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걸어온 길은 결코 편안하지 않았다.
우아한 백조가 그 자태를 유지하기 위해
물밑에서 쉼없이 발을 놀리듯
너희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갔고
다른사람이 하지 못한 일을 해냈으며
그러기 위해 무수히도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다.


 

노력한 끝에 쌓아올린 결실을 눈뜨고 빼앗길 뻔도 했다.
가장 믿었던 이들에게 그토록 참담한 배신을 당했으면서도
너희는 지금껏 그래왔듯
변하지 않는 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를 지켰다
내가 사랑하는 동방신기라는 이름 그대로
아름답게 또 다시 비상했다

 


10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너희는 참으로 잘 해주었다

고맙고 고마워 그 말만 되풀이하게 된다
항상 기대를 주어서
그래서 응원을 멈추지 않게 해 주어서
계속 꿈을 꾸게 해주어서
포기하지 않게 해 주어서 고맙다





 




2003년 12월 26일에서
2013년 12월 26일까지
많은 것이 바뀌었어도
너희가 그대로기에
나 역시 그대로다


앞으로도 같은 꿈을 꿀 수 있기를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기를
같은 목표를 향해 걸어갈 수 있기를 






너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은 너희뿐이기에
앞으로 너희가 만들어갈 미래를 더 기대하게 된다
10년이 종착점이 아닌 중간역으로서
너희들이 앞으로 달려나가는 모습을
계속 응원할 것을 약속할게






10주년을 축하해, 동방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