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욕을 드럽게 들어먹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생각들. 고나리는 덧글로 부타캐여 외부 가서 까디 말고. 지적이든 동의든 토론은 환영임다. 바빠도 피드백 부지런히 할게영. 저 없어도 덧글에서 치고받고 하셔도 되고 글 내용에 대해서 질문이나 태클같은 거에도 성실하게 반응해드림. 단, 개인 생각이니까 블로그 안의 일은 블로그 안의 일로 끝냅시다. 




1. 여러가지로 참 일이 많은 요즘이었다. 떡밥이 많다면 많은 시기인데도 그 떡밥만큼이나 많은 다양한 일들에 마냥 즐거워하기는 또 힘든. 은 역시 듣기 싫은 소리를 너무 많이 듣게 되서? 모르겠다 일단 나같은 경우는 수니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는 소박한 바람이 있어서? ㅎㅎ 그건 그냥 순탄치만은 않은 팬질을 하면서 내 나름대로 깨닫게 된 그런 교훈 ㅇㅇ 마음에 맞지 않으면 약간은 가볍게 털어낼 수 있는 그런 것도 때론 중요하다. 내 개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그렇고 팬덤을 위해서도 그렇고. 경험상 마이너스는 항상 다른 마이너스를 자극하기 마련이다.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은 훨씬 빨리 퍼진다. 그 안에 있으면 어쩐지 비관적이 되고, 싸움이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강성화되기 마련이다. (싸움이 일어나면 비둘기파보다는 매파가 힘을 얻으니까)


2. 때문에 조금쯤은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 팬덤이 잘 되려면 그런 것도 필요하다. 조회수는 덧글보다 적지만, 그 조회수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보는 눈'이 존재한다는 거다. 긍정적으로 보는 눈도, 부정적으로 보는 눈도. 다만 긍정적으로 보는 눈은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떠나간다. 부정적으로 보는 눈은 부정적 화제가 나올 때 더 좋아한다. 어느쪽이 더 많이 보도록 노력해야 할지는 자명하지 않은가. 부러 더 긍정적인 생각을,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 나 자신의 스트레스나 정신적 피로 때문에도 그렇지만, 팬덤을 위해서도 그렇다. 나 좋자고 하는 팬질에서 스트레스만 가득 받아가면  솔까 지치기 마련. 다른 본진으로 가고 탈덕하고 아무튼 ㅇㅇ 가뜩이나 우리 팬덤은 진입장벽도 높은데 우리끼리 예민하게 굴지는 않았으믄. 애들 예뻐서 물고 빨기도 바쁜 시간인데.


3. 사실 그러니까 블로그나 트위터가 발달해야 되는 건데. 속상한 거 있으면 개인공간에 털고 덧글로 얘기하고ㅇㅇ 팬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 얘기하는 것은 참 많이 다르니까. 그러면서 블로그끼리 서로 친분이 생기는 거고 포스팅하면 이쪽 검색 비중도 늘어나고. 말 나와서 말인데 우리 팬덤은 참 대책없이 순진하다. 영업질에는 재능이 엄써. 옛날에 팬싸 안가고 여초에만 있어도 팬질 떡밥 다 받아먹던 그 시절.....또르르 가써 오지 않아... 그 때는 정말 포털에 뭘 검색해도 동방신기 블로그를 방문하던 시절이었다. 화장품을 검색->동방신기 블로그 일본연예인을 검색->동방신기 블로그 무슨 영상을 검색->동방신기 블로그....소위 파워블로거들의 블로그 방문자수는 높기 마련이고 이웃이나 방문자가 아니 이분은 왜 이렇게 동방신기 게시물을 올리시지? 하고 개미지옥 입구 시작. 블로그뿐이 아니다. 여초 쪽도.... 는 난쥬에 다시 얘기. 열받는 얘기가 또 생각나서=_= 


4. 팬덤 전체가 이래야 한다는 도덕적 결벽이 좀 크다. 그 공간에서 친목질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팬덤에서 친목질을 해선 안된다와 같은 것은 아닌데. 애초에 빠수니질에 친목질 빼놓을 수 있긴 한가? 오프 뛰다 보면 뭐 안할 수가 없고 ㅇㅇ 트위터고 블로그고 이웃되고 트친되고 하다보면 친목질 안 될수가 없고. 그거 자체도 하나의 팬질 아닌가. 외부에서 못하는 얘기 맘 맞는 빠수니랑 떠드는거. 단지 갤에서 친목질 하지말라는건 그거 티 내면 늅 유입 안되고 고인물되니까 하는 말이고. 근데 외부에서 친목질 하는 거까지 씨발 너 친목이요 하고 완장질을 하고 블로그에 트위터 내용 하나하나 들고 와서 지랄을 해대니 견딜수가 있나. 포커스가 잘못됐어요.


5. 는 그냥 나 같은 경우는 좀 말랑말랑해지기로 해서. 팬덤을 발칵 뒤집어놨던 코라보도 난 별생각없이 봤다. 창민이 무대가 하나 더 는게 좋았고, 여자 끼워넣는 이벤트는 안 해도 좋았을 뻔 했지만. 차라리 최민호를 끼워놔, 이런 얘기 하면 또 뭐라고 한 소리 들을 거 같은데 아니 슈ㅣ발 빠수니가 오빠 친분 관계를 왜 뭐라뭐라 해요? 는 다른 꼭지에서 얘기하기로 하고. 그냥 냉정하게 머리를 식히자. 국내에서 드콘 관리하던 스엠이 왜 외부에서는 저런 사태가 나게 방관했나? 나도 동방나이트 관련 일로 에셈에 전화 정말 수십번을 하고ㅋㅋㅋㅋ 하다못해 남이사님 뵈었을 때 설명드리려다가 바쁘시다는 남이사님 말에 안녕히 가세여... 했지만 하여튼 시도는 쩔게 했던 사람임 ㅇㅇ 

보면 에셈은 아직 정말 구멍가게 수준이다. 에셈 본사에서는 행동 방침을 정했을지 몰라도, 에셈과 같이 일하는 곳이 모두 그런 생각일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해외 라슴콘 관련 정보 확인해보니까, 크게 함께 한 업체가 두군데다. 코주부 어쩌고 하는 한류뉴스 매체랑 엠넷LA. 전후자 모두 에셈이랑도 일하면서 죄새끼들하고도 같이 일한다. 그쪽으로 뚫어놓은 루트가 있으니까 막 옮길수도 없고 (일단 에셈이 지금 거기까지 신경쓸 깜냥이 아니겠지) ㅇㅇ 그런 회사사정까지 신경써줘야돼?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에셈은 원래 그런 데다. 빠수니들 목소리는 절대 안 들어주는 곳 ㅇㅇ 그래서 빠수니가 일하게 되는거지orz 에셈이든 에셈과 함께하는 협력업체든.... 에서는 아직까지 오인해외팬덤이 싸안고 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거다. 거긴 삼네방네처럼 대놓고 에셈을 보이콧하는 건 아니니까? 아직 수익성이 있으니까? 아무튼. 한국 같은 경우는 이인팬덤이 완전히 자리잡은 거라 그쪽을 관리한 거라고 생각하고 ㅇㅇ 꼬우면 해외에서도 이인팬덤만 싸안고 가도 되게 수익성을 내봐라 이런 방침인거같은데ㅋㅋㅋㅋㅋ 되게 이기적이다 싶지만 어떻게 보면 그게 또 회사 마인드기도 하고. 


6. 사실 그게 참 지치려면 지칠수도 있는거다. 에셈하고 나간새끼들 소송에 빠수니들이 지치는 이런 거 진짜로 웃기기는 한데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니까 조금은 에셈은 저런 곳이니까, 하고 어느정도 포기하는 부분도 있어야 하긴 할 거 같고. 결국은 남은 것은 장기전이다. 나간 세 명 악행을 알려서 잘잘못 가려낼 시기는 이제 지난 거다. 그 동안에 성과를 얻은 쪽이 한국하고 일본. 적어도 우린 이쪽에서는 일 안날거라는 확신도 가질 수 있는 만큼ㅎㅎ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기뻐해도 될 것 같고. 해외쪽은 결정적으로 어려운 게, 한국에서 일어난 격렬한 bashing을 모른다. 음 대다수의 분위기는... 배싱이 빠진 삼네방네? 그러니까 오히려 도의적으로 자기들은 당당하다는 거다. 배싱한적 없으니 우린 오빠들 모두를 사랑해요! 하면서 운영자들이 은근히 죄레기쪽 위주로 정보 전달 ㅇㅇ 하여튼 국내보다 훨씬 열악한만큼 그 와중에서도 컨티뉴같은 사이트가 나와준 게 나는 참 고맙고 ㅇㅇ 여하튼 거기서도 목소리를 낼거면 좀 더 해외쪽으로 우리가 세력을 키울 필요가 있는 그런거.


7. 때문에 난 좀 우리가 더 뻔뻔해질 필요도 있는 거 같다. 결벽해지기보다는 거기 뛰어들어서 끌어왔음 하는거. 세마리가 나쁘다는걸 못깨닫게 하면 두명 핥기도 바쁘게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 아닌가. 굳이 팬덤 다 버리고 갈 생각은 없다. 5인 시절도 나는 동방신기가 쌓아올린 기억이라 생각하고, 완전히 부정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고스란히 그거 다른 데 줄 생각 없다. 특히나 해외쪽 같은 경우에는 동방신기가 거의 그쪽 1세대 아이돌 같은 거라서ㅋㅋㅋㅋ 동방신기를 비롯 타가수를 다 같이 좋아하다보니 3인까지 같이 포함해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 3인 자료도 올라오니까 버려? 안티가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을 먼저 우선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거. 굳이 나서서 팬 아니라고 내쳐서 팬덤 축소시킬 것은 없지 않나. 어떻게 보면, 5인 자료를 다 올리는 애들 중에는 '동방신기'와 ㅈㅇㅈ의 자료를 올린다고 하는 애들도 있다. 걔들은 다섯명을 다 좋아한다. 그렇지만 2명이 동방신기라고 생각한다. 3명은 다른 가수로서 좋아하는 거다. 3명의 안티가 아니지만 2명의 팬일 때, 우리가 봐야할 측면은 어느쪽이냐는 거다. 

뭐 이건 전적으로 내 기준이고 ㅇㅇ 그렇다고해서 ㅇㅈ 포함 올킵페 외치는 애들까지 포용할 생각은 없음. 해외쪽 5인지지는 부류가 나뉜다. 예의 다섯명만이 동방신기! 외치는 애들(tvxq5), 그리고 동방신기를 좋아했으니까 다섯명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애들(ot5). 차이점은 한쪽은 아직도 과거에 살고 있다는 거. 있을 수 없는 일을 꿈꾸고 있다는 거. 그에 비해서는 한쪽은 그래도 희망은 있지 싶은게 적어도 지금의 동방신기는 두 명이란 걸 인지하고 있으니까. 음 그런 사람들을 팬 테두리로 끌어들여서, 이쪽에 더 마음붙이게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사람도 낯모르는 사람보다는 친한 사람 말을 더 듣는 법이다. 예시로 들기에는 좀 저급하지만ㅋㅋㅋ 관찰자 모드에서 보기엔 타팬덤간 싸움은 그냥 흥미로움 내지는 관심없음 정도다. 내가 그 팬덤에 소속되어 있으면 상대팬덤에 대해 분노하게 된다. 동방신기와 다른 그룹을 같이 좋아해요! 보다는 동방신기 팬덤으로 끌어들이는게 ㅇㅇ 왜 우리가 세 명에 대해 분노하는지를 이해시키는데 더 낫지 않을까. 다분히 정책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


8. 아무튼 그런 데서 약간 나는 우리 팬덤이 결벽하다고 생각하고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게 특징이라는 거) 좀 고지식한데도 있는거 같고. 영업질은 정말 못한다 일단. 제목으로 일단 클릭하게 낚시 뭐 이런거 없고 그냥 정직하게. 솔까 나같아도 안보게 생긴게 ㅇㅇ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똑같은 제목과 똑같은 내용이 똑같은 게시글로 돌고 있으니까. 블로그에서도 그렇고 ㅇㅇ 팬 커뮤니티에서는 정보의 용이성을 위해 날짜와 활동 위주로 게시물을 올린다면 블로그나 그 외 커뮤니티에서는 거기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와 제목으로 재가공을 할 필요가 있는거고. 우리는 그곳에서도 심하게 우리만의 리그를 만든다고 해야 하나. 타인이 끼기가 힘들다. 사실 그런데야 말로 팬들만 모이는 곳이 아닌 만큼 이런저런 사진들 다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굳이 거기서도 영상 사진 출처 고나리한다던가 발언 하나하나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는데. 우리팬들만 있는 곳이 아니니까 솔까 그런데서 파르르 하고 굴면 아 저기 좀 힘든 곳이구나, 하고 지레 피해가게 만드는거다. 전 구돖이 좋더라구요, 하면 아 그래여 저는 지금이 조음ㅇㅇ 하면서 이거 보셨어요? 저거 보셨어요? 하고 밑에서 자료 셔틀해가며 하하호호 노는 게 오히려 더 바람직할 수 있다는 거다.


9. 일반 커뮤니티에서는 루즈한 룰로 찬양찬양 이야기. 팬커뮤니티에서는 좀 더 엄격한 룰을 적용해서 찬양찬양 이야기.  그럼 우울한 얘기는 어따쓰냐고? 블로그 or 트위터ㅇㅇ 최근 들어서 좀 걱정스럽다. 타그룹 타연예인 당연히 싫어할 수 있는데 그걸 굳이 팬커뮤니티에서 하는 사람이 있어서. 우울한 예측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팬커뮤니티는 긍정적인 얘기만 하는거다. 남한테 보여지는 곳이니까. 위에서 말한대로 마이너스 얘기는 더 마이너스로 발산되는 경향이 있으니 같이 하면 할 수록 안 좋은 거다. 건전한 <토론>의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없는 하소연, 한탄이 개인 공간으로 가야 하는 것은 그 이유다. 타 연예인에 대한 비판도 마찬가지다. 팬 커뮤니티에서 제재없이 이뤄질 경우 야 저팬덤은 저 팬덤 싫어한대! 로 비화되기 쉽지만, 블로그나 트위터 글 일일히 집어다 까는 건 꺼져 병시나 저게 쟤가 싫다는 거지 저 팬덤이 싫어한단 얘기야? 로 끝나니까. 왜 나 싫은 감정을 주체 못해서 팬덤에다 적을 만들어주냐 그거다. 


10. 팬질은 고로 장소별로 구분이 된다. 보통은 일반 커뮤니티부터 영업질이 시작된다. 팬 커뮤니티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태니까. 여기서는 "이것 좀 보세요!" 라는 자료 위주로 돌아간다. 엽사가 왜 생겨? 하고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쪽은 일단 시선을 끄는게 중요하니까. 이거 웃기다 낄낄낄, 하고 있으면 밑에 얘네 이런 갭모에도 있음! 하면서 다른 자료도 지원되는 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화력을 키워나간다. 차츰 파이가 커지면 팬 커뮤니티가 생겨난다. 이쪽이 이제 자료 허브가 되고, 이쪽 룰은 엄격하다. 타인이 볼 수 있는 공간+스타 이름을 건 공간이니까. 자료 모아두기는 이쪽이고, 보다 자유롭게 팬질하는 곳은 블로그로 분화된다. 성실하게 운영되는 블로그는 우울한 얘기를 털어놓는 사랑방 내지는 여론을 모으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어느정도 팬덤이 모이면 블로그하는 사람도 늘어나니까, 이웃끼리 포스팅에 서로 의견을 주고받게 도니까. '개인의 의견'으로 책임은 최소화하면서, 개인인만큼 더 자유롭고 솔직한 생각도 밝힐 수 있고. 거기서 1차적으로 의견이 정리된 후에, 보다 이성적으로 정련된 의견을 팬사이트에서 공론화시키면 토론 과정의 분쟁도 더 줄일 수 있고. 그 외 갤이라던가 트위터도 나름의 방식으로 활용되고. 그런데 우리 팬덤 같은 경우는 어딜 가나 다 팬질 방식이 똑같다는 거. 그래서 공간은 많은데 의외로 몸 붙일 곳이 적다. 


11. 아무튼 이제는 장기전이니까, 팬들도 조금 더 루즈하게, 조금 더 전략적으로 갔으믄 좋겠다. 이것은 내 개인의 생각. 팬 커뮤에서 이걸로 치고박고 싸우긴 싫으니까 블로그란 공간에 적어본다. 고로 갖고가서 지랄하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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