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일상생활

120110 일기

옥돌비 2012. 1. 10. 03:11


으앙 망상 쩔게 만드는 짤이다


1. 조각글 폴더랑 단편 폴더를 분리. 분리 기준은 길이? 요새 확실히 긴 글 하나를 쓰면서 뭔가 깨작깨작하는 스타일이다보니까 진득하게 단편이 안나오고 오분십분안에 대강 갈겨쓴거밖에 안나와서:Q junk로 하려다가 혼자 영어로 해놓으니 튀어서 걍 조각글로 넣었음 ㅇㅇ 짧은 거라도 꾸준하게 쓰다보면 좀 늘겠지 엉엉 오늘도 존못은 존잘의 꿈을 꾸고...!!



2. 홍백리허설사진때문에 발려 죽겠다 피곤해보이는 창민이에게 귓속말하는 다정이횽아랑 슬쩍 한 번 웃어버리는 창민이라니 그거 자체가 또 원작이 다해먹고...!! 심지어 사진봐 창민이 쟤 왜 또 여대생패션했어 (니트+롱티+스키니:Q) 다리 뭐야 옆에 훠벅지랑 비교하니 밍벅지 저거저거... 으앙 가느다란 다리 휘청휘청하는거 생각하니 꼴려 거기다가 애 표정이 힘들어보이고 윤호는 진지한게 뭔가 한판 뜨러가는 or 뜨고오는.... 으어어엉 왜 사진이 팬픽만들어여.........


3. 섬언니들 트위터 보면 덕분? 인지 전혀 그런 뉘앙스 안보이던 분들까지 호민으로 커밍아웃ㅋㅋㅋㅋㅋ 중이라 재미지다 원래가 관계성 팬질 강한 곳이긴 하지만
대놓고 윤호창민이 보고 요메가 내조를 잘하니 남편이 편해지고 남편이 익애하니 요메가 아름다워지고 자신감이 넘친다고 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챠미코를 유혹하는 소악마 돋는다는 표현도 그렇고ㅋㅋㅋㅋㅋ 역시 언니들 내공이 갑이여요 멘트 하나로 팬픽을 쓰다니 원작 다음으로 대단.... 쩌리는 존경스러워서 쩔쩔 우러여


4. 내가 팬질을 오래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드는건 참 아이돌팬질은 스펙타클하게 돌아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기시감돋아서...? 그걸 받아들이는 내 태도는 좀 많이 변했고.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게 되었다는 느낌. 그러다보니 쌓아놨다가 한 번에 빵 하고 짜증내는 경우가 많지만? 뭐 아예 무시하고 쿨하게 달리는게 제일 좋은데 타팬덤은 그게 가능하지만 본진이 그게 안된단 말이야 뭐 당연한 걸수도 있는데 ㅇㅇ 


5. 루즈한 팬질이 좋아 목숨걸고 팬덤 서열 매기고 고나리 쩔기에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들었고? 근데 차라리 대놓고 미자들이 땍땍대는건 귀엽기라도 한데 뒤에서 음험하게 까는건 싯타 어디가도 팬덤정치질은 머리아프고ㅇㅇ 타팬덤이면 그냥 오냐 너 오늘 죽어봐라 하고 머리채잡고 싸우는데 같은 팬덤이면 으아 진짜 이건 어떻게 할수도 없고. 제일 싫은건 이런게 반복되다보면 나도 루즈하다가도 같이 예민해진다는 거야..... 점점 트위터랑 해외사이트 쪽으로 돌게되는 것도 그 때문이게찌 텀블러든 바이두든 웨이보든 이쪽은 또 다른 의미로 똥밭이지만 적어도 그쪽은 욕이라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죄와죄는 까라고 있는거 아니어써여'ㅁ'?

어 근데 그러고보니 신기한게 락게이 팬질할 때는 우리팬덤 싸움이었는데도 예민하지 않았단거? 대놓고 누가 음악성이 낫냐고 논문써가며 배틀하던 곳이었으니ㅋ_ㅋ 정치질 그런거 없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나았지 차라리 병맛나게 싸울거면 이쪽이 맘은 편하다 리버스 싸움마저도 영문원서 가져와서 하던 그곳.....(아련)


6. 지인이 또또카게 팬질하는 법을 알려줬다. 

친구야 파워블로거가 되렴. 기스면과 나가사키우동과 꼬꼬면을 품평하는거야. 그리고 기스면의 광고에 낙제점을 주는거지. 회사는 파워블로거인 너의 말을 들을거야. 매우 효과적으로 팬질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니?
오 친구야 그거 참 좋은 생각이구나. 파워블로거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단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어. 그리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 포스팅을 하고.... (그 이후 듣지 않음)

그러고 보니 티스토리는 다음거라 티스토리 포스팅은 네이버 검색에 안걸린다고 약을 판 애도 이지지배였지 주거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7. 지인얘기가 나와서 써보면 주변에 동방팬질 같이하자고 꼬셨다가 실패했다. 오빠가 사흘에 한번은 사고를 쳐줘야 마음이 편해.... 라니 너도 너 나름대로 스펙타클한 팬질을 해왔구나. 근데 그런 오빠의 매력은 뭐임? 했더니 모성애라는게 느껴진다나. 이 오빠는 우리밖에 없다는 코어 결집의 효과. 야 우리 오빠들도 우리 있어야대 백만안티를 거느리고 있단 말야....!! 라고 했더니 그래도 윤호나 창민이는 지들이 어떻게든 잘 할 것 같다고. 무엇보다 애들이 너무 열심히 사니까 팬질하고 있으면 쟤들은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하는 자괴감이 든다나. 어 쪼금 공감. 윤호나 창민이를 보고 있으면 진짜 뭔가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라는 효과가 있어서......

근데 열심히 못사니까 자괴감 드는게 레알. 오빠 미안 이런 팬이라서.....!!


8. 근데 영업 실패한 제 1원인은 아무래도 팬덤 분위기라는 생각이 든다. 슈주팬덤 분위기가 답답해서 탈덕하고 요새는 해축에 미드 파고 있다니까 뭐.... 우리팬덤은...음... 더 말하면 슬퍼지니 하지 말아야지. 아, 그러고보니 주변에 2D 파던 지인들이 꽤 많이 2.5D로 넘어갔다? 확실히 2D에 대세가 없는건가 고전들은 여전히 강한데 대세 신작이 없다는 느낌 ㅇㅇ 반면에 2.5D는 요새 셜록도 나오고......... 나는 왜 셜록홈즈 소설로 덕질하던 주제에 정작 드라마로 멍석이 깔리니 덕질을 못하는 건가......glee도 커트 예뻐 커트 귀여워 커트총수 연성할거야 ㅎㅇㅎㅇ 하다가 블레인하고 원작에서 잘되니 식어버렸고......

RPS는 원작이 강하면 지지 않을거야 화르르 하는 주제에 2D나 2.5D는 오히려 원작이 현시창이여야 떡밥 찾으면서 ㅎㅇㅎㅇ 하니 나도 참 취향하곤. 


9. 에바 극장판 보고싶다


10. 내일은 외출하니까 꼭 인증서를 다시 해와야지 인뱅 안되니까 굿즈도 다 지인한테 사달라고 부탁해야 하고 불편해 죽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