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일상생활
140428 동방신기 보고싶다
옥돌비
2014. 4. 28. 20:34
동방신기 너넨 참 잘 어울려요 겨론해(짝) 겨론해(짝)
1. 시간이 무섭게 빨리 간다. 블로그의 방치는 어쩔수가 없었던게 진짜 그간 정신없이 바빠서.....는 오빠들 빠질하느라. 작년 릴콘과 10주년 추카추카 이후 오빠들은 1월부터 Something으로 내 일상을 조져주셨고 일정이 꼬이고 으어으어 하는 와중에 수리수리 리패키지가 나왔고 지금은 또 투어를 돌고 있고... 하여간 떡밥을 주워먹고 빠수니 노역을 하는 것만으로도 바빠 블로그까지 손댈 여유가 없었다. 는 매번 대는 핑계지만 말이지? 그래도 이제 일상에 열중하면서 쉬엄쉬엄 떡밥 주워먹는 투어철이 왔으니 적당히 블로그도 가꿔봐야겠다고 또 다짐만은 야심차게 해보고.
2. 할 일이 많다. 블로그를 깔끔하게 한다고 텀블러 버전으로 리뉴얼은 해놨는데 이래저래 비공개로 돌린 포스팅이 많다보니 빈 카테고리가 많아서 그것도 채워넣어야 하고. 인터뷰 폴더 정리라던가, 하드 꽉꽉 채운 짤도 좀 블로그로 옮겨보고, 팬메이드 팬아트나 팬무비같은 것도 나중에 복습할때 편하라고 좀 정리해놔야 할 것 같고. 모처럼 필터링 없이도 자연스럽게 보고싶은 사람 위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니 과거영상이랑 사진 정리도 해야 할 것 같고. 호민은 또 언제 쓰죠..... 파수꾼님이랑 리퀘 교환하기로 해놓고선 받기만 하고 아직 쓰질 못해서 면구스럽기 짝이 없고ㅠ0ㅠ 플짤 만드는 법도 배웠으니 이것저것 만들어보고도 싶고 텍스트빠질도 할게 잔뜩 밀렸는데. 텐스랑 트리앨범이랑 리뷰도 안 썼고 가사번역 후기번역도.....할 게 너무 많다보니 그래서 투어 시작한지는 일찌감치지만서도 더 블로그에 손 못대고 있었던것도 있다. 그러나 1일 1빠로동을 실천하시는 (나빼고 모든 부지런한 돖빠수니) 지인들을 보며 느리지만 꾸준히 다시 업뎃 의지를 가져봐야지.
3. 투어 가고싶다ㅏㅏㅏㅏㅏㅏㅏ 는 빠로동도 빠로동이지만 현실도 열심히 살아야 해서 당분간은 절대 못 이룰 꿈이지만 말이지.... 으어 이번 트리투어 진짜 짱짱인거같다. 후기도 그렇고 다녀온 지인들 말도. 음향이라던가 무대장치라던가가 진짜 돈 쳐바른 티가 난다고. 좋은 환경에 애들도 진짜 씨디 씹어먹고 라이브하는데다가 아레나라 긍가 거리도 가까워서 더 씽나고 호흡도 잘 해주고. 돔은 돔대로 아레나는 아레나대로 공간에 맞게 멋진 무대를 꾸미는 우리 애들이 참 기특해 죽겠다. 7만 5천명이라는 닛산 스타디움을 양일간, 그 나라에서 외국인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채우는 원대한 목표를 성공하고는 다음 목표를 다시 세우는데 부담감을 갖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더 큰 공연장을 가는것만이 목표가 아니다, 관객과의 교류가 소중하다."고 왜 아레나 투어를 잡았는지에 대해 딱 설명해주고. 그렇게 마음 먹은 이상 애들은 정말 더 많은 관객 동원이나 더 큰 무대에만 골몰하는게 아니라 더 많은 관객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계속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나가겠지. 한국 활동 때도 애들이 더 오래해먹겠다고, 힘을 빼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리고 무대를 행복하게 즐기는 거 같아 좋았는데 일본에서도 그런 행보가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 참 일관되고 곧은 우리애들 성미답다. 아레나니까 가능한 무대, 를 이토록이나 멋지게 꾸미고 있는데. 돔은 또 어떨까. 한국에서의 콘서트는 또 어떤 모습일까. 내 스타가 꿈을 꾸니 그 스타와 함께 달리는 팬도 많은 꿈을 꾸게 되는 거 같다. 그럴 수 있어 기쁘고, 내 스타에게 참 고맙다.
4. 혐한류 때문에 (아베 개객끼!!!!) 노출도 프로모도 거의 없어 진짜 입소문만으로 홍보가 되는 상황인데, 앨범 판매량은 덕분에 코어형이 되어버렸지만서도(슈ㅣ발 프로모 되던 톤 때는 롱런했었다고!!!!!! 내새끼들 대중형이었다고!!!!!) 콘서트는 코어 그 이상의 동원인원을 보이고 있는게 참 대단하다. 문제가 있다면 코어가 아니면 티켓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거...? 팬클럽도 티켓 낙선이 속출하고 일반발매도 초분단위로 매진이고. 덕분에 프리미엄이 하늘을 뚫고 있어 히에에에에에.... 그러니까 닛산 추가해줘야 되는데 말이지. 아마도 시국이 시국이라 발표를 안 하는 것 같지만 첫날 스타디움 추가 발표가 없었던 덕에 하루만에 프리미엄이 약 20% 상승이라는 기가막힌 일이 일어났고^_T 진짜로 추가 안해주면 아레나는 물론이고 돔티켓 가격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대다수 콘서트가 평일에 몰린데다가 돔콘은 쿄세라 사흘 도쿄 나흘 이렇겐데 어째 이래.... 토호신기 왜이리 슈스죠? 시간도 없고 돈도 없지만 아레나 포기한 건 다 닛산을 위해선데 지금같은 상황에선 닛산도 과연 갈 수 있을지 부란부란하다. 발표도 안했는데 일단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7, 8월 모든 주말 인근 숙소를 미리 예약해버린 수니들이 넘쳐나니 엉엉 엄마 이구역 무서워요 저 콘서트 가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 사실 이래저래 많이 우울하다. 나 자신에게도, 세상에도 실망을 많이 했고. 그래도 살아가고 있다. 슬퍼하고 애도하면서도 삶을 산다. 무언가 변화하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