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일상생활

120106 새해 첫 일기다

옥돌비 2012. 1. 6. 04:41



리팩은 언제나 옳다 헉헉 수멘느님 6집도 잘부탁드려여



1. 구돖시절 난 내내 안방팬질을 했다. 심지어 팬질하면서 밖에서는 일코도 쩔게 했다. 동방신기 좋아하는 친구에게 그나이 먹어서(고등학생이었다) 아이돌 좋아하냐고 혀를 찼.. 우와 이게 난 흑역사다. 그때는 내가 되게 잘난 줄 알았다. 후 난 너희처럼 더러운 팬질을 하지 않는다 우하하 나는 영문 호모픽을 보고 있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자다가 하이킥할만한 일이긴 한데... 엄 그런거 있지 않은가 누구나 다 하는건 하고싶지 않아 하는 마이너기질... 


2. 새삼 왜 새해벽두부터 흑역사를 공개하냐면 그러니까 지금 내가 현돖2인으로 재편된 이후 하고 있는건 나로서도 정말 독특한 경험이라는 걸 얘기하려고? 작년의 나한테 야 너는 새해에도 내가 돖호모질을 하고 무엇보다 돖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을고얌 하고 말해주면 코웃음을 쳤겠지. 엄 나를 이렇게 만든 오빠들은 대단해. 심지어 나는 시험이 이제 한달..? 두달 암튼 그렇게 남았는데 돔콘 추가 언제 될까 두근두근 이지랄을 하고 있을 뿐이지. 


3. 원고는 잘 진행되고 있다 근데 원고 쓰다보니까 곁가지로 계속 새로 쓰고 싶은 썰이랑 연성이랑 나오는게 문제. 집중력이 없는 거 같다 이거 쓰다가 저거 쓰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썰도 몇개 풀어보고 오분시간제한 두고 연성 쓴것도 조각글로 올려보고? 그래서 오억만년만에 블로그를 업뎃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오늘은 원고 진도를 나가지 못했지 Aㅏ..... 어제도 프레시안 때문에 망했는데... 결론은 죽어라 제와제 개새끼ㅗㅗㅗㅗㅗㅗㅗ 가 되겠군


4. 사실 난 이것저것 너무 관심이 많아 주변에서도 많이 지적을 듣고 있고 ㅇㅇ 호모질만 하기도 사실 벅찬 세상인데 말이죠? 사실 그걸 하면서 백프로 내가 즐겁냐 하면 그건 아니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받는 편인데ㅋㅋㅋㅋㅋ 그런데도 쉽게 그만두질 못하는 건 어떻게 보면 또 내 성격이 피곤한 성격이라.. 너 좋은대로 해라, 라고 하면 음 그래 좀 정리를 해야겠어. 하다가도 호모질을 그만둬라라던가 팬질이나 하지 제와제에 관심두는건 그만두시죠? 하면 씨발 니가 뭔데? 하고 오기가 돋아서... 


5. 호모질 그만둬라, 라는 이야기에 대한 거야 블로그에 많이 했고... 제와제쪽은 요즘 받은 신생 고나린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나 동방팬이고 동방신기에 관심가지는 건 맞지만 동방팬질하면서 피할 수가 없는게 소송관련 일이고 거기서 한마디 하자마자 나보고 에셈알바라고 하는 죄년들의 몰아가기고... 팬질하면서 좀 숨쉬고 살려면 제와제에 대해서도 빠삭하게 꿰어야 하는 드러운 현실. 야 나는 니네 오빠들 관심없고 솔직히 트위터에서 누가 잘못알티해서 올라온 니네 오빠들 사진 보면 하루종일 밥맛이 없는 사람인데요.... 


6. 그래도 좋은 점은 있다. 친구가 먹고 살기 힘들면 그동안 조사한 소송 비하인드 스토리를 르포식으로 써서 출판하는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세상은 배워두면 다 쓸 데가 있다니까. 내가 락게이호모질 할 때 익힌 영어를 해외 호민픽 읽는데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처럼? 


7. 요새 해외 호민언니들이 힘이 넘쳐서 즐겁다 윤죄빠들과 캣파이트를 뜨다니 언니들 멋져여! 니들이 망상속에 절어봤자 윤호 옆에 지금 있는건 창민이야'ㅅ'-3 하는 패기! 물론 거기에다가 창민이는 아들이고 진정한 사랑은 대두라고 대답하는 윤죄네 포스트는 답이 없지만서도. 끄앙. 그런거 보고 있으면 저격계정 다시 만들고 싶기도 하고. 그치만 이거 다시 만드는 순간 그때야말로 진정 원고는 8:45 하늘로... 알고 있습니당


8. 투어 앞두고 창민이 스타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 보니 애들 외모 관련해서 뭔가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거 쓰면 진심 밤새야겠지 내일은 약속이 있으니까:Q 그리고 내일 썰 하나정도는 꼭 완결을 내고? 항상 계획은 거창하지 근데 실현이 안될 뿐이야  


9. 결국 새해 일기도 호모호모하게 되어버렸군 넹 제 정체성은 컵등이니까여.....!!


10. 자러갑니다 내일도 과연 마음 먹은대로 이틀연짱 블로그를 업뎃할 수 있을것인가? 하루뒤에 뵙겠습니다