운 색'을 만들어주는 흰색이 어울린다고 하는거 ㅇㅇ 언뜻 보면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같아 보여도 변한 색깔 안에서 명백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거나 어떤 색과도 섞일 수 있다거나 하는게 딱 윤호답다.

그치만 역시 더러운 컵등이는 윤호가 보는 창민이 색, 창민이가 보는 윤호 색이 꼴릿하지 말입니다 ㅇㅇ
이건 양언니가 그린/실버 오타냈기도 했고 어차피 일어 원문이 트위터에 뜨기도 했으니까 걍 일어 원문으로 번역ㅇㅇ


@lisaliolisalio
チャミから見たユノの色:ユンホは「緑」宇宙から見ると地球が緑色に見えるように、ユンホはリーダーとして常に広い視点から見ていて、僕らを包み込んでくれる大きな存在なんです
창민이 본 윤호의 색:윤호는 「초록」우주에서 보면 지구가 녹색으로 보이는데, 윤호는 리더로서 항상 넓은 시점에서 보고 있어, 우리들을 감싸 주는 큰 존재입니다.
 
ユノからみたチャミの色:チャンミンは「ブラウン」黄色に近いブラウンですね。チャンミンはいちばん年下ですけど一番大人っぽい。ブラウンって大人のイメージがあるんです。でも、まだ年齢的に若いので黄色が多いブラウンなんです
윤호가 본 창민의 색:창민은 「갈색」노랑에 가까운 갈색이군요. 창민은 가장 연하이지만 제일 어른스럽다. 갈색은 어른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연령적으로 젊기 때문에 노랑이 많은 브라운입니다


뭐랄까 서로가 상대에 대해서 되게 귀신같이 캐치한다는 느낌.
본인이 스스로 색깔을 비유하고 그 이유로 댄 것이 그대로 나오고 있다.
윤호를 지구, 라는 거대한 존재로 표현한 창민이는 그 안에서 윤호가 얼마나 넓은 존재인지, 모두를 감싸는 - 궁극적으로 조화를 이루게 하는 존재인지를 말하고 있다. 보라색이 얼마나 훌륭한 색인지를 말하면서,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는. 어른스러운 이상을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창민이를 '어려서 노랑색이 많이 섞인 어른의 갈색'이라고 표현하는 윤호의 표현 역시 굉장히 와닿고.

 
음 뭐냐 결론은 그러니까 둘이 되게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거. 최근의 호민짱 지구망해라ㅏㅏㅏㅏ 하는 강렬한 이너뷰라던가 에피소드 때문에 상대적으로 옛날 거는 잘 거론이 안되지만 (그런데 오늘 구글링하다보니 어쩌면 거론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과거 자료가 그냥 다 작살이 나서 그러는 건지도 모르겠다^_T) 옛날에도 상당히 수줍게 서로에 대해 이쁘게 이쁘게 표현하고 있었다는거 ㅇㅇ 


아무튼 파티파티 1월호 좋았 ㅇㅇ 그냥 빠수니 관점에서도 컵등이 관점에서도 양질의 떡밥이었다
게다가 2008년 잡지인데 두명 투샷도 따로 있고!
뭐 고화질 사진 출처가 좀 꺼림칙하긴 한데 걍...걍 옛날 자료니까 뭐...소급적용 해서 다 내릴 수도 없으니?

하여튼 그래서 마무리는 투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