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는 tv2xqmeg, 번역 출처는 투파 러브굿님.








마지막에 "Oh ah ah oh~"는 모두 같이!

동방신기가 뉴 싱글 <ANDROID>를 계기로 오랜만에 본지의 표지&권두 특집으로 등장! 신곡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신곡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 그리고, 7월 25일 수요일 발매되는 LIVE 작품에 대해 전합니다. 참고로 이번 인터뷰는 윤호의 "오랜만입니다." 인사와 다정한 웃는 얼굴로 시작했습니다!






Disc Interview: Single <ANDROID>

55만명을 동원한 투어를 거쳐 발매된 신곡 <ANDROID>는 동방신기의 '움직임'의 매력이 가득 들어있는 신나는 곡! 


처음 들어보는 일본어가 꽤 많아서 처음엔 이해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ㅡ뉴 싱글 <ANDROID>는 근 미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튠이네요.

윤호 "저번의 <STILL>이 발라드였던 것도 있어서 다음 곡은 모두의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 많은 후보곡 중에 <ANDROID>를 들려주셔서 귀에 남는 매우 아름다운 멜로디였고, 이걸 나랑 창민이가 한다면 또 새로운 장르를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ㅡ확실히 인트로 도입부부터 중저음이 듣기 좋고 거기에 같이 들리는 사이버 디지털 사운드에 빨려 들어가네요.

윤호 "사실 이 곡 처음하고 지금 어레인지가 굉장히 다릅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이런 근 미래적인 느낌이 되어서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조금 두근두근거할 정도로. 뭐랄까. 사이보그가 나올 거 같은 느낌이죠?"


ㅡ아. 그렇네요!

윤호 "이 곡은 정말로 어레인지가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소리를 사용해서 간주의 브레이크다운은 최근 그런 비트가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들었고. 일본에서도 조금씩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는데다 저도 <BREAK OUT!>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보여 드린 적이 있는 만큼 간주 부분의 비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노래만 들을 땐 조금 긴 느낌도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퍼포먼스랑 맞춰보면 잘 맞아서 딱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ㅡ창민씨는 어떠셨나요?

창민 "저는 윤호가 말한 것처럼 음의 부분도 그렇지만 가사에서 특히 근 미래적인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계음은 이 곡 외에도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ㅡ가사집을 잠시 본 것만으로도 눈치챌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엔 꽤 어려운 단어가 많네요.

윤호 "(즉답으로) 어렵습니다!"

창민 "처음 들어보는 일본어가 하나 둘이 아니라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이해하는 게 어려워서."

윤호 "후반의 쿳세즈니밧세즈니(굴하지 않고 벌하지 않고)라던가."


ㅡ그 단어 일본인이라도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기도 하고요.

윤호 "아하하하. 그렇습니까. 우리 안무가도 일본인인데 이 파트는 표현하는 게 조금 어려워 보였습니다. 물론 의미는 알고있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느낌을 내는 게 매우 힘들었나 봅니다."


ㅡ그래도 그런 가사에는 깊은 메시지가 담겨있어서 인형인간인 안드로이드를 모티브로 하면서도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을 향한 응원의 말들이 여기저기에 새겨져 있네요.

창민 "조금 어려운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현대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인간이란 어딘지 기계화되어가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감정이 조금씩 옅어진다든지. 인간이 지녀야 할 마음을 잃어버릴 것처럼 된다든지."


ㅡA 멜로디의 "너는 누구지? 마음을 빼앗겨. 따라 해보기"라는 부분이 딱 그러하네요.

창민 "네.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던지. 하지만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가 아니니까요. 모두가 용기를 내서 감정을 더 표현할 수 있다면 밝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가사에는 그런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윤호 "제가 생각했던 건 결국 이 가사가 전하고 싶은 것은 "용기"가 아닐까. 우리 모두 자신 안에 멋대로 세워져 버린 벽이라든지 있지요? 그런 것들을 부수고 극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ㅡ과연.

윤호 "하지만...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그 의미를 노래에 담아내는 게 조금 어려웠습니다."


ㅡ그럼 레코딩도 꽤 힘들지 않았나요?

윤호 "저는 그런 가사의 문제도 있었고 이번 곡은 빠른 리듬이 많아서 애먹었습니다. B 멜로디의 "if you wanna go if you wanna show~"는 두 사람이 부르는 파트였기 때문에 맞추는 게 어려웠다든지 전체적으로 레코딩 중에는 분위기를 띄우고 싶지만 멋진 부분도 보여 드리고 싶다든지. 여러가지로 고민하면서 불렀습니다."

창민 "이 곡은 투어 중간에 준비했었기 때문에 레코딩은 사이타마 슈퍼아리나와 도쿄돔 사이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냥도 목 관리가 힘든 시기였지만 그런 중에도 모처럼의 댄스곡을 힘차게 제대로 감정을 넣어서 불러야지. 두 사람 모두 이 곡 상당히 공을 들였습니다."


ㅡ레코딩은 며칠로 나눠서 진행되었나요?

창민 "아니요. 하루로 어떻게든 무사히 수록이 끝났습니다. 하루로 끝나지 않았다면 다음날도 레코딩하게 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다음날이 도쿄돔 첫 공연 날이었기 때문에 이거 큰일이다! 하고. 두 사람 모두 하루 만에 끝내도록 노력했습니다."

윤호 "참고로 저는 파트 전부 노멀버젼과 리듬에 타는 버젼 레코딩을 했습니다. 그 두 가지를 킵해두고 다음은 감독님께 맡기겠습니다! 하고."


ㅡ윤호씨의 전력을 다하고 나서 프로에게 맡기셨군요.

윤호 "네. 그렇습니다!"


ㅡ그렇게 완성된 음원은 두 사람의 빛나는 보컬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윤호 "1번 A 멜로디가 창민부터 시작합니다만 거기서부터 1번 후렴구까지는 창민이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번 A 멜로디부터 제가 중심이 됩니다만 창민의 노래방법과 제 노래방법의 다름도 듣는 재미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창민 "제가 꼭 들어주셨으면 하는 곳은 역시 후렴구입니다. 가사는 안드로이드에 관한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후렴구의 멜로디는 상당히 즐거운 느낌으로 여름다운 느낌도 있고 앞으로의 계절 분명 즐겁게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윤호 "저도 처음 들었을 때 왠지 여름 같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아니라도 들을 수 있고 그런 어느 계절에도 통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ㅡ즉 일 년 내내 들을 수 있는 곡이라는 말이지요? 

윤호 "그렇습니다. 그걸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민이도 말했던 것처럼 이 곡의 매력 포인트는 후렴구. 마지막의 "Oh ah ah oh~"는 모두 함께 부른다면 즐겁지 않을까. 이렇게 (손을 입가에 대면서) "Oh ah ah oh~"라고 부르고 "Hey!"하고 점프라든지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ㅡ올해 여름 페스티벌에서는 그런 팬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벌써 상상하고 있나요?

윤호 "상상뿐입니다. 일단은 상상만^^"


 


스마트폰이라든지 그런 내용을 담은 가사?

ㅡ그런데 두 사람은 처음에 <ANDROID>라는 타이틀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창민 "사실은 저 스마트폰이라든지 그런 내용을 담은 가사려나 생각했습니다."


ㅡ최근에는 그쪽의 뜻이 주류일지도 모르겠네요^^

창민 "네^^ 그런데 가사의 내용이 전혀 달라서"


ㅡ윤호씨는 어땠나요?

윤호 "저는 창민과 같은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타이틀이 <ANDROID>라고 해서 미래의 자신이 바라는 일이라든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그런 이미지를 무심코 떠올렸습니다."


ㅡ과연. 그럼 조금 노래 이야기와 멀어지지만, 만약 두 사람이 자신의 안드로이드를 손에 넣는 일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해도 괜찮아요. 

윤호 "이거 말해도 괜찮을까~"


ㅡ안 된다면 편집할 테니 부디.

윤호 "지금 동방신기는 여러 나라를 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안드로이드에게 제 능력이나 감정을 그대로 넣어서 일을 반 정도 나눠서..."

스탭 폭소

윤호 "제 일을 안드로이드와 반반씩 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저는 학교에서 공부 같은걸 합니다."


ㅡ그렇다면 가끔은 라이브도 맡겨버리는 건가요?

윤호 "물론 할 수 있는 데까지 제가 합니다. 하지만 어딘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생겼을 때에 활동은 안드로이드에게 맡기고 저는 뒤에서 공부나 트레이닝을 합니다. 그리고 다 배우고 나서 다시 안드로이드를 여러 개 만들어서..."


ㅡ꽤 거대한 계획이 되어버렸네요^^ 창민씨는?

창민 "저도 일을 시킬 거라 생각합니다."

스탭 "창민도!?ㅋㅋㅋ"

창민 "네. 하지만 윤호랑 조금 방향이 다르게 저는 지금의 일의 양은 딱히 괜찮습니다. 단지 안드로이드도 같은 양의 일을 시켜서 지금 버는 돈을 2배로 합니다."


ㅡ아하하하하! 배로 일해서 버는 거군요.

창민 "그렇습니다."

윤호 "그것도 괜찮네요~"


ㅡ윤호씨도 그쪽으로 하실래요?

윤호 "아니. 제가 아까 말한 일의 안에는 지금 창민의 뜻도 들어있었어요."


ㅡ그렇습니까^^

윤호 "네. 세계에는 아직 동방신기가 가지 않은 곳이 많이 있으니까 그런 곳에 사는 팬들을 위해서 가끔은 클론 윤호와 창민을 비행기에 태워 보냅니다. 다녀와! 제대로 해! 라고. ...아. 그러면 일본하고 한국에서도 동시에 콘서트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대단해! 나 머리 좋아~^^"


ㅡ만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요?

윤호 "직접 클론 만들어볼까나. 전 재산 사용해서."

스탭 "아직 그런 기술은 없어."

윤호 "그럼 제가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약 20년 후에요^^"


ㅡ계속해서 커플링 곡 <BLINK>에 대해. 이 곡은 <ANDLOID>와는 다른 접근의 스타일리쉬한 댄스곡이네요.

윤호 "<BLINK>는 <ANDROID>보다 멋있는 느낌이랄까 조금 유로비트 분위기의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닮은 부분도 있어서 <ANDROID>는 후렴구의 마지막에 'Oh ah ah oh~"라고 노래하지만 <BLINK>의 후렴구 마지막도 'blink blink...'하고 반복되는 파트가 있어서 그런 가사의 구성이 조금 비슷하려나 생각합니다."

창민 "이 곡은 정말 세련됐네요. 가사도 <ANDROID>와 조금 공통적인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BLINK>는 한 명의 남자가 자신의 길을 믿으며 살아간다는 내용.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은 인정하면서 힘내서 가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느낌입니다."

윤호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라는 마음이 든든해지는 응원도 들어있으려나. 동방신기의 남자다움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ㅡ<BLINK>도 상당히 어려운 숙어나 단어가 사용되어 있지요?

창민 "네. 그래도 <ANDROID>보다는 어렵지 않았으려나."


ㅡ가사를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있었나요?

창민 "으~음... 저는 '아무리 분해도 상대에게 박수를 보내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있길'이라는 부분. 마음으로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고 싶구나 하고."

윤호 "저는 영어 부분이지만 후렴구의 "Happened in the blink blink..."려나."


ㅡ일본어라면 그 부분은 어떤 표현이 될까요?

윤호 "일본어로 하는 건 조금 어렵습니다!^^"

스탭 "눈 깜빡할 사이 순간의 행복함?"

윤호 "그렇네요. 그런 느낌이에요. 우리가 평소에 활동하고 있을 때 역시 몸이 힘들어지는 때가 있어요. 그래도 '무대 위에서 노래한다'는 순간의 행복함이 있으니까 괴로운 때도 전부 잊을 수 있어. 이 파트는 그런 감각과 닮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ㅡ전주에는 두 사람의 세심한 숨소리도 들어있는데요. 이 부분 섹시하네요.

윤호 "하지만 저 레코딩 때 엄청나게 웃었습니다."


ㅡ어딘가 이상했나요?

윤호 "이상했다기보다는 왠지 부끄러워서. 놀고 있는 듯한 레코딩을 해버렸습니다ㅋㅋ 섹시하게 들린다면 다행입니다."

창민 "저도 그 말을 듣고 안심했습니다ㅋㅋ (입술로 호흡하는 동작 취하고) '힛ㅡ! 하ㅡ!'하고. 꽤 필사적이었습니다.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않은 표정으로 노래했었습니다."


ㅡ설마 이 곡의 레코딩에서 그런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을 줄이야.

창민 "네. 그러니까 섹시하다는 반응을 받으면 기쁩니다. 그렇게 입으로 만드는 숨소리라든가 있었으니까 이 곡의 사운드도 재밌는 것이 되었으려나 하고. 어쩐지 신경 쓰인다고 할까 수수한 곡이 아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ㅡ그런데 이번 싱글에는 강한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두 곡이 동시에 수록되었네요.

윤호 "처음에 <ANDROID>를 타이틀로 정했습니다만 제 안에서는 두 곡은 연결되어있는 기분으로 <ANDROID>는 미래 <BLINK>는 현재라는 느낌으로 커플링 곡은 자연스럽게 <BLINK>가 된 게 아닐까나."

창민 "<ANDROID>와 <BLINK> 둘 다 적용되는 거지만 이런 댄스곡을 하는건 <SUPERSTAR> 이후 1년 만이기에 댄스 퍼포먼스도 공을 들여서 준비했으니 꼭 여러분이 기대해주셨으면 하는 싱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ㅡ조금 전에 살짝 이야기했는데요. 이번의 anation이나 SMTOWN LIVE의 무대가 기대되네요.

윤호 "네. 그런데 댄스가 너무 격해서 체력이 버텨줄지..."

창민 "연출을 어떻게 해서 춤을 줄이지 않으면ㅋㅋ"


ㅡ아니아니 풀사이즈로 멋진 댄스를 기대할게요!

윤호&창민 "네 힘내겠습니다!"








Visual Interview1: Single <ANDROID> MUSIC CLIP

이 페이지에서는 "춤추는 동방신기"를 만날 수 있는 <ANDROID>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인터뷰합니다. 근 미래적인 세트를 배경으로 댄서들과 함께 춤추는 모습은 쿨하고 멋있어! 이것이야말로 동방신기의 진짜 모습!


그 격렬함과 어려움 양쪽 모두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ㅡ<ANDROID>의 뮤직비디오는 스튜디오 촬영이었네요. 어떤 세트에서 촬영하셨나요?

윤호 "일단 컨셉은 '미래에서 온 두 사람'이었기 때문에 세트도 거대하고 근 미래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우리가 사이보그처럼 되어있는 장면도 있습니다."


ㅡ두 분의 얼굴에 레이저로 글씨가 새겨진 곳 말인가요?

창민 "아바타ㅡㅡㅡㅡ!ㅋㅋ"


ㅡ그렇네요. 정말로 <아바타>나 <터미네이터>의 세계 같아요.

윤호 "네. 눈을 감은 상태에서 들으면...같은 흐름의 장면도 들어있어요. 이번에는 처음부터 감독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요청이 있었는데요. 컨셉에 맞춰서 "미래에서 온 사이보그처럼 연기해주세요." 라던가 "댄스도 사이보그틱한 느낌으로 춤춰주세요."라고."


ㅡ세트나 의상에도 흰색이나 은색이 많이 사용되어서 그런 면에서도 사이버틱한 느낌이 나오네요.

창민 "역시 미래적인 느낌을 표현하려면 흰색이나 은색이 다른 색들보다도 어울리지 않을까 하고. 그래서 그런 색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ㅡ그런데 이번 댄스는 정말 정말 격하지 않나요?

윤호 "제 체력이 떨어졌을지도 모르지만ㅋㅋ 이번에는 <Why? (Keep Your Head Down)>의 2배? 아니 2.5배 정도로 힘듭니다."


ㅡ<Why?~>도 굉장히 격했었죠.

윤호 "지금까지는 <Why?~>가 제일 격했었지만 그걸 뛰어넘었습니다! 그리고 <Why~>는 보시는 분들도 댄스가 얼마나 격한지 금방 알아차리시지만 <ANDROID>는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 않습니다. 비교적 스타일리쉬한 느낌이라고 할까."


ㅡ죄송하지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윤호 "하지만 정말로 힘듭니다! 후렴구는 손가락을 뻗는다든지 여러 가지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거기서 간주까지 한 번에 쭉 춤추면 우와 죽겠다!ㅋㅋ숨이 가빠져서."


ㅡ그렇군요.

윤호 "안무가, 이번에 약간 힘을 너무 많이 넣은 건지도 몰라요..."

창민 "저는 풀버젼으로 춤추고 싶지 않습니다ㅋㅋ"


ㅡ아하하하하! 그렇게까지?

창민 "가능하다면 조금 편집한 숏버젼으로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 이 춤을 만든 안무가에게 처음으로 원한을 품었습니다ㅋㅋ"

윤호 "안무가가 이 춤을 들고왔을 때 이렇게 말했어요. "미안, 나는 못 해"라고"


ㅡ스스로도 출 수 없을 것 같은 춤을 만들어버렸던 거네요^^

윤호 '역시, 이번에는 약간 구상을 너무 많이 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ㅋㅋ 하지만 좋은 포인트가 가득 들어있어서. 비트가 빨라서 확실히 어렵지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여러분에게 쿵!하고 와 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ㅡ만약 춤을 추는 분들이 <ANDROID>를 커버한다면 어느 정도로 가능할까요? 아니면 절대로 출 수 없을까요?

윤호 "아니. 연습한다면 못 출 것도 없지 않을까요? 저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연습해서 그 격렬함과 어려움 양쪽 모두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ㅡ곡의 인터뷰에서도 이야기 나눴었는데요. 댄스 능력자가 아니더라도 후렴구의 "Oh ah ah oh~"는 간단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윤호 "네. 모두 (입가에 손을 대고) "Oh ah ah oh~"에 빠져든다면 좋겠습니다! 그 부분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오히려 팬 여러분을 생각해서 준비한 부분이기에. 그 외의 안무는 이제 "아......!"스러운 느낌입니다만."


ㅡ지금 표현할 수 없는 소리를 내셨네요^^ 창민씨는 이번 댄스에 대해 어떠신가요?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몇 번이고 춤추거나 해서 많이 힘드시지 않았나요?

창민 "...네. 힘들었습니다. 이 이상 <ANDROID> 이야기를 계속했다간 싫어질 것 같습니다^^"


ㅡ벌써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창민 "후후후후^^"

윤호 "뭐, 그럴 수도 있어요. 창민이 그런 모드이므로 제가 대신 바꿔서 말하자면 <Why?~>는 동방신기의 격렬함 같은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컨셉으로 만들었던 곡. 하지만 <ANDROID>는 격렬함에 스타일리쉬함도 들어있습니다. 저와 창민의 위치도 세심하게 바뀌고 그런 요소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멋져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ㅡ두 사람의 위치 변화라고 하면 뮤직비디오에 서로 손을 맞추는 장면도 있지요?

윤호 "네. 그 부분도 맞추는 게 꽤 어려워서. 이번에는 연습시간이 짧았던데다 여러 가지 라이브 이벤트도 참여했었기 때문에. 하지만 숙련되고 나서는 바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졌으니 괜찮습니다!"


ㅡ참고로 이번 안무는 얼마 만에 외우셨나요?

윤호 "3일입니다. 하루에 6~7시간 정도 춰서 겨우 몸에 익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안무의 완성이 조금 늦어져서 만들면서 외우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최종적으로는 매우 좋은 안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Visual Interview2: LIVE DVD & Blu-ray

<東方神紀 LIVE TOUR 2012 ~TONE~>

앨범 <TONE>을 시작으로 라이브투어부터 도쿄돔 공연까지의 상황을 수록한 라이브작품의 발매가 결정! 그 당시 무대의 일을 추억하며 때때로 웃기도 하고 온화한 분위기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감동도 몇 배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저 울어버렸습니다!

ㅡ새 싱글 <ANDROID>를 발표한 2주 후에는 올해 1월부터 시작되었던 자체 최대 투어 <東方神紀 LIVE TOUR 2012 ~TONE~>의 라이브작품이 발매. 이것이야말로 팬들의 희망이라는 느낌의 작품이 될 것 같네요.

윤호 "그렇게 된다면 기쁩니다. 볼만한 점은 정말로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MAXIMUM>과 <I Don't know>. <MAXIMUM>은 3D 맵핑 (스크린에 프로젝터의 영상을 비춰서 시각의 잔상을 이용해 3D 영상처럼 보이게 하는 연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연출에 도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저 스스로 <MAXIMUM>은 지금까지 중에 가장 좋지 않을까 하고."

창민 "이번 투어는 오프닝부터 라스트까지 정말로 여러 가지 장르의 곡이나 넓은 바리에이션의 연출을 보여 드릴 수 있었고 현장감도 굉장했습니다. 방금 윤호가 <MAXIMUM>의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 곡 같은 경우엔 두 사람과 댄서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3D 맵핑이나 스테이지 전체가 하나의 볼거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과연.

창민 "그러니까 이번 스테이지는 두 사람과 댄서분들 그리고 밴드분들이 연주하기 위해 존재하는 무대가 아니라 스테이지 자체의 연출이나 그것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주목하신다면 더욱 즐길 수 있는 라이브라고 생각합니다. 표현하고 싶은 것은 우리들의 퍼포먼스나 곡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지 전부가 연결되어 있다고 할까."


ㅡ창민씨는 구체적으로 여기가...라기보다는 전체를 둘러보며 작품을 즐겨주셨으면 한다는 거군요.

창민 "네. 이번 라이브에 오지 못했던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봐주시는 걸로 모든 시간을 같이 보냈던 것 같은 기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ㅡ영상작품이라면 정면에서 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연출도 확인할 수 있게되고요. 무대의 사이드쪽에 있었던 분들도 전체적인 모습이 확실히 보이게 되지 않을까요.

윤호 "그렇겠네요. 갑자기 제가 사라진다든지. 이렇다고 생각했더니 다음 순간에는 가면을 한 모습으로 나타난더든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자극적인 연출이라던가 정말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걸 제대로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번 투어는 관객 여러분과 더욱더 하나 될 수 있는 파트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Weep>에서 여러분이 라라라~♪하고 노래해 주시는 부분을 준비해둔다든지."


ㅡ그 부분 감동했어요. 5만 5천명의 대합창은 두 분께 어떻게 울려왔나요?

윤호 "최초의 라라라~♪가 끝난 후 콘서트장의 노랫소리가 조금 더 잘 들릴 수 있도록 우리들의 마이크 음을 조금 낮춰주셨습니다. 도쿄돔 정도 되면 팬 여러분의 목소리가 크니까 감동도 몇 배나 된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울어버렸습니다!^^"

 

ㅡ즉 울었던 이유는 그 부분이었나요?

윤호 "아니, <Weep>은 앵콜의 4번째 곡이었는데요. 그 전에 <STILL>에서 팬 여러분이 깜짝 이벤트를 해주셨던 때부터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ㅡ평소에 빨간 팬 라이트로 가득 찬 객석이 <STILL>에서 모두 새하얀 빛이 되었지요. 그 부분부터 그렁그렁하기 시작했다고.

윤호 "네. 하지만 아티스트니까 마지막까지 노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조금 참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Weep>의 차례가 되어서 그 가사내용이 지금 우리랑 이어져 있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아서. 더 감동해버려서. 최후에 여러분이 라라라~♪하고 노래해 주셨을 때 결국 참을 수 없게 되어서 울어버렸습니다."

창민 "그 모습을 이 작품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각도로 보실 수 있습니다^^"

윤호 "하하하하하!"


ㅡ그야말로 <STILL>에서 감동이 조금씩 오기 시작한 부분부터 다시 보기 시작한다든지^^

윤호 "진짜 계속 꾹 참았었어요. 정말 억제해왔었기 때문에^^"


ㅡ참고로 라이브에서 울었던 적은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윤호 "그렇습니다. 저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의 라이브에서도 울었던 적이 없었는데. 정말로 정말로 행복하다고 생각했으니까 눈물이 흘러버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ㅡ객석에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쿵!하고 와 닿는 멋진 장면이었어요.

윤호 "시간이 얼마나 흐른다고 하더라도 그때의 인상은 제 안에 영원히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 우리를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던 스탭분들도 모두 울어버렸습니다. 정말로 감사하게도."


ㅡ조금 전에 이야기했었던 <MAXIMUM>은 우산을 사용한 퍼포먼스도 있었지요. 마지막에 활짝 펼친 채로 멋진 포즈를 취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윤호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 투어 중에는 몇 번인가 실수해버려서. 도쿄돔에서 제가 한 번 창민이 한 번, 왜인지 펼쳐지지 않았습니다."

창민 "아마 힘을 너무 써서 오히려 안 펼쳐진 걸 거에요ㅋㅋ"

윤호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투어 후반정도 되니까 우산이 조금..."

스탭 "아니아니 성실하게 바꾸니까요!ㅋㅋ"

윤호 "아. 네. 그렇군요. 그럼 긴장해서 힘이 너무 들어간 겁니다!ㅋㅋ팬 여러분께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ㅡ참고로 도쿄돔 마지막 공연 날에는 두 사람 모두 성공하셨나요?

창민 "성공했습니다."

윤호 "뭐, 그런 생생한 모습도 라이브의 매력이 아닐까요."


ㅡ이 투어를 몇 번이고 관람한 분도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제 가까이에 앉으셨던 분이 줄곧 손을 모은 채로 기도하셨어요. 성공하기를. 하고.

윤호 "앗. 그랬습니까. 저는 실수할 때마다 "어라?"하고 생각하면서 역시 긴장해버리고. 그 자리에서 조금 허둥지둥하면서도 어떻게든 헤쳐나갔었습니다^^"


데뷔 당시 여러분께 말했던 것이 있습니다

ㅡ3년만의 도쿄돔 단독공연은 어떠셨나요? 첫째날이라든지, 360도 레드오션을 봤을 때에 복받치는 것도 있지 않으셨을까요.

윤호 "저는 드디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구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이었고 상황이 바뀐 부분도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동방신기를 기다려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더욱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도전하고 있었고, 그것이 가능해진 것이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정말로. 여러분 용하게 기다려주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ㅡ그런 감사의 마음이 가슴에 가득 했었겠네요.

윤호 "네. 도쿄돔의 레드오션도. 처음 봤을 때는 말도 나오지 않을 만큼 감동이었습니다. 단지 "감사합니다"라는 느낌으로."

창민 "도쿄돔은 처음 오르는 무대가 아니었고, 그 거대함이나 스케일도 물론 알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두 사람만으로 단독 라이브로 무대에 서서, 처음엔 5만 5천명의 기 같은 것에 조금 압도당했다고 할까. 거기에 져버린 느낌이 들어서 라이브의 첫 부분 쪽은 꽤 힘들었습니다."


ㅡ2명 대 5만 5000명을 마주 보는 쪽이 어려웠나요?

창민 "그렇네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5만 5000명의 기는 강하구나. 하고. 하지만 거기에 지지 않도록 저도 맞섰습니다."


ㅡ이번 투어는 전국 11 장소 26 공연으로 55만 명 동원의 기록을 세우셨는데요. 되돌아보면 동방신기에게는 어떤 투어였다고 생각하세요?

윤호 "저는 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동방신기에게도 좋았던 점, 좋은 추억은 가득 있습니다만 그 과정을 지나 더욱더 성장한 지금이 있어서. 동방신기는 데뷔 당시에 팬 여러분께 말했던 것이 있습니다만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지금도 힘내는거야. 라는 것을 어떻게든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이번 투어로 전해졌으려나 하고 실감이 났기 때문에."


ㅡ과연. 그럼 창민씨는 어떠셨나요?

창민 "저도 윤호와 전적으로 같은 기분입니다."


ㅡ이번 작품에 아마도 수록될 거라 생각하지만 엔딩의 90도 인사가 그런 두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윤호 "그건 단지 그런 차례가 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으니까.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다면 저는 하지 않습니다."


ㅡ팬을 생각하는 마음, 감사와 겸허한 마음을 잊지 않는 모습이 동방신기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겠지요. 이번 투어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그것을 느꼈어요.

윤호&창민 "감사합니다"


ㅡ바보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그 모습은 변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세계 곳곳에 팬이 있는 빅 아티스트인 두 분이시지만요.

창민 (빅 아티스트라는 말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변하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윤호 "변하지 않습니다."
 

 




 

윤호가 보는 최근의 창민은?

이건 가장 어려운 질문이네요^^ 제가 본 최근의 창민은 드디어 자신의 음악성이나 캐릭터를 확립해가는구나. 하고. 전부터 창민은 록이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이번 콘서트에서 그 외의 장르도 부르는 모습을 보고 솔로로도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의 창민에게 저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이런 분석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한 점도 있으면서 원래의 캐릭터도 그대로 있구나 생각해서. 최근엔 그 색이 더 깊어진 느낌. 정말이지. 장난 없어요!^^ 그래서 "나랑 (매니지먼트) 계약 할래?"라는 느낌인데요. (창민 "감사합니다") 아니, 거짓말이에요!


창민이 보는 최근의 윤호는?

자기계발이라고 하나요? 같이 있으면 그렇게 조용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아아, 좋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위에서부터 보는 게 아니라 그런 시간이 윤호에게 필요했다고 느꼈었기 때문에. (윤호 "역시 멤버는 제대로 봐주네요. 최근에는 정말 여러 가지로 생각할 일이 많은데요. 그런 것이 지금의 저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연예인은 연예계의 일은 잘 알고 있지만, 일반적인 사회의 일은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 환경에서 생각하는 법이라든지 가끔 위험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제가 30대가 되어서도 더욱더 성장하기 위해서 지금 여러 가지로 인생공부를 하고있어요") ...많이 이야기해주었는데요^^ 저도 그런 시간을 보낸 앞으로의 윤호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