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정말정말 행복한 콘서트였던 TIME SLIP을 늦게라도 후기를 올렸으니 일본 데뷔 9주년도 잊지 않고 챙깁니다....
는 요코하마 트리투어를 다녀와서 후기를 올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하하하 아레나에 제 자리가 있을리가 없잖아요^_T?



옛날엔, 꽃처럼 예쁜 시기에 대상은 우리들이 만들어줬는데 왜 엄한 섬에 가서 고생만 하고 있냐고 막연히 불만이던 시기도 있었더랜다. 
동방신기 글씨만 있어도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사들이며 제발 다시 나와달라고, 보고 싶다고, 이대로 끝나지 말아달라고 
한국이고 일본이고 같이 눈물흘리던 시기를 겪으며 동방신기와 토호신기의 슬며시 녹아들었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그저 너희가 잘되면 좋다며 서로가 돕고 응원하고 그렇게 비기들과 한마음이 되어 응원한 것 같다.
그리고 그 마음을 받아, 동방신기는 정말 많이 컸다. 바닥부터 천천히. 한류 '붐'에 편승한 손쉬운 성공이 아니라 더 든든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2006년 하마솔콘 20,000명, 2007년 파이브인더블랙콘 77,000명, 2008년 티콘 150,000명, 2009년 시크릿콘 300,000명.
그리고 아팠던 시기를 지나 2012년 톤투어 550,000명, 2013년 타임투어 850,000명. 
붐으로 어영부영 채운 공간과는 다르게, 선명하고 붉게 빛나는 저 레드오션은 꽃같다. 
깊게 내린 뿌리만큼 튼튼하고, 고운 꽃잎을 가졌고, 쉬이 그 꽃잎을 떨어뜨리지 않을. 
온실에서 핀 꽃이 아닌 찬 바람을 맞아가며 핀 꽃이 더 곱다고 했던가. 혐한 바람에도 꽉 메운 공연장이 한층 눈부시다. 






꼭 잡은 두 손을 놓지 말아주어 고마워
동방신기를 지켜줘서 고마워
지치거나 힘들때도 있을텐데
주저앉지 않고 계속 새 이정표를 향해 걸어나가는 씩씩한 사람들이라 고마워

 
계속, 계속 함께 걷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하는 사람들아.
 



 


 


 Congratulation, Toho9thAnnivers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